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북한선교학교 간증> 북한선교에 언어와 문화 장벽 없다

 

‘북한선교’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곤 했다. 그러나 북한선교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미미했다. 하나님께서 북한을 어떻게 보시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던 내가 북한선교학교를 통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언론에서 접하는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남한과는 다른 나라, 다른 민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북한과 남한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북한선교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남과 북을 따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한과 북한을 하나의 나라로 보고 계시며, 동일하게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한반도의 남쪽에 있고, 그들은 북쪽에 있을 뿐이다. 더 이상 남한과 북한으로 구별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내 자신과 주변 사람을 보듯이 북한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 북한선교학교 과정을 듣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북한선교학교에서 선교역사, 경제, 사람, 인권, 문화, 정치 및 군사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북한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알면 알수록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한과 다르다고 북한을 이상하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남한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우리는 하나이지만 다름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북한에서 오신 분들을 만날 때가 있다. 나는 그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북한에 대한 편견, 어린 시절 받은 반공 교육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북한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이 스쳐지나가는 이슈일 뿐이었다. 북한의 아픔을 깊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남한 사람들뿐이다.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아픔과 고통을 나눌 수 없다. 용서받은 자들이 용서할 수 있고, 치유 받은 자들이 치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가 북한을 섬기는 예수님의 종이 되어야한다. 
북한 선교하러 비행기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북한 선교는 내 주변에서 만나는 탈북자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외국어를 못해 친구가 될 수 없다?’, ‘문화차이로 친구 되기 힘들다?’ 북한선교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없다. 우리 모두가 고아, 과부, 객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처럼 되기를 바란다. 내 주변에 있는 탈북자들의 친구가 되는 것이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다.
통일은 북한 동포들의 구원과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다. 언젠가 반드시 통일이 올 것이라는 행복한 소망을 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배은희 성도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