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사관학교 ‘목회 특강’_주님의 명령, ‘제자 삼으라’
하용조 목사 목회를 할 때 시작 단계, 중간 단계, 마무리 단계가 있는데 저는 요즘 후반전 끝자락에 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시작했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면서 이제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남은 생애를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합니다. 저는 사도 바울의 삶을 보면서 바로 그런 삶이 복음에 빚진 자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지상에서는 쉼이 없습니다. 배가 동력이 떨어지면 가라앉듯이 목회와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력이 끊어지면 바로 주저앉습니다. 과거에 아무리 능력 있는 삶을 살고, 복음을 위해 살았어도 지금 신앙의 동력, 비전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주저앉게 됩니다. 하지만 가슴에 하나님을 품고 있으면 하나님은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주십니다. 선교 중심, 복음 중심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은 각 사람마다 다릅니다. 오늘 제가 우리 목사님들께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은사와 소명이 무엇인지 분명히 깨닫고 그 일에 헌신하라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CCC 시절부터 전도 훈련을 매우 강하게 받아서 전도가 제 사명이었습니다. 신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선교에 헌신을 하고 선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갔습니다. 선교에 대한 확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신학을 둘러싼 어떤 논쟁과 도전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을 받지 않으면 신학적 유혹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다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선교에 대한 비전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선교 중심, 복음 중심을 고집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직접 선교사로는 못 가지만 선교사를 보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온누리교회를 시작한 것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하나님은 미전도 종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온누리교회에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선교사 ‘돌봄’에 집중 그때부터 지금까지 죽을힘을 다해 ‘2천/1만’ 비전을 품고 온누리교회는 과분하게 선교사를 파송해 왔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를 보내기는 했는데 관리를 잘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기를 낳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잘 키우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현장에 나가서 언어, 문화, 경제적 여건 등 처음 경험하는 것들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분들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돌아왔을 때 교회가 어떻게 돌봐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분들이 남은 생애를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지난 25년 동안 우리가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의 모습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선교사를 관리하고 그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계로 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선교하는 교회일 것입니다. 목사님들도 6개월이나 1년 정도 선교지를 다녀와 봐야 목회 방향을 이해할 수 있고 선교사를 돕는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온누리교회 모든 사역의 초점은 주님의 명령, ‘제자 삼으라’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온누리교회 목회의 초점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돌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리 박영주 기자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