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감사주일예배 - ■ 교회 창립 25주년 감사예배 메시지 / 하용조 목사
■ 교회 창립 25주년 감사예배 메시지

성령 체험과 나눔
(사도행전 2장 42~47절, 고린도후서 5장 17절)
온누리교회가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가운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부어줍시다. 천국이 있다고 말해줍시다. 그래서 온누리교회가 앞장서서 더 멋진 세상, 더 축복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머리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불이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을 만져주기를 바랍니다.
온누리교회가 25년 동안 사랑을 나누고 비전을 나누고 꿈을 나누다가 이렇게 창립 25주년을 맞아서 한자리에 모이니까 ‘우리가 언젠가 천국에 가면 이런 모습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은 차별, 소외, 배고픔, 여러가지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분열된 사회 위해 교회가 할 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면서 모든 주제를 ‘더 멋진 세상’이라고 정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렇게 행복한 세상은 아닙니다. 오늘 파키스탄의 바티 장관도 참석했는데, 최근에 수해로 인해 파키스탄 국민 중 2,000만 명이 집을 잃었답니다. 수재민들은 잘 곳도 없어지고 먹을 것도 없는 실정입니다. 파키스탄뿐 아니라 지구 곳곳에는 굶주리고 에이즈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학대받는 어린아이들, 무시당하는 여자 등 인권을 잃어버린 나라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특별히 아시아지역에 이런 나라가 많습니다.우리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분열된 우리 사회를 위해 교회가 할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물질을 주시고 교육을 시키셨을까요.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시고 환경도 만들어주시고 남들보다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은 갖지 못한 자들에게 나눠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
여러분, 더 멋진 세상, 우리가 꿈꾸는 세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25년 전에 온누리교회를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저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25년 동안 열심히 살아왔지만 돌이켜보면 부족한 것 많았습니다. 선교사님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있었는데, 우리 사회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교회가 큰 힘이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집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갈등과 이념의 문제, 빈부 격차의 문제를 교회가 끌어안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십자가에서 안아주셨듯이 우리가 우리 사회를 안고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더 멋진 세상, 하나님이 기뻐하는 세상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서로 싸우고 미워하고 권력투쟁하고 이기심으로 가득 찬 세상이 아니라 사랑하고 격려하고 용서하고 칭찬하고 부족한 사람끼리 힘을 모으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집회의 큰 목표입니다.감사한 것은 군복무 중인 형제들도 이 자리에 많이 왔고, 탈북민들도 많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00만 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우리가 돌보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가슴에 품지 않으면 그 화가 다음 세대에 미칠 것입니다. 여러분, 이 일을 누가 하겠습니까. 교회가 해야 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헌신해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남북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신적 지주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인기요, 권력이요, 돈입니다. 사람들이 정의를 말할 때, 그 뒤에는 권력과 이권 다툼과 돈이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 ‘정의를 말한다’고 하지만 진짜 정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여러분, 이 일을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교회가 앞장서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희망을 주고, 세상을 가슴에 품고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줘야 합니다. 힘을 합하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온누리교회는 작은 교회 하나에 불과하지만 온누리교회 성도 모두 마음을 모아 십자가를 지고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다면 세상은 변할 것입니다. 이 비전을 오늘 선포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오늘 행사로, 축제로 모인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 번 2,000년 전에 있었던 오순절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사도행전 2장 1, 2절을 읽겠습니다. “마침내 오순절이 이르렀을 때 그들이 모두 함께 한 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때 하늘로부터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을 가득 채웠습니다.”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유명한 선수들이 축구게임을 하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에 흥분되어 환호성을 지르는 곳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곳에서 예배드리는 가운데 인기나 권력이 아니라 민족을 향해 눈물 흘리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이웃을 향해 자신을 내어놓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집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여러분 가운데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머리에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불이 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을 만져주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오순절입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방언의 은사입니다. 여러분이 모두 이해하지 못하고, 처음 오신 분들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하나님의 불이, 하나님의 바람이,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을 감싸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변화를 받으십시오.
새로운 피조물
여러분, 더 멋진 세상, 더 행복한 세상,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아닙니다. 정말 좋은 세상은 좋은 사람이 사는 세상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으니 보십시오. 새것이 됐습니다.”여러분, 건물이 아무리 크고 제도가 좋다 해도 함께하는 사람이 좋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안변하는데 어떻게 세상이 좋아질 수 있겠습니까. 정치를 잘 하고,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좋은 세상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사람, 새피조물이 되어야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요,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 모두 새피조물로 변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속에 죄악을 품고 더러운 생각을 하고 우리의 삶이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이율배반적이고 앞뒤 모습이 다르면 어떤 가정이 행복하고 어떤 직장이 행복하겠습니까. 정말 좋은 사회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사회입니다. 저는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다가 마음에 걸린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 가수가 스탠포드대학을 나왔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두고 네티즌들과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결국 언론사가 미국까지 가서 증명서를 보고 취재를 했습니다. 학교 당국에서 이 학생은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라고 확인까지 해줬는데, 한국에서는 14만 명의 네티즌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그 학교 교무과장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 학생은 분명히 우리 학교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그 다음에 제 가슴을 찌르는 말이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세계인이 되기에는 아직도 멀었습니다.”우리들이 세계인의 마음을 가져야 세계를 섬길 수 있는데, 너무 우리 자신만 생각하고, 자기가 속한 집단만 생각하고, 이념만 생각한다면 어떻게 좋은 세상이 오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축구장을 만들고 아무리 좋은 도시를 만들어도 사람이 안변하면 모두 물거품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깨끗해지고 하나 돼야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많이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하지 않고 옛사람처럼 관행을 일삼고 삶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통일이 돼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신 상태는 통일이 돼도 수용할 능력이 없는 수준입니다. 사회를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회가 변하기를 원하십니다. 온누리교회가 변하기를 원하십니다. 창립 25주년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깊이 반성하고 회개하고 우리의 잘못을 뉘우쳐야 합니다.여러분, 세상 사람들 욕할 것 없습니다. 우리들이 먼저 법을 안 지키고 나라의 질서를 안 지키는데 어떻게 세상 사람들을 욕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제 가슴에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음성입니다. 온누리교회 성도 여러분, 정신 차립시다. 회개합시다. 하나 됩시다. 약한 자를 도와줍시다. 못 배운 자들을 위로해줍시다. 우리나라뿐입니까. 일본도 가야 합니다.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이번에 파키스탄 사람들이 수해로 인해 2,000만 명을 집을 잃었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 나라뿐입니까. 아프리카나 아시아나 남미나 곳곳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 이제 사치스러운 생각을 포기하십시오. 이제 우리는 검소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사건을 돌아보고 우리 삶에 변화와 개혁이 일어나야 합니다.저는 이명박 정부가 새로 들어섰을 때 대통령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다른 것 하지 말고, 거짓말 안하기 운동, 새치기 안하기 운동, ㅅ술·담배·마약 안하기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깨끗한 국가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이 자살공화국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약에 점점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술 마시고, 담배 피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육체도 병들고 영혼도 병들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이 먼저 깨끗해져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먼저 하나 돼야 합니다. 그래야 통일이라는 선물도 받고, 국가 부흥, 국가 통합이라는 선물도 받게 될 것입니다.
더 멋진 세상의 모델 ‘초대교회’
하나님께서는 더 멋진 세상, 행복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감동하는 세상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첫 번째,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교제하며 빵을 떼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42절). 오늘 우리 사회는 지식, 정보, 휴머니즘에 근거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지식과 정보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용서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말씀 중심의 사회였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념 중심의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집단주의 사회입니다. 여러분, 말씀 중심의 사람을 만들어야 하고, 말씀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삶이 기적이요, 축복의 삶이 되게 하십시오. 떡을 떼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말 많은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기도하는 법을 잘 모릅니다. 기도하면 자기를 돌아보게 되고 말을 많이 하면 자꾸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욕하게 돼있습니다. 저는 요즘 성만찬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을 받고 나서 성만찬하는 사회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성만찬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자기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준 것입니다. 받는 게 아니라 나눈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재물, 특권,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리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두 번째,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에게 필요한 대로 나눠 주었습니다(45절). 나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쇼는 할 수 있어도 눈물과 함께 진심으로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나눠도 세상이 변하지 않는 까닭은 감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온누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가정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온누리교회가 서야 할 자리라고 믿습니다.저는 통일이 바로 될까 걱정입니다. 왜냐면 준비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통일이 되면 얼마나 싸우겠습니까. 축복은 받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여러분, 온누리교회가 25주년을 맞이하면서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고 섬기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그들을 위해 우리의 삶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가운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우리나라가 자살 공화국이 되었을까요. 그들에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말상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들을 위로해줍시다. 그들에게 희망을 부어줍시다. 하나님이 계심을 알려줍시다. 천국이 있다고 말해줍시다. 그래서 온누리교회가 앞장서서 더 멋진 세상, 더 축복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여기 모인 모든 이들에게 성령이여 임하여 주옵소서.불을 주시고 바람을 주시고 성령의 접촉을 허락하셔서생각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고 삶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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