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성실함과 은혜로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정직한, 정결한 선교사(아프리카D국)

 

이곳에서 함께하는 한국인 식구들이 어느새20명으로 늘었다. 농업프로젝트 사역을 시작할 때만 해도 6명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많은동역자가 생겼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고,격려하고 위로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곳에서의 사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마을이 외부와 소통할 수있도록 길을 깔아주고, 주민들의 소득향상을위해 자연농업을 전수하며, 청년들이 직업을찾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시장에 한 번 가려면 사막을 걸어가거나한 시간에 한 대쯤 들어오는 택시를 이용해야했다. 조만간 마을까지 버스가 들어온다고 한다. 더욱 감사한 것은 좋은 시공업체를 만난것이다. 원래 2개월이면 끝날 공사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5개월이나 걸렸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끝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준 시공업체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믿고 일을 맡겨주고, 그동안 한국인 선교사들이 보여준 우정, 신뢰, 사랑에 감동받았다며 오히려 자신들이 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공사가 중단될 수도 있는 아찔한 일이 있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동이트기도 전에 주민들을 깨우는 우렁찬 소리가울려 퍼진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가 되어야 나무그늘 아래에서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렇게 부지런하게 살고있지만 그들의 삶은 풍족하지 못하다. 성실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농작물을 시험재배하고 있다. 비샵, 밭벼, 바나나 등을 키우고 있다. 주민들의 성실함과 하나님의 축복으로 이제는 제법 그럴싸한 농장이 만들어 지고 있다. 마을 부녀자들은 자연양계에 푹 빠져 있다. 키우기도 쉽고, 요리하기도 간편하고, 맛도 좋고, 팔면 돈도 되는 최고의 가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곳 마을 사람들의 삶이 편안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 이제는 편안하고 풍성한 삶보다값진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도록 돕고 싶다. 그들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돌이키고 살아나면 좋겠다. 마을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