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몽골 어린 아이, 희망 찾다

세브란스병원은 심장병 시술 병원비를, 2000선교본부는 체류비와 항공비 지원

 

어린 자녀의 심장병 발병 때문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몽골의 한 싱글맘과 그의 어린 딸이 희망을 찾게 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심장병을 앓고 있던 20개월 된 몽골 아이 잉흐찡을 무료로 치료해준 것. 항공비 및 체류비는 2000선교본부에서 지원하고 잉흐찡과 보호자인 어머니의 케어는 인천 몽골예배팀이 담당했다. 잉흐찡은 지난 7일(월) 입국해 검사한 결과, 개흉하지 않고 혈관을 통한 중재적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아 지난 10일(목) 시술을 받았다. 시술 경과도 좋아서 지난 14일(월) 퇴원하고 다음 날 바로 몽골로 돌아갔다.잉흐찡의 어머니 바야르체첵은 6개월 전에 잉흐찡이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게 되었다. 그때 아이의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야르체첵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한국인 선교사가 이 사실을 알고 연세 친선병원의 한국인 의사에게 의뢰했다. 그 한국인 의사가 바로 온누리교회 파송 선교사인 한영훈 선교사였다. 때마침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글로벌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었는데, 한 선교사가 몽골의 수많은 대상자들 중에서 잉흐찡을 추천한 것이다. 바야르체첵은 “잉흐찡이 심장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힘들었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로 수술도 받고 결과도 좋아서 마음이 정말 편하고 모든 진료 과정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며 눈물지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으니까 앞으로의 미래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고 잉흐찡도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했다.특히 바야르체첵은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힘들어 영적으로 많이 침체돼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회복되어 몽골에 돌아가면 다시 찬양사역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글로벌 자선사업의 일환으로 어려운 형편과 낙후된 의료여건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는 제3세계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있다. 잉흐찡뿐 아니라 케냐와 캄보디아 등 5개 국 8명의 어린이들이 치료 대상이다. 병원 측은 현지 선교단체를 통해 추천을 받아 어린이들을 치료해주고 있다. /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심장병 치료를 위한 시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잉흐찡과 어머니 바야르체첵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주일(13일) 인천 몽골예배팀이 아이의 옷과 신발 등의 선물을 가득 안고 병실을 찾았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