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질문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창조 질서, 구원 역사의 큰 흐름 보기를
목사님, 질문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창조 질서, 구원 역사의 큰 흐름 보기를
“성경 통독을 끝까지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다시 성경통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성경을 꼭 순서대로 읽어야 하나요?”
“목사님, 이제부터는 건강을 위해 자주 걸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건강을 관리해야 하나님과 성도들께 누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매일 걷다 보니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공원이나 숲에서 산책하거나 등산을 갔다. 오랫동안 등산을 다녔다는 장로님이 산을 오르고, 숲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다.
“걷다가 멈춰서 나무 한 그루를 자세히 보는 것도 좋고, 정상에 올라 숲 전체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보다 보면 산과 산 사이의 차이도 보이고, 각자의 아름다움과 창조의 질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법도 마찬가지다. 큐티는 나무 한 그루를 자세히 보는 것이다. 성경의 한 장, 한 구절을 세밀하게 따라가면서 기록된 말씀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큐티를 통해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나의 인생을 말씀으로 채워간다.
성경통독은 숲을 보는 방식이다. 한 그루의 나무와 같은 장과 절을 넘어 숲 전체를 바라보면 나의 하루와 인생을 넘어서게 된다. 성경통독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모든 생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나의 하루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도 깊은 은혜를 받을 수 있지만, ‘온 세상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 하나님의 비전과 통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는다.
성경통독은 전체적인 숲을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체 흐름’을 고려하면서 읽어야 한다. <창세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 안에 ‘창조 질서’와 ‘가정의 첫 설계도’ 등 성경 전체의 전제가 되는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시작과 율법, 제사라는 구약의 ‘전제’들이 담겨있다. ‘전체’를 볼 때는 ‘전제’를 이해해야 흐름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가급적 앞에서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앞에서부터 읽는 방식은 성경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주어진 대로 읽는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 사람들은 모두 신앙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 관점은 제한적이고,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익숙하게 읽는 본문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간과하기 쉽다. 익숙하지 않거나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본문들을 빠짐없이 주어진 대로 읽는 게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된다.
모태신앙은 성경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다윗과 골리앗이나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들었기 때문에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막상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몰랐던 하나님의 마음과 작은 표현이 새겨져 있고, 구석에 기록된 말씀 한 절이 보석같이 남겨져 있다.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전체를 꼼꼼하게 읽는 통독과 앞에서부터 성경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성경은 상당히 분량이 많다. 66권 전체를 읽는 게 무리라면 구약이나 신약으로 나눠서 읽거나 신약을 먼저 읽는 방법도 있다. 성경에 열의가 막 생긴 초신자의 경우에는 사복음서 통독도 의미가 있고, 모세 오경, 바울 서신으로 나눠 읽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새해에는 성경 전체를 쭉 읽으면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과 숲의 아름다움처럼,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창조 질서, 구원 역사의 큰 흐름을 바라보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
/ 이서진 목사(허브대학부)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산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건강을 관리해야 하나님과 성도들께 누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매일 걷다 보니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공원이나 숲에서 산책하거나 등산을 갔다. 오랫동안 등산을 다녔다는 장로님이 산을 오르고, 숲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다.
“걷다가 멈춰서 나무 한 그루를 자세히 보는 것도 좋고, 정상에 올라 숲 전체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보다 보면 산과 산 사이의 차이도 보이고, 각자의 아름다움과 창조의 질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법도 마찬가지다. 큐티는 나무 한 그루를 자세히 보는 것이다. 성경의 한 장, 한 구절을 세밀하게 따라가면서 기록된 말씀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큐티를 통해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나의 인생을 말씀으로 채워간다.
성경통독은 숲을 보는 방식이다. 한 그루의 나무와 같은 장과 절을 넘어 숲 전체를 바라보면 나의 하루와 인생을 넘어서게 된다. 성경통독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모든 생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나의 하루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도 깊은 은혜를 받을 수 있지만, ‘온 세상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 하나님의 비전과 통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는다.
성경통독은 전체적인 숲을 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체 흐름’을 고려하면서 읽어야 한다. <창세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 안에 ‘창조 질서’와 ‘가정의 첫 설계도’ 등 성경 전체의 전제가 되는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시작과 율법, 제사라는 구약의 ‘전제’들이 담겨있다. ‘전체’를 볼 때는 ‘전제’를 이해해야 흐름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가급적 앞에서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앞에서부터 읽는 방식은 성경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주어진 대로 읽는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 사람들은 모두 신앙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 관점은 제한적이고,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익숙하게 읽는 본문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간과하기 쉽다. 익숙하지 않거나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본문들을 빠짐없이 주어진 대로 읽는 게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된다.
모태신앙은 성경의 내용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다윗과 골리앗이나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들었기 때문에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막상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몰랐던 하나님의 마음과 작은 표현이 새겨져 있고, 구석에 기록된 말씀 한 절이 보석같이 남겨져 있다.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전체를 꼼꼼하게 읽는 통독과 앞에서부터 성경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성경은 상당히 분량이 많다. 66권 전체를 읽는 게 무리라면 구약이나 신약으로 나눠서 읽거나 신약을 먼저 읽는 방법도 있다. 성경에 열의가 막 생긴 초신자의 경우에는 사복음서 통독도 의미가 있고, 모세 오경, 바울 서신으로 나눠 읽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새해에는 성경 전체를 쭉 읽으면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과 숲의 아름다움처럼,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과 창조 질서, 구원 역사의 큰 흐름을 바라보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
/ 이서진 목사(허브대학부)
작성자 김다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