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을 만나야 좋은 어른이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친구들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
좋은 어른을 만나야 좋은 어른이 된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 할 좋은 어른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한다. 인생을 계획하고 다듬어가는 청소년 시기는 더욱 그렇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이들이 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다. 그런데 수많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보다는 못된 어른들을 만나고 있다.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여기, 가정 밖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할 좋은 어른들이 있다.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이하 자립지원관)’과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이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가정 밖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 할 좋은 어른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한다. 인생을 계획하고 다듬어가는 청소년 시기는 더욱 그렇다.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이들이 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다. 그런데 수많은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보다는 못된 어른들을 만나고 있다. 청소년 범죄가 급증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여기, 가정 밖 청소년들이 꼭 만나야할 좋은 어른들이 있다.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이하 자립지원관)’과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이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줄게. 오빠 집으로 가자.”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프랭키 프렌즈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는 가출 소녀, 당신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사회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한 카페에서 가정 밖 청소년이 성인 남성에게 성매매를 제안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성인 남성이 잠시 자리를 뜨자 젊은 여성이 청소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언니가 뒤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나쁜 일인 것 같거든?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면 언니가 줄게. 언니랑 나가자”며 청소년을 데리고 나왔다. 뒤따라 나온 성인 남성이 “언니와 이야기 해보고 결정하라”며 언성을 높이자 젊은 여성이 청소년과 눈을 맞추며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어른들도 많아. 난 네가 저런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어. 선택은 네가 하는 거야.”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청소년이 “남성을 따라가지 않겠다”며 성매매를 거절했다. 그 젊은 여성이 그 청소년을 도와준 바로 그 좋은 어른이었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프랭키 프렌즈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는 가출 소녀, 당신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사회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한 카페에서 가정 밖 청소년이 성인 남성에게 성매매를 제안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성인 남성이 잠시 자리를 뜨자 젊은 여성이 청소년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언니가 뒤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나쁜 일인 것 같거든?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면 언니가 줄게. 언니랑 나가자”며 청소년을 데리고 나왔다. 뒤따라 나온 성인 남성이 “언니와 이야기 해보고 결정하라”며 언성을 높이자 젊은 여성이 청소년과 눈을 맞추며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너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어른들도 많아. 난 네가 저런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어. 선택은 네가 하는 거야.”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청소년이 “남성을 따라가지 않겠다”며 성매매를 거절했다. 그 젊은 여성이 그 청소년을 도와준 바로 그 좋은 어른이었다.
더 이상 위기의 회전문에서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도록
흔히 ‘가출 청소년’이라 불리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범죄의 위험에 쉽게 노출 된다.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 성범죄에 빠지기 쉽고, 남자 청소년들은 폭력이나 절도 등의 범죄에 휘말리기도 한다. 꼭 범죄가 아니더라도 가정 밖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가 상당하다. 당장 잠 잘 곳이 없어서 거리를 헤매는 청소년들도 많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줄 좋은 어른들이 그래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쉼터가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청소년 쉼터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문제로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준비와 같은 학업적인 도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 문화체험 등도 시켜준다.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청소년 쉼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만 19세 이상이 되면 퇴소를 하는 편이다. 여러 사유가 있지만, 남자 청소년 쉼터의 경우는 직장이나 군대를 가기 위해서 또는 자유롭게 생활하고자 퇴소를 한다. 그렇게 자립하게 되는 쉼터 퇴소 청소년들은 자립 준비가 부족한 채 사회로 나가게 된다. 온누리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이하 하나로쉼터)에서 생활하던 김영광 형제(가명, 24살)도 쉼터 퇴소 이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나로 쉼터에서 퇴소하고 세상에 나오자마자 막막하더라고요. 지낼 곳도 없고, 돈도 없었으니까요. 일하면서 고시원 생활을 꽤 오래 했습니다.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노숙생활도 했고요.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형근 관장(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은 하나로 쉼터 퇴소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세상에 나가는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기도했다. 그 고민과 기도 끝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8월 자립지원관이 문을 열었다.
“스무 살이 되면 가정 밖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사유로 쉼터에서 퇴소하게 됩니다. 아직 자립할 힘도, 능력도 부족한 채로 홀로서기에 직면합니다. 쉼터 퇴소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와 절실함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더 이상 위기의 회전문에서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도록 하려고 자립지원관을 개관했습니다.”
자립지원관은 쉼터 퇴소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고 있다. 거주지 월세 지원은 물론이고 생계지원, 의료지원, 자립지원교육, 심리정서지원, 교육지원, 취업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년 동안 50여 명의 쉼터 퇴소 청소년들에게 1,457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립지원전담요원 한 명이 8~12명의 가정 밖 청소년을 담당한다. 자립지원전담요원들은 가정의 보호와 돌봄을 받기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부모 못지않은 사랑과 관심, 도움을 주고 있다. 김영광 형제는 자립지원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1월 17일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자립지원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제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벼랑 끝이라고 생각했던 제 삶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일들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늘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들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도록
흔히 ‘가출 청소년’이라 불리는 가정 밖 청소년들은 범죄의 위험에 쉽게 노출 된다. 여자 청소년들의 경우 성범죄에 빠지기 쉽고, 남자 청소년들은 폭력이나 절도 등의 범죄에 휘말리기도 한다. 꼭 범죄가 아니더라도 가정 밖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가 상당하다. 당장 잠 잘 곳이 없어서 거리를 헤매는 청소년들도 많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줄 좋은 어른들이 그래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쉼터가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청소년 쉼터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문제로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준비와 같은 학업적인 도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업체험, 문화체험 등도 시켜준다.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청소년 쉼터의 경우 일반적으로 만 19세 이상이 되면 퇴소를 하는 편이다. 여러 사유가 있지만, 남자 청소년 쉼터의 경우는 직장이나 군대를 가기 위해서 또는 자유롭게 생활하고자 퇴소를 한다. 그렇게 자립하게 되는 쉼터 퇴소 청소년들은 자립 준비가 부족한 채 사회로 나가게 된다. 온누리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군포하나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이하 하나로쉼터)에서 생활하던 김영광 형제(가명, 24살)도 쉼터 퇴소 이후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나로 쉼터에서 퇴소하고 세상에 나오자마자 막막하더라고요. 지낼 곳도 없고, 돈도 없었으니까요. 일하면서 고시원 생활을 꽤 오래 했습니다.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노숙생활도 했고요. 벼랑 끝까지 몰린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형근 관장(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은 하나로 쉼터 퇴소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세상에 나가는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기도했다. 그 고민과 기도 끝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8월 자립지원관이 문을 열었다.
“스무 살이 되면 가정 밖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사유로 쉼터에서 퇴소하게 됩니다. 아직 자립할 힘도, 능력도 부족한 채로 홀로서기에 직면합니다. 쉼터 퇴소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와 절실함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더 이상 위기의 회전문에서 같은 자리를 맴돌지 않도록 하려고 자립지원관을 개관했습니다.”
자립지원관은 쉼터 퇴소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고 있다. 거주지 월세 지원은 물론이고 생계지원, 의료지원, 자립지원교육, 심리정서지원, 교육지원, 취업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년 동안 50여 명의 쉼터 퇴소 청소년들에게 1,457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립지원전담요원 한 명이 8~12명의 가정 밖 청소년을 담당한다. 자립지원전담요원들은 가정의 보호와 돌봄을 받기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부모 못지않은 사랑과 관심, 도움을 주고 있다. 김영광 형제는 자립지원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1월 17일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자립지원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제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벼랑 끝이라고 생각했던 제 삶에도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일들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늘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들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좋은 어른들
‘자립지원관’과 ‘나눔과 이음’
‘자립지원관’과 ‘나눔과 이음’
자립지원관에는 좋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고 더 좋은 어른이 된 자립지원전담요원도 있다. 박희정 사회복지사(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가 그 주인공이다. 박희정 사회복지사는 학창시절 하나로 쉼터에서 생활했던 학교 밖 청소년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갑작스레 찾아온 우울증으로 학교를 그만뒀다. 한동안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우울하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하나로 쉼터를 알게 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몸과 마음이 날이 좋아졌다.
“하나로 쉼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하나로 쉼터에만 오면 마음이 편안해졌거든요. 늘 따듯하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학업을 포기했던 제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소망을 심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박희정 사회복지사는 하나로 쉼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다시 꿈을 키워갔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하나로 쉼터에서 받은 사랑을 다른 청소년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박희정 사회복지사는 올해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 배치됐다.
“하나로 쉼터에 계셨던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사랑 덕분에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외투를 건네주고 봄이 오기를 함께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더 좋은 어른들이 또 있다. 법무법인(유)세종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이다. 나눔과 이음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 받는 약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공익변호 활동 단체다. 탈북민, 노숙인,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섬기고 있다. 올해 초 공익변호활동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립지원관과 연이 닿았다.
나눔과 이음에서 자립지원관을 전담하고 있는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법률교육, 진로체험, 소송지원, 법률자문 등을 해주고 있다.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정과 입장, 마음 등을 전달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서유진 변호사는 지난 10월 소송에 걸린 자립지원관 청소년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도 했다. 탄원서를 작성하고, 피해자 합의를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녔다. 접견을 위해 서울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수십 번을 왕복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혼자 겁먹고 있을 가정 밖 청소년을 생각하면 가만있을 수 없었다. 온 힘을 다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다. 비록 1심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서유진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그 가정 밖 청소년이 크게 감동했다.
“부끄럽고 쑥스러워 말은 하지 못했지만 변호사님을 만나 참 감사하고 따뜻했습니다. 앞으로 다 잘 될 거라는 응원의 말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집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집은 ‘내가 나로서 존재하면서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집과 같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따뜻한 집으로 여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자립지원관 김형근 관장도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청소년 시절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지곤 합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을 만나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은 좋은 어른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들의 도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십시오. 자립지원관을 방문해서 만나주셔도 좋고,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과 선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는 기도와 따뜻한 관심이 늘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하나로 쉼터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입니다. 하나로 쉼터에만 오면 마음이 편안해졌거든요. 늘 따듯하게 맞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학업을 포기했던 제가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소망을 심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박희정 사회복지사는 하나로 쉼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다시 꿈을 키워갔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하나로 쉼터에서 받은 사랑을 다른 청소년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박희정 사회복지사는 올해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 배치됐다.
“하나로 쉼터에 계셨던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사랑 덕분에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외투를 건네주고 봄이 오기를 함께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더 좋은 어른들이 또 있다. 법무법인(유)세종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이다. 나눔과 이음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 받는 약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공익변호 활동 단체다. 탈북민, 노숙인,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등을 섬기고 있다. 올해 초 공익변호활동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립지원관과 연이 닿았다.
나눔과 이음에서 자립지원관을 전담하고 있는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법률교육, 진로체험, 소송지원, 법률자문 등을 해주고 있다.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성장과정과 입장, 마음 등을 전달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서유진 변호사는 지난 10월 소송에 걸린 자립지원관 청소년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기도 했다. 탄원서를 작성하고, 피해자 합의를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녔다. 접견을 위해 서울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수십 번을 왕복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혼자 겁먹고 있을 가정 밖 청소년을 생각하면 가만있을 수 없었다. 온 힘을 다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녔다. 비록 1심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서유진 변호사의 헌신적인 노력에 그 가정 밖 청소년이 크게 감동했다.
“부끄럽고 쑥스러워 말은 하지 못했지만 변호사님을 만나 참 감사하고 따뜻했습니다. 앞으로 다 잘 될 거라는 응원의 말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서유진 변호사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집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집은 ‘내가 나로서 존재하면서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집과 같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안전하고 따뜻한 집으로 여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자립지원관 김형근 관장도 온누리교회 성도들에게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청소년 시절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지곤 합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을 만나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은 좋은 어른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이 좋은 어른들의 도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십시오. 자립지원관을 방문해서 만나주셔도 좋고,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과 선물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는 기도와 따뜻한 관심이 늘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