몽골 교회가 반석 위에 서도록 기도해주세요
몽골에도 아름다운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에는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졌다가 낮에는 20도 가까이 올라가는, 일교차가 매우 큰 지역이지만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에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부담감으로 사는 하루
울란바토르 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도 이제 3주째가 되었습니다. 한국어회화, 한국현대문학, 고급작문 수업을 하고 있고,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지만 학생들은 여기서 가르치는 한국 선생님들이 모두 선교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말과 행동과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그리스도인의 구별된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소한 말 하나에도 이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켜본다는 사실이 날마다 거룩한 부담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고 삶을 통해 진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수업시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는 전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성경공부 동아리를 마음에 두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학과 3, 4학년 학생들 중에는 한국어를 잘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제가 몽골어를 배우는 동안에는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로 제자양육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방향을 정해주시고, 예비하신 학생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몽골 땅을 향한 기도와 헌신 필요
넥뚜게르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부에 예배와 모임은 있지만 성경공부나 지속적인 양육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이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난주에 몽골 현지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새로 오셔서 차세대 사역을 전적으로 감당하기로 하셨습니다. 처음 3개월 동안은 몽골어를 배우는 것과 앞으로 맡겨주실 일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선교지에서는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사역을 시작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인내와 기도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몽골에 오기 전에는 많은 교회가 세워져 몽골 땅이 이미 부흥하고 있는 성장과 추수의 시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아직 굳은 땅을 기경하고 씨를 뿌리는 단계라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울란바토르에는 많은 교회가 세워졌지만 현재 몽골 땅의 복음의 상황은 여전히 미전도 종족에서 갓 벗어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기까지와 교회가 반석 위에 든든히 성장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기도와 눈물, 헌신자들이 필요합니다. 제가 몽골 땅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기독교적인 분위기에 대해 당국과 다른 대학들,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소한 것으로 트집 잡아 공격하는 것도 보게 되었고, 항상 긴장감과 위협에 노출되어 있음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복음이 전해진 지 이제 16년째 되는 몽골 땅은 아직 전방개척선교지며 창의적 접근지역 이라는 선교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고, 주님의 뜻을 날마다 구하며 깨어 기도하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몽골에서 이보영 (해외 일만사역자)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