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25주년 감사주일예배- 준비에서 행사 당일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2개월

 

 

 

 

 

온 누리 흩어진 온누리 가족 만나 기쁨 누려

 

 

 

창립 25주년 기념행사의 막이 오르기 전날 늦은 10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장로, 차세대 교사, 대청, 간사 등 200여 명이 동쪽 관중석에서 1만 5,000장의 종이를 이용해 ‘더 멋진 세상’이라는 문구를 새기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기도로 물샐틈 없이 준비

 

 

행사 당일(10일) 새벽 3시. 아직도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아마도 프로그램팀의 리허설은 행사가 시작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태프들의 표정에서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는 있지만 혹 행사 진행에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야속한 시간은 흘러만 간다는 마음이 엿보인다.

행사 기획본부의 지대근 목사를 만났다. 지 목사는 이마에 영근 땀을 닦으며 “두 달 전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 6시에 서빙고 홍보관에서 행사 준비모임을 정기적으로 했습니다. 각 팀별 모임까지 합치면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모여서 기도하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성된 조직은 크게 기획ㆍ하드웨어ㆍ프로그램 기획팀이다. 세부적으로는 진행본부, 홍보, Call Desk, 선교사, 비전교회, 통역, VIP 의전, 자원봉사센터, 안내, 헌금, 시설지원, 주차, TFT, 의무실, PD, AD, FD, 찬양팀, 사전녹음, 출연자 의전, 캠퍼스 팀 등이다.

 

 

축제의 서막 꽃 피운 ‘봉사자들’     동이 트고 날이 밝았다. 파란색 모자를 맞춰 쓴 대청 봉사자, 목에 머플러를 두른 안내팀, 노란색 조끼를 입은 의무실 팀원 등이 밤샘 준비에 피곤할 법도 한데 미소로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에선 두란노, CGNTV가 안내데스크 설치에 열중하고 있다.

자리를 옮겨 여기는 월드컵경기장역 입구. “환영합니다”라고 새겨진 피켓을 들고 성도들을 맞이 할 기대감에 부푼 봉사자들의 표정이 포근하다. 인상이 좋은 대청 봉사자 중 한 자매에게 오늘의 각오를 들었다.

“행사장 규모가 광장해서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으면 성도님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눈에 띄기 위해 파란색 모자를 맞춰 쓰고 나왔습니다. 성도님들이 저희로 인해 편리하게 풍성한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온누리교회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오늘 행사에는 대규모 봉사단이 꾸려졌다. 대청 봉사자 1,000여 명, 헌금 위원 500여 명, 안내팀 300여 명, 주차팀 30여 명, 교역자 및 간사 130여 명 등이 헌신했다. 

 

 

큐시트가 만들어지기까지

 

무대에서는 프로그램팀의 리허설이 한창이다. 마이크 볼륨부터 울림, 무대에 서는 각도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모습이 실전과 다름이 없다. 연합성가대, 뮤지컬 찬양팀, 가야금 연주팀 등 출연을 앞둔 출연진들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맴돌았다.

프로그램 기획팀의 김재석 목사가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쏟아냈다.“올 초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행사가 열리기까지 거의 매일 만나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서는 방송국처럼 큐시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만큼 수없이 큐시트를 수정한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큐시트는 리허설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내용을 초 단위까지 나눠 물샐틈 없이 준비하는 가이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큐시트는 버전이 1.0에서 시작해 1.1, 1.2, 2.0 … 8.6까지 나왔다.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했는지를  큐시트가 이야기해주고 있다.

 

 

구름떼처럼 성령의 품으로

 

드디어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성도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한 명, 두 명 조금씩 이어지던 발걸음은 어느새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보기 드문 장면이 장관을 이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데도 누구하나 불편한 표정을 짓는 사람이 없다. 환하게 미소 지으며 질서정연하게 입장하는 성도들의 모습에서 온누리 성도들의 저력을 느꼈다. 그 넓던 경기장 관중석이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며 찾아 온 성도들로 가득 채워졌다. 성령님이 발걸음을 재촉하지 않을 수 없는 은혜의 장이요, 축복의 장의 문이 그렇게 열렸다.

 

 

영원히 기억 될 ‘열정과 헌신’

 

상암벌에 ‘주 예수 기뻐 찬양해’가 울려 퍼지면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온 누리에 흩어져있던 온누리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꿈을 재확인하고 다시 각자의 선교지로 흩어지는 온누리인들은 마무리도 남달랐다. 앉아있던 자리에 떨어진 오물을 치우는 모습은 기본이고 붐비는 출구에서는 먼저 나가라며 양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대청 봉사자들은 손을 흔들면서 “안녕히 가세요”라며 인사를 했고 참가자들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상암벌을 뜨겁게 달군 기도와 찬양소리가 잦아든 남은 빈자리에는 스태프들이 또 다시 주인공이 되어 남아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 하면서 스태프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20여 번 넘게 드나들었다고 한다.

스태프들마저 떠난 자리는 마치 아무도 오지 않았던 곳처럼 흔적이 깨끗이 지워졌지만 그들이 쏟아낸 땀방울의 가치를 온누리 가족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 김남원 기자 one@onnuri.org

 

 

 

주인공 _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봉사자들. 이들이 보여준 헌신은 성도들에게 잊히지 않는 소중한 모습을 선물했다.

 

 

200여 명의 성도가 1만5,000여 장의 종이를 붙여 완성한 ‘더 멋진 세상’.

 

 

 

 

 

 

 

작성자  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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