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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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깨끗한 그릇으로 빚어지기를!

세례 간증
 
깨끗한 그릇으로 빚어지기를!
 
나와 예수님의 첫 만남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등하교 시간에 매일 지나던 놀이터가 있었다. 그곳에서 어느 목사님을 만났다. 매일 지나는 길이라 계속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내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셨다. 한 달 가까이 내게 말을 붙이시며 복음을 전하셨다. 그러나 나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 도망 다녔다. 그런데 공교롭게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션스쿨에 진학했다. 대학 시절에도 내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친구 한 명이 내게 예수님을 전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마음이 굳게 닫혀 있었다. 믿음을 갖지 못했다. 그렇게 하나님 없는 인생이 흘러갔다. 인생이 나로 가득 차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 매일같이 불안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아내가 교회에 같이 나가보자고 권유했다. 아내의 권유로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믿음 없는 나를 부르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보내셨다.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내하며 내게 손을 건네주셨다. 그 사실을 깨달았더니 하나님의 커다란 사랑이 물밀 듯 밀려왔다. 이제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게 되었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전에는 알지 못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를 알게 되었다. 모든 인생의 진리는 성경 말씀 속에 있었다.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자유해진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언제나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두려움과 불안을 하나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삶에 감사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제는 믿음 없는 삶이 상상되지 않는다.
아직은 하나님께서 나를 어디에 사용하실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또 선한 곳으로 이끌어 가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자 할 때 쓰임 받도록,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에 준비된 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매일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라가는 깨끗한 그릇으로 빚어지기를 소망한다.
/ 이창수 성도(동작공동체)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