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빛나는 영광 … “그 은혜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 샤이닝 글로리 간증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자부했고, 특별한 어려움도 없던 나는 회복을 구하는 프로그램이나 집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본 적이 없다. 또한 기자라는 직업 때문에 교회 내 세미나와 강의, 여러 프로그램을 부족하지 않게 경험하고 있어 더욱 그러했다. 그런 나태함과 교만함이 어느 순간부터 영혼을 침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어느 곳에 가도 은혜가 아닌 은혜의 울타리 밖에서 방관하고 있는 구경꾼이 되었다. 그렇게 일상의 무료함과 매너리즘이 찾아왔고 영적 갈급함에 허덕이는 가운데 샤이닝 글로리를 만났다.

주 안에서의 ‘Relax & Enjoy’를 모토로 하는 샤이닝 글로리는 온누리 대표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에 ‘이것이라도 붙잡아 보자’는 마음이 컸다. 일과 여러 가지 상황 등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은혜의 선물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지원서를 쓰기 시작했다.

 

 

일종의 모험이 은혜의 보험으로

 

 

지난 13일(주일)부터 16일(수)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 샤이닝 글로리는 사실 내게 일종의 모험이었다. 걱정과 근심 가운데 일정에 참여했지만 4일이 지난 후 그 모험은 마치 보험처럼 쌓여 은혜가 되었다. 별 기대도 없고 아무것도 몰랐던 내게 어느 순간 스며든 넘치는 은혜는 무리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4일의 시간을 후회 없게 했다. 지칠 대로 지쳐 뻗어버릴 지경이었고 제대로 씻거나 치장하지 못해 지저분한 얼굴에 너저분한 옷을 걸치고 다녔지만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그것은 아무 상관이 없었다.

샤이닝 글로리의 모든 것은 ‘절대 비밀’이다. 심지어 참가자에게까지도. 지금까지 어느 곳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고, 누가 간증을 했다든가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다. 직접 참여해보지 않은 이상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순서와 시작, 시간마저도 그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예상할 수가 없다.

샤이닝 글로리를 통해 어떠한 안식을 누렸고 어떠한 은혜를 받았는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과정이 어떠하든지 간에 이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있었고, 그동안 막혀있던 내 눈물샘을 뚫은 샤이닝 글로리는 하나님 안에서 철저하게 나 자신을 대면하는 시간이었다. 더럽고 추악한 죄의 고백을 통해 나를 씻기는 성령의 터치를 경험한 순간,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처절한 고백과 함께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로 준비된 프로그램, 은혜 가득

 

 

샤이닝 글로리에서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은 몇 달 동안 기도로 샤이닝 글로리를 준비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섬겨주는 여러 봉사자들이다. 그들의 기도가 쌓여 준비된 프로그램마다 눈물과 감동과 은혜가 가득했다. 가는 곳마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져 매시간 작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5조의 장정심 조장님과 조원들은 은혜의 길로 다시 들어설 수 있게 나를 도와준 원동력이었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외로울 때마다 손을 붙잡아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정지은 기자

 

샤이닝 글로리는 ‘Relax & Enjoy’를 모토로 풍성한 은혜와 안식을 누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샤이닝 글로리 55기는 전주비전대학에서 진행됐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