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죄인 살리신
▌세례간증
/정영자 성도(용산공동체)
어려서부터 어른들의 신앙을 보며 자랐다.
선교사에게 복음을 전해들은 외할머니께서 성경을 열심히 읽어주셨고,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도 아낌없이 보여주셨다. 일본의 첫번째 기독교 학교를 다니셨던 아버지는 영락교회 장로셨다. 자연히 교회를 다녔지만 성인이 되면서 신앙생활에 관심이 줄어들었다. 나의 전공, 교편생활, 외교관의 처, 어머니역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그러다가 종교생활을 하게되었다. 복음이 없는 헛된 종교였다. 장성한 세 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라며 말씀도 읽어주고 간증도 나눴지만 나의 잘못된 종교생활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지금까지 변함없이 살아왔다. 그러던 지난 여름, 말기 암 투병 중이던 둘째 딸과 함께 있기 위해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딸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는데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왔다. 딸의 치유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몇 달 동안 다녔다. 딸에게 끝까지 여호와를 붙잡자고 했다. 그런데 더 이상 치유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딸은 절망하거나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오직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숨을 거두기 직전에 남긴 말이 ‘ 아바’ 였다. 나는 딸이 사랑과 평강을 가지고 떠나가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이 자식 잃은 아픔을 달래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다. 하나님을 더 알고 의지하고 싶어 큰딸을 따라 온누리교회에 오게 되었다. 외할머니께서 가르쳐 주신 찬송가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목사님들의 설교도 좋았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 했던 거룩한 분위기와 행복함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매일 <생명의 삶>을 읽고 CGNTV를 애청하게 되었다. 나의 자만을 돌아보고 회개했다. 수년 동안 원망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나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었다. 완고했던 내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누구의 강요도 없이 세례를 받고 싶었다. 요즘은 큰딸과 OBC 요한복음 과정을 듣고 있다. 나의 변화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세 딸들의 기도의 응답이다. 외할머니가 뿌리셨던 씨앗이 싹튼 것이다.가족구원을 위한 기도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나같은 죄인도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내 아들과 손주들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쓰임 받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