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선교지에서 보내온 편지

1. 선교지: 소아시아 A국

 

언어 : 쿠르드어, 아랍어 기후 : 지중해성기후, 흑해성기후종교 : 이슬람교 99.8%

 

A국에 온 지도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곳의 성도들은 가난하고 직업이 없어서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교회에 나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은혜가 넘칩니다. 최근 큰 감사제목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교회 리더로 세울 젊은이를 보내 달라고 기도했는데 대학을 갓졸업한 26세의 새신랑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형제가 다니는 직장이 집에서멀어서 출퇴근이 힘들고 주일에도 출근해야 되는 날이 있어 사역에 매진하기가 힘듭니다. 이 형제가 교회 리더의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80평생 무슬림 할머니 예수님 영접하다두 번째 감사제목은 한 성도의 어머니가 오랜 주저함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심방을 가서 복음을 나누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머뭇거렸는데 드디어 믿기로 결단하고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83세의 나이에 건강이 좋지 않아 교회에 나오기 힘길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 교인들과 함께 집을 방문해 예배드리고 세례식을 거행했습니다. 할렐루야! 팔십 평생을 무슬림으로서 살아왔기에 회심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믿음 잘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제자훈련의 필요성

이곳의 성도들 중 몇 명은 일대일 성경공부와 주중 기도모임을 꾸준히 하다가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믿음을 져버렸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을 굳건히 세우는 일도 중요 한 것 같습니다. 기도와 성경읽기가 계속되고 성숙한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소아시아 A국에서 이영광, 이찬양 선교사

 

 

2. 선교지: 태국

 

언어: 타이어기후: 열대몬순기후종교: 불교 94.6%, 이슬람교 4.6%

 

태국에 온지 2년이 되었습니다. 단기 선교사로 이곳에 왔지만 이 나라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커져서 올해 9월에 ‘온누리장기선교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에 갑니다. 이곳에서 사역을 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때가 더 많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에는 도심의 센트럴 백화점 1층 무대에서 캐롤송을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할렐루야!

기다림의 훈련이곳에서 가장 많이 훈련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기다림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느리고 게으르기도 하지만 더운 날씨 때문에 저도 쉽게  지치고 피곤함을 느낍니다. 1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을 일주일 혹은 한 달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답답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판단하는 마음과 싸우곤 합니다. 제 방식과 경험을 버리고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고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귀한 형제 ‘밧’고등학교 2학년 학생 ‘밧’이라는 학생을 캠프 때 만났습니다. 스스로 성경책을 사와 재미있다며 성경읽기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밧은 하나님이 시편 23장 2절을 읽게 하시더니 그를 호숫가와 풀밭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밧이 사진을 찍어 와서 보여주었는데 정말 푸른 초장과 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밧은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반대하지만 훗날 꼭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귀한 이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태국에서 양윤희 선교사

 

/ 정리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