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누군가의 꿈 이뤄준 ‘섬김’

·예수사랑부 - 겨울캠프

 

지적장애우 청년공동체 예수사랑부(이하 예사부)가 지난 12일(토)과 13일(주일) 겨울캠프를 다녀왔다. 평생 잊히지 않을 기억을 선물 받은 예사부 캠프에 쏟아진 은혜를 노래한다.

 

동계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예사부’

 

밉살스럽게 추운 날씨에도 환영받는 곳 중 하나인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좀처럼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기 힘든 예사부 지체들도 오늘만큼은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다. 고맙게도 눈썰매장의 배려로 슬로프 중간에서부터 타는 초급반 과정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겁을 내던 지체들이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에서 행복이 절로 느껴졌다. 모험심 강한 지체들은 초급반 코스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 눈썰매를 타기 시작했다. 행여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교사들이 무안할 만큼 지체들이 대견스러웠다.

 

선교 열정 샘솟는 예사부 되길

 

겨울 햇살이 따스한 오후 Acts29 비전 빌리지 곁에 있는 ‘한국 기독교 100주년 순교자 기념관’을 찾았다. 기념관에 오르는 길에 세워진 성구 푯말을 함께 읽으며 언덕을 올랐다. 마음이 비장해진다. 순교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들 가운데 예사부 지체와 같은 이름을 발견해 알려줬더니 그냥 지나친다. 지금은 알 수 없어도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그 영광스러운 순교자와 동명이인임을 기뻐했으면 좋겠다.예사부는 Acts29 비전 빌리지에서 ‘열방을 주소서’라는 주제의 팀별 발표회를 가졌는데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 발표회에서는 6개 팀이 아프리카, 네팔, 일본, 북한 등을 주제로 연극, 동영상 자료를 발표하고 그 땅을 위해 기도했다. 지체들이 연극에서 표현한 것처럼 죽음 앞에서도 당당히 예수님을 믿겠다는 선포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란다.

 

눈동자처럼 지키는 ‘섬김이’

 

예사부 겨울캠프의 마지막 일정인 캐리비언베이로 향했다. 지체들은 이곳에 오기만을 손꼽아 기대했겠지만 교사들은 마치 폭풍전야 같은 기분이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언제 발생할지 몰라 촉각을 곤두 세웠다. 지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눈여겨봤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학생들을 씻기고, 수영복을 입히는 데만 30분이 넘게 소요되는 등 쉽지 않은 일이 없었지만 한 학부모의 고백이 수고를 덜어줬다. “내 힘만으로는 그 좋다는 캐리비언베이를 데려갈 엄두가….”이번 캠프를 통해 예사부 지체들이 자신을 주님을 위해 드린다는 고백이 넘쳐나기를 기도한다.

/ 김영선 교사(예수사랑부)

 

지적장애우 청년공동체 예수사랑부가 겨울캠프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는 고백이 넘쳐나기를 기도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