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배달해드립니다
<기획연재-이웃에게 사랑전하는 대학청년부> 1. 사랑을 배달해 드립니다2.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성탄절3.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겨울캠프
대청, 구룡마을 150가정에 사랑의 쌀 전달
대학청년부(이하 대청)가 올 겨울 이웃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쌀과 복음이다. 소외된 이웃들이 살고 있는 9개 지역에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으로 지역교회를 축복하는 ‘크리스마스 블레싱’, 다문화가정과 함께 떠나는 ‘겨울캠프’가 이어진다. 11월에 모아진 비전헌금이 청년들을 통해 이웃에게 전해진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웃에게 온기를 선물하고 있는 대청의 겨울사역이야기다.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지난 8일(토). 영하 11도의 강추위를 뚫고 이른 아침부터 구룡마을에 청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246명의 여호수아 공동체 청년들과 서초 B공동체, 양재 긍휼사역팀이 구룡마을 주민자치센터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며 사랑의 쌀 나눔 사역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준 목사(대청본부장)는 “작은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증거 되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어 달라”며 격려와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철거민으로 형성된 구룡마을
1988년도 올림픽을 계기로 무허가 지역이 모두 철거되고 구룡마을에 철거민들이 모여들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여름에는 쥐와 바퀴벌레 등 각종벌레들로, 겨울에는 매서운 추위로 주민들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겨울이면 정부와 각 지역단체, 여러 교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지원받는 수급자들에게만 몰리는 경향이 있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김옥임 부녀회장은 “겨울에 많은 곳에서 도움을 주는데,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선정하다보니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끼리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대청본부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주민을 돕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관계자와 소통해 불규칙한 후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모자(母子)가정, 부자(父子)가정 등을 선정했다.
“할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이날 구룡마을에 쌀과 라면, 생필품 등이 전달됐다. 물질적인 후원과 함께 사랑과 복음을 담았다. 청년들은 마을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집을 방문해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 드리고 기도하며 축복송을 부르며 예수님을 전했다.구룡마을 3지구에 사는 지역주민 한영애 할머니는 집을 방문한 청년들에게 연신 고맙다고 했다. 한 할머니는 청년들의 따뜻한 손길이 좋았는지 삶의 어려움들을 털어놓았다. “마을에 내천이 흐르는데 하수처리가 안되서 쥐랑 바퀴벌레들이 많아서 고생이다. 또 겨울에는 다른 동네보다 유난이 추워 추위 때문에 고생이다. 그래도 어찌나 도와주러 많이 오는지 오시는 분들마다 너무 고맙다”며 어려움을 토로하던 할머니의 표정에 또다시 미소가 번졌다. 할머니 말에 경청하던 청년들은 조심스레 할머니의 추운 마음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예수님을 소개했다. 할머니 손을 잡고 기도와 축복송을 불러드릴 때 할머니의 눈가에는 반짝이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다음 집을 방문하기 위해 돌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차라도 한잔하고 가라던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그리웠던 한 할머니, 오늘 사역은 끝이 나지만, 할머니에게 전해진 작은 예수의 흔적이 고이 간질 되길 바라며 청년들은 할머니를 꼬옥 안았다. 방문한 가정에는 일터에 나간 주민들이 많아 대부분의 집이 비어 있었다. 그래도 만나는 주민들마다 기도하고 축복송을 불러드리는 청년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청년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함박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봉사자 조하영 자매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어려운 분이 사는지 몰랐다. 이제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사랑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뻐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보람됐다”고 말했고, 백지훈 형제는 “방문한 집의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오히려 저희가 사랑을 받고 온 것 같다. 녹차 티백 선물도 주셨다. 마지막에 축복송을 불러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셨다”며 내년에도 그 집을 또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사랑을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지만, 오히려 사랑을 배우고 간다는 청년의 말에 따라 누구를 위한 사역이 아닌, 함께 울고 함께 우는 넉넉한 마음과 은혜가 넘치는 구룡마을 쌀나눔 현장이었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 대상: 서울의 대표적인 8개의 빈민촌 및 평창 낙후지역, 총 560가구
분 류
지 역
공 동 체
규모
성인 공동체
복지기관
나눔사역
빈민가
개포동 구룡마을
여호수아
150가구
서초 B공동체
주민 자치회
02-579-9199
쌀 20KG,
라면 박스,
세제,
칫솔세트,
비누세트
상도동 밤골마을
HUB
80가구
삼성동 주민센터
02-882-4586
쪽방촌
영등포 쪽방촌
W
50가구
영등포 쪽방촌
02-2068-4353
명동 불우이웃
GIL
중종로 공동체
명동 주민센터
02-3396-6560
용 산 쪽방촌
요셉
용산 공동체
용산 쪽방촌 상담소
02-771-6591
서울역 쪽방촌
하늘
마포 공동체
서울역 쪽방촌 상담소
02-3672-1264
남대문 쪽방촌
J4U
남대문 쪽방촌 상담소
02-4496-6543
동대문 쪽방촌
갈렙
서대문 공동체
창신 3동 주민센터
02-2148-6550
낙후지역
평창 불우이웃
(12. 24-25)
폴투
30가구
주영광 교회
(02-863-4504)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