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 17장 20~26절_ 라준석 목사
하나님의 역사는 사랑의 역사요, 사랑의 역사는 보내심의 역사요, 보내심의 역사가 진정한 하나 됨의 역사입니다. 완전한 하나가 되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로, ‘나를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는 것입니다.(1~5절) 두 번째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가 기록돼 있습니다.(6~19절) 제자들을 지켜 주시고, 진리로 거룩하게 하고,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세 번째는 제자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기록돼 있습니다.(20~26절) 오늘은 모든 성도들을 위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겠습니다.
비전·신뢰 가득 찬 예수님의 기도
먼저 20절을 보겠습니다. “내 기도는 이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전하는 말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예수님의 중보기도 대상이 확장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은 중보기도 대상이 확장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늘 내 가족, 내 사람들에게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영성이 깊어지면 기도의 대상이 넓어집니다. 또한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의 기도 속에는 기대와 꿈과 확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가 떠나도 나의 제자들은 계속 복음을 전할 것이라는 제자들에 대한 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나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꿈이 들어있습니다.예수님의 기도는 낙심에 찬 기도가 아닙니다. 패배감에 사로잡힌 기도가 아닙니다. 비전과 신뢰가 가득 차 있는 기도입니다. 사도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할 때에는 이미 제자들을 통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 있는 때입니다. 사도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아마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 되었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한의 마음 가운데 ‘꿈을 가지고 소망을 가지고 머릿속에 아름다운 환상을 가지고 드리는 기도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확신에 차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가 꿈으로 가득 차는 기도로 변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도 통일한국을 머릿속에 그리며 기도하십시오.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열방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가는 환상을 그리며 기도하십시오.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 한복판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살지만 그들을 통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꿈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당신의 기도 가운데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꿈과 확신과 소망이 흘러넘치기를 바랍니다.
하나 됨의 능력
예수님께서 꿈과 소망을 가지고 모든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 그 기도의 핵심은 바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21절) 이 기도 속에는 기가 막힌 기도의 비밀이 보석처럼 박혀있습니다. 먼저 하나 됨의 모델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가 되는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 됨의 모델은 바로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 됨입니다. 하나 됨의 능력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갈 때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큰 운동장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구원의 문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나 됨의 능력은 인간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면 세상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되면 우리가 믿음의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22절에 “하나가 되도록 영광을 주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광의 핵심은 성도들의 하나 됨입니다. 정말 영광스러운 교회는 하나님과 하나 되는 표적들이 드러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버리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순교가 진정한 교회의 영광이 됩니다.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주님 안에 거하면서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면 그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 됨이 깨어진 상태로 선교하지 못합니다. 하나 되면 전도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실 때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사랑’과 ‘보냄’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아버지와 아들의 완전한 하나 됨을 두 가지로 표현합니다.(23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이라는 말씀에서 핵심 단어는 ‘보내셨다’와 ‘사랑하셨다’입니다. 정말 하나 됨의 본질은 ‘사랑’과 ‘보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그리고 아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를 늘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고, 아버지의 말씀 속에서 생각하고, 사역을 할 때도 아버지의 뜻을 묻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늘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여러분, 보내심 속에 사랑이 있고 보내심 속에 진정한 하나 됨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아들을 이 땅으로 파송하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있고, 진정한 하나 됨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권세를 아들에게 줍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분열한 것이 아니고 아들을 신뢰하고 아들에게 모든 권세를 주어서 파송한 것입니다. 아들 예수님이 이 땅 가운데 파송되는 역사가 진정한 하나 됨의 가장 위대한 정점입니다. 아들 예수님도 사람을 살리고 싶은 비전과 꿈을 가지고 하나님에 의해서 이 땅으로 파송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사랑의 역사요, 사랑의 역사는 보내심의 역사요, 보내심의 역사가 진정한 하나 됨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선교사로 가고, 누군가 선교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보내든지 떠나든지 서로 위치는 다르지만 사람을 살리기 위해 떠나고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교는 저절로 됩니다. 완전한 하나가 되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23절)
성도의 영광은 ‘하나 됨’
성도의 영광은 바로 ‘하나 됨’입니다.(24절) 그렇다면 예수님의 영광을 보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계신 곳에 우리도 함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을 살리는 현장에 있을 때 예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선교 현장에 가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누군가를 섬기고, 누군가를 보살피고, 우는 사람과 함께 울 때 그곳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또한 영성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어간 십자가, 그곳에 나도 있기를 원합니다. 골고다 푸른 언덕 주님이 가시고 싶은 그곳에 나도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중국 가기를 원합니까? 그러면 나도 중국 가겠습니다. 주님이 일본에 가기를 원하십니까? 나도 일본 가겠습니다. 주님이 아프리카 가기를 원하십니까? 나도 아프리카 가겠습니다. 주님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다가가기를 원하십니까? 나도 그곳에 가겠습니다. 주님이 남몰래 울고 있는 저 사람에게 가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가서 그 사람을 섬기겠습니다.” 주님의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기도 속에는 이런 기도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눈물이 머무는 곳, 주님의 눈빛이 머무는 곳, 주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그곳에 우리가 함께 있으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모든 민족에게 계속해서 복음이 전파될 것을 기대하며 주님께서 기도하셨습니다.(26절)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주님의 기도처럼 우리가 하나가 되고, 이 기도가 여러분의 기도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주님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고, 우리가 주님의 파송을 받고, 주님이 가시고 싶은 곳에 우리가 가기 원합니다. 그것이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 공동체 안에 하나 됨의 역사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