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의료D팀 캄보디아 아웃리치 / “주님과 함께 한 12번째 아웃리치”

의료D팀은 최근 12번째 캄보디아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캄보디아 캄풍참지역 빈민촌을 중심으로 사역을 펼쳤다. 출발 전 많은 영적 싸움을 통해 이미 승리를 예감한 아웃리치팀은 캄보디아 현지에 가서는 매일매일 주님께서 준비해놓으신 천국 잔치에서 캄보디아 영혼들을 구원의 광주리에 담기에 하루 해가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한결같은 캄보디아 사랑이번 겨울 아웃리치를 앞두고 팀원들에게 제시한 화두는 ‘혁신(革新)’이었다. 겨울 아웃리치를 위한 첫번째 기도모임에서 이러한 생각을 팀원들과 나누고 우리가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간다고 생각하고 기존에 해왔던 방법은 잊고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12번째 동안 가장 많은 49명으로 구성된 팀이었지만 정말 모든 분들이 각자 맡은 바 사역들을 기도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다. 어떤 분은 캄보디아 말을 번역하기 위해 국내에 와있는 캄보디아 사람을 찾아 안산을 두 번이나 갔다 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어떤 분은 국가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서도 모임에 나와서 아웃리치를 준비하는데 열심을 내셨다.이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기도로 출발 전 팀원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던 항공권 사고와 약품 조달의 어려움 등도 든든히 이겨냈고 시련 가운데 팀원들은 더욱 단단히 사랑의 고리로 엮어졌다. 앗, 으랏따나 가족과의 만남특히 작년에 한국에 초청해서 수술을 마치고 돌아간 앗자매와 으랏따나 가족들과의 재회는 주안에서 큰 기쁨이었다. 예전에 얼굴에 있는 큰 혹 때문에 집안에서만 칩거하던 앗자매는 이제 주님께서 주신 새 얼굴로 매일매일 기쁘게 웃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님 얘기와 한국 얘기를 한다고 했다. 이번에 사역을 하는 동안 앗자매가 하루종일 와서 진료하는 곳 입구에 앉아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안내도 했다. 앗자매 때문에 그 마을에서는 선교사님과 한국에 대한 인상이 아주 좋아져다고 한다. 한번은 대만선교사님들이 그 마을에 전도하러 왔는데 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이 마을은 한국인 선교사가 이미 하고 있으니 돌아가 달라고 정중히 거절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으랏따나 가족은 여름에 우리 팀에서 후원한 돼지 두 마리를 열심히 키우고 있었고, 물이 부족해서 힘들다는 소식에 새로 우물 파는 비용을 후원해서 우물을 파도록 도왔다. 아직 믿음이 없는 이 가족들이 쑥쑥 자라준 돼지처럼 이들의 믿음도 커가기를 기도하고 돌아왔다. 다음 아웃리치 때는 으랏따나 형제중 공부하고 싶은 아이에게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 영혼 소생케 하신 주님2006년 겨울 캄보디아 선교 사역 마지막 날 하나님은 우리 팀에게 또 한가지 놀라운 기적의 선물을 보내주셨다. 마지막 사역지인 지하이마을에서 사역 중일 때 진료팀에서 위독한 환자 한 명이 왔다는 연락이 왔다. 베인 스로안이라는 32세의 이 남자는 간에 농양이 심해서 방치하면 10일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는 진료팀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귓전에 들려왔지만, 지난해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으랏따나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어느새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어찌 해야 합니까?’ 하고 묻고 있었다. 사역이 끝나 숙소로 돌아가야 될 때 차마 그냥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우선 응급조치를 한 뒤 무작정 숙소로 데려왔다. 팀원 모두가 이 환자를 위해 계속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열렸다. 다른 한국 의료선교팀이 우리와 비슷한 일정으로 프놈펜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그러나 그 팀의 인솔하시는 선교사님의 연락처로 수십 번의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 다음날 후발대원들과 그 환자를 뒤로하고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방콕행 비행기에 타야 했다. 방콕에 도착 한 후에도 계속해서 연결을 시도하던 중 드디어 그 한국 의료팀과 연결이 되었고 그 팀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선교사님을 보호해 주시길일주일 뒤, 죽어가던 그 환자는 다시 소생하여 예수님을 영접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팀원 모두는 ‘이 죽어가던 한 생명을 살린 것만으로도 이번 아웃리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지난 주에 그 환자에게 도움을 준 다른 의료팀장이 ‘그 환자에게 필요한 약품을 평소에는 가져가지 않은 것들인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짐에 넣게 되었다’고 하는 말에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출발하기도 전에 베인 스로안이라는 영혼을 위해 예비하셨음을 알게 되었다. 할렐루야!12번째의 캄보디아 선교사역을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6일간 같이 땀 흘리며 주님의 사랑을 전한 팀원 모두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 지금도 캄보디아에 남아 외롭게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사역과 가정에 성령님의 보호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 서세창 팀장 (의료선교D팀)   ① 의료선교를 펼치는 중 종아리에 3cm 정도의 지방종으로 생활에 지장을 주고 통증을 호소한 현지인에게 지방종 제거를 시술했다.  ② 팔목에 혹 제거 수술을 하는 장면.  ③ 신경통과 관절염, 근육통을 앓고 있는 현지인에게 침술로 치료했다.  ④ 안과 수술 장면.▲ 보니어그라드에서 의료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앗자매가 의료팀을 방문해 정웅규 목사가 축복하며 기도했다. ▲ 으랏따나 가족과의 재회. 위에서 두번째 줄이 으랏따의 부모와 형제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