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회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서빙고 안전위원회, 목회자, 직원, 성도 대상 안전교육 실시
안전한 교회 만들기 … 관심 갖고,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
세월호 사건,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메르스 사태 등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일단 사건사고가 일어난 뒤에는 늦다. 예방이 최선이다. 안전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관심이 많아야하고,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온누리교회는 지난해 5월 8일 안전관리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성도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서빙고 안전위원회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20일에는 목회자,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제세동기(AED)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안전문제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서빙고 온누리교회 안전위원회에서 실시한 안전교육 및 체험에는 약 2,000여명이 참가했다. 서빙고 안전관리위원장 조청구 장로(서빙고 안전관리위원장)를 만나 교회의 안전교육과 예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조청구 장로와의 일문일답.
서빙고 안전위원회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서빙고 안전위원회는 작년 5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모아 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서빙고 온누리교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주일 4~5만 명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고,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빙고 안전위원회는 많은 성도들의 생명을 지키고,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빙고 본당과 비전홀에 2명의 자원봉사 의사들을 배치했습니다. 예배 중에 만약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발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한 것입니다. 매주일 오전 6시 30분부터 4시 예배까지 안전센터를(본관 1층 안내실 뒤)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안전관리 주안점이 무엇입니까?
“안전을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안전관리 전체를 놓고 보면 작은 부분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나의 작은 실천이 모든 성도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작은 노력이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면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안전한 교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교회안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안전교육에 참여한 성도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진작 했어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문적인 교육과 별도로 평소에 통로를 막지 말아야 합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로에 의자나 비품을 쌓아두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주차상황이 어렵더라도 소화전 앞에는 주차하면 안 됩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휴대전화를 보는 것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이나 리더십들이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때 다락방장, 순장과 순원들도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더 많은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지혜로운 의견을 나누고, 더 안전한 교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문의: 장인수 부장(010-5715-5080)
왕춘식 총무(010-4381-3700)
사역칼럼
모든 성도들이 안전전문가 되기
몇 년 새 큼직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교회도 안전에 대한 책임부서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리하여 ‘안전분과위원회’가 작년 5월 8일 신설되었다. 안전분과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최고의 가치를 둔 것은 ‘성도들의 안전’이었다.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고 난 뒤에 수습하려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한다. 평소에 안전을 확보해야만 사건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교회의 안전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대비가 잘돼있는 부분도 있고, 취약한 부분도 있었다. 새로운 규정과 규칙을 세웠다. 총괄, 교통, 소방, 시설, 정보, 보건, 행사 등 7가지 분야를 나누고 전문가들을 투입해 팀을 만들었다.
안전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개념의 생활화다. 좋은 장비와 시스템이 있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다. 평소에 사람들이 장비와 시스템을 사용할 줄 알아야 사건이 일어났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최근 이재훈 목사님이 예수바보행전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 나 자신, 우리 공동체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남이 행하기 어려운 일을 감당해서 다른 사람에게 유익과 기쁨을 주자는 관점이다. 30년 동안 온누리교회가 큰 사건과 사고 없이 지낸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내 옆 사람과 이웃을 지켜주는 것이다.
“나도 모든 일에 모두를 기쁘게 하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합니다. 이는 그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고전 10:33).
이 말씀처럼 많은 사람들의 유익까지도 생각해야한다.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한다. 나 자신만을 지키는 것이 안전의 최선이 아니다. 짐이 무거운 사람을 보면 짐을 나누어지어야 한다. 내가 옆 사람을, 옆 사람이 그 옆 사람을 지켜줄 때 우리는 안전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안전분과위원회에서는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하반기에 각 캠퍼스의 리더십들과 간사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성도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알려줬다.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도구를 발견해도 사용법을 모르면 대처할 수 없다. 교육을 통해 잘 숙지한다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분과위원회의 꿈은 온누리교회가 안전에 관한 본(本)이 되는 것이다. 온누리교회의 안전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모범적인 모델로 만들고 싶다. 그리하여 다른 교회나 단체들이 필요로 한다면 공유하고 발전시켜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 안전분과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에 ‘온누리교회 안전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 각 상황에 맞는 로드맵을 수립하고 각 캠퍼스를 비롯하여 협력기관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모든 성도를 안전전문가로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순장을 중심으로 순원까지 실시하여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함양시키려고 한다. 먼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그 다음 옆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개인이 안전전문가가 되면 가정이 안전해진다. 가정이 안전해지면 사회가 안전해진다. 물에 던진 조약돌 하나로 물결이 퍼져나가듯이 성도들과 온누리교회가 한국 사회의 안전모범이 되었으면 한다.
작성자 김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