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일 특집 - 강동 “우리의 약함이 강하신 하나님 드러냅니다”

오늘(21일) 첫 돌 맞은 강동 사랑부
서울시 전체 장애인 인구 40만 7,528명(2012년 12월말 기준) 중 장애 인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 온누리교회. 그곳에 지역사회를 섬기고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생명력있는 공동체가 있다. 바로 ‘강동 온누리 사랑부’다.
지난해 4월 21일(토) 출범한 강동 사랑부는 올해 첫 돌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어제(20일) 서울극장에서 뮤지컬 점프(JUMP)를 관람한 것. 이번 행사는 강동 온누리가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 아이들이 누리고 받아야 하는 날’로 정하고 적극 지원한 것으로, 이날 사랑부 어머니들은 장애인 자녀를 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머니들을 한 명씩 초청해 함께 뮤지컬을 관람했다. 뮤지컬 관람 행사는 자연스럽게 전도집회로 이루어졌다. 최원준 목사(강동 온누리교회)는 “교회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함께 기쁨을 누리길 바랐다”면서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오늘은 장애인주일을 맞아 강동 사랑부 첫 돌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오전 9시 10층 드림홀에서 예배와 함께 드려진다.
“말씀 400구절도 거뜬해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난 주일(14일) 오전 9시 강동 사랑부 예배에서 배성연(18세) 형제가 대표기도를 했다. 써놓은 기도글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닌 눈을 감고 진심을 담아 기도를 드리는 모습에서 그의 노력이 돋보였다.
발달장애를 가진 성연이는 어른들도 외우기 어려운 성경 말씀을 400구절이나 줄줄 외운다. 서울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성연이는 하교 후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30~40분 동안의 시간을 알차게 사용한다. 어머니 강선옥 집사는 성연이와 함께 매일 성경을 200구절씩 나누어 암송하며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한다.
“성연이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데 반복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 303 비전꿈나무학교를 통해 성경 암송을 접했을 때 말씀을 더 빨리 흡수한 것 같아요.”
강선옥 집사는 성연이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지인을 통해 303 비전꿈나무학교를 소개받았다. 그가 먼저 10회에 걸쳐 강의를 듣고 성연이에게 접목시켰다. 반복하는 것을 좋아했던 성연이는 말씀을 빠르게 흡수했다. 암송을 어려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즐거워하며 말씀을 외웠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500구절을 암송하는 것이 목표에요.” 강 집사가 말했다.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성연이를 향한 가족의 꿈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삶을 사는 것’. 사랑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는 배성연 형제의 삶을 통해 우리의 약함을 통해 강함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묻어났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 배성연 형제와 어머니 강선옥 집사

■ 강동 사랑부
장소: 10층 드림홀
시간: 매주일 오전 9시
■ 강동 사랑부 어머니기도회
매달 2, 4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10층 드림홀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