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믿음으로 학교의 문을 엽니다"

늘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작년 봄 안식년에서 돌아온 후 여러 A국 지도자들이 저에게 “이전에 계획하던 학교는 언제 시작 할 것이냐”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곧 시작할 것이라고 하면서 꽤 많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결단을 원하시는 하나님 혼자서 조금씩 준비해 나가면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언제부터 할 것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겨우 형성된 팀 내부에서도 문제가 생겼고, 함께 하려던 현지 교회도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또 제 건강이 좋지를 않아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가 마무리되면 또 다른 일들이 연속적으로 생기는 것을 경험하면서 저는 계속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그것들을 핑계 삼아 아직은 학교를 시작할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물러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은 저에게 “100% 준비 다 해 놓고 일 시작하면 내가 할 일은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하지만 또 어떤 때는 믿음으로 결단하고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며 주님의 때를 알기 위해 다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저에게 믿음으로 결단 할 마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다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 학교를 주님께 드립니다. 애초에 주님이 계획하셨던 그 일을 저에게 맡기셨는데 내 생각과 판단으로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주님이 직접 일하시는 것을 보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는동안 팀도 안정을 찾았고, 좋은 학생도 주셨고, 가르칠 분들도 보내 주셨습니다. 함께 하려던 가정교회는 그 일을 통해 저희와 더 깊은 관계로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3월말에 학교를 시작합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이 있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3월 말에 학교를 시작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기로 하고 공고를 했는데 어떤 분은 교회에서 전임 사역자로 사역을 하면서 1달에 받는 사례가 3만원도 안 되는데 1년에 13만원이나 되는 학비를 어떻게 부담하느냐고 하면서 꼭 공부는 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저 스스로도 잘 판단이 서지 않아서 같이 기도해 보자고 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런 분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면 매월 만원씩이라도 부담을 하시는 분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좋은 일꾼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많은 동참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아내는 이번에 잠시 한국을 나와서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상선 기능저하 증세가 보이고, 또 다른 부분에서는 근종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될 정도는 아니지만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됩니다. 사무엘은 4월 말에는 토플 시험, 5월 중순에는 한어 수평고사 시험도 치러야 되고, 7월이면 대학 시험이 시작됩니다. 그때까지 지혜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최근에 조금씩 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동안 워낙 적게 자라서 다른 아이들보다 키 차이가 많이 나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도 당하곤 하는데 건강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라기를 기도해 주시고, 계속 잘 자라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의 삶을 돌이켜볼 때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그런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구름과 같이 둘러싼 이러한 증인들의 증거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인내로 경주하십시다.=학교를 위한 후원구좌 외환은행 099-04-00056-241(예금주: HOPE선교회)/ 유진광, 신혜원, 사무엘, 바울 올림(A국)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