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_이제는 주민들 스스로
지난해 4월부터 네팔 고레다라 마을에 69채(81가구)의 가옥, 교회, 학교, 마을 내부도로, 상수도 공사를 실시했다. 심각한 지진피해 이후시급한 거처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구호가 그시작이었다. 온누리 NGO 더멋진세상과 온누리교회가 앞장섰다. 약 10개월 동안 진행된 네팔 고레다라 마을 조기복구사업은 하나님의은혜로 잘 마무리 되었다. 지난 12일 네팔 고레다라 마을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앞으로의방향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지금까지는 온누리 NGO 더멋진세상이 앞장서고 주민들이 뒤를 따랐다면, 이제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한다.이제는 마을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건강한 공동체, 정말 더 멋진 마을을 만들어 가야 한다.NGO의 눈으로 본다면 마을에 필요한 것이너무나도 명확하다. 우선 현지 농업에 변화가필요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옥수수와 피 농사를 짓고 있는데 더 생산성 있는 작물을 키워야 한다. 이외에도 양계, 과수 같은 새로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수입원이 필요하다. 정미소를 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옥수수를 정미할 수만 있다면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5배는높은 값을 받고 판매할 수도 있다. 이미 한 개의 정미기계를 보급한 상태다.
건을 위한 변화도 절실하다. 마을에서 화장실이 있는 집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세탁, 샤워가 어렵다 보니 위생이 매우 좋지 못하다. 여성들의 건강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이렇게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제는 마을 주민들이 앞장서야 한다. 고레다라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켜야만 진정으로더 멋진 마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의식변화 일환으로 CHE(Communtiy HealthEducation&Envirnment)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환경, 보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들의필요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었다. 마을 운영위원회는 저마다 생각하는 더 멋진 마을이 무엇인지 발표했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농업에 대한 투자확대였다. 주민들은 새로운 작물을 키워 보기를 원하고 있으며, 양계에도 큰 관심이 있었다. 주민들이 적합한 작물과 농사법을 찾고, 실제로 키워 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할수 없는 일이 있다면 온누리 NGO 더멋진세상이 도움을 주면 된다. 종자가 필요하면 종자를구해주고, 농사법을 배우고 싶으면 한국으로초청해서 교육을 해주면 될 것이다. 주민들은하나씩 마을에 필요한 것을 찾아 낼 것이고, 온누리 NGO 더멋진세상은 끝까지 도울 것이다.올해는 자립의 기초를 만들고, 의식변화를통해 마을에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찾아내고, 실행하는 단계까지 도달할 것이다. 마을 주민들이 양계를 시작하고, 작물을 찾아 심고 키워낼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를 거름 삼아 또 한번 작물을 키우고,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고레다라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내기까지 조금 답답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은 인내가 아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릴 때 열매가 맺힐 것을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는다. 열매가 맺힐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도 그들 스스로 돌이켜서 주께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행하시는것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가 축복의 통로가되는 것이 아니라그들이 우리의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
김창옥 사무총장
(온누리 NGO 더멋진세상)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