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부모와 자녀 마음의 담 허무는 ‘Dream Camp'

가정은 그리스도의 희망입니다

대학청년부에서 그리스도의 희망을 세우기 위해 진행 중인 희망코리아 프로젝트가 올해 2월 희망교복나누기에 이어 지난 달 20일~21일 한화 리조트에서 ‘Dream Camp'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가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한 부모 가정이 참석했다. 캠프에 참가한 50여 가정은 물놀이와 레크리에이션, 강의, 세족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였다. 마지막 날에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행한 세족식과 편지 읽어주기 시간을 통해 마음의 담을 허물었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참가자 간증>

 

“그 사랑 흘려보내겠습니다”

 

한 부모 가정을 위한 캠프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캐리비언베이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신이 났는지 깔깔대며 웃는 아이의 모습이 행복해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부모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지, 부모들의 표정은 평온해 보였습니다. 쌍둥이를 안고 온 엄마, 중학생 아들과 함께 온 아빠, 세 살배기 딸을 데리고 온 엄마 등 사정은 달랐지만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있었습니다.아이들이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동안 부모들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튿날, 부모가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고 세족식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허물을 덮어주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길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세족식의 의미가 마음을 울렸습니다. 격려하기보다 지적하고, 섬기기보다 군림하는 저의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어느 덧 커버린 아들의 발을 씻기고, 정성껏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보니 목이 메여왔습니다. 아들은 부디 저와 같은 상처를 겪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한 가정을 이뤄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하면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들을 혼자 키우는 저로서는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들과 둘이 이런 곳에 오는 것도 민망하기도 하고, 막상 온다고 해도 재미가 덜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정이 비슷한 가정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좋았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 같은 여행이었습니다.아들에게 썼던 편지 내용처럼, 아들과 내가 흠뻑 젖은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저와 아들에게 주신 ‘Dream’이 아닐까 싶습니다. / 김정훈 아버지

 

“12년 만에 만난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12년 동안 별거를 하고 계시고 아버지와는 12년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캠프에 봉사자로 참가하는 저의 마음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로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께서 연락을 하셨습니다. 캠프 전날에는 친가 식구들과  저녁까지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경험하면서 이번 캠프에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하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섬기면서 쉴 틈 없이 바빴지만 50여 가정의 밝은 모습과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 덕분에 지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보낸 시간들은 참 귀했습니다. 잊을 수 없던 시간은 세족식이었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편지를 읽어 주는 것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특히 한 아버지가 아들과 딸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사랑한다고 고백할 때, 12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가 생각나서 눈물을 쏟았습니다. 자녀들의 발을 씻기며 기도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가정과 저의 가정에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과 축복이 가득할 것을 믿습니다. / 봉사자 양미화 자매(W공동체)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