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여호수아 1장 10~18절_ 반태효 목사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향해 달려갈 때 우리가 해야 될 헌신 중 하나가 바로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리더의 역할 중 가장 큰 역할도 바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믿음으로 선포하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8절). 전장을 달리고 광야에서 숱한 어려움과 고비를 넘긴 여호수아도 인생의 위기 앞에서는 어김없이 두려워했습니다. 난민 수준의 백성들을 이끌고 정규군으로 무장한 가나안 백성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여호수아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제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향해서 화답합니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여러분에게도 이런 놀라운 믿음의 용기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격려에 용기를 얻은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두려움과 낙심의 자리에서 일어나 지휘관들에게 명령합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진영으로 가서 백성들에게 명령하라. ‘너희 양식을 준비하라. 이제부터 3일 안에 너희가 여기에서 요단강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 차지할 것이다.’” 양식을 준비하라는 것은 출발할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두려움에 눌려 있던 여호수아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40년 동안 바라만 보았던 약속의 땅을 3일 안에 요단강을 건너서 들어갈 것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그때는 반드시 옵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고 행동할 때 역사가 나타납니다. 믿음을 가지고만 있다면 믿음이 현실이 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여전히 마음속에 있을지라도 말씀을 붙들고 일어나서 순종하면 영혼에 힘이 생깁니다. 여호수아는 그 믿음으로 일어나 움직였습니다. 믿음이 주어질 때 즉각적으로 순종하면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일 전도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늦습니다. 내일은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믿음을 주셨을 때 순종하지 않으면 그 믿음도 사라집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의 마음
믿음으로 함께 일어서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내부적인 단결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헌신을 요구합니다(12~15절).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지파가 내부적으로 단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 지파는 이미 가장 좋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도 탁월한 용사가 많은 지파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일어나 모두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자고 말했을 때 나머지 지파들이 모두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과 지파들이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지파들이 앞장서는 것이 이번 전쟁의 키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세 지파의 사람들을 설득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책임을 일깨워줍니다. 지도자의 역할 중 하나가 헌신해야 할 사람에게 헌신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땅히 요구해야 할 것을 요구하는 것도 믿음 없이는 못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담대하게 모든 백성들 앞에서 세 지파의 사람들에게 헌신을 요구합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려는 가나안 동편 땅은 지금의 레바논입니다. 사실 그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아닙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짐승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초지가 풍부하고 물이 많은 가나안 동편 땅을 요구했습니다. 그 요구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땅을 허락하실 때 전제조건이 있었습니다. 신명기 3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반드시 너희 형제들과 함께 들어가 가나안 전쟁을 수행할 때 너희가 누구보다도 앞서 싸우고 마지막까지 싸워서 너희 형제들이 안식한 후에야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겠다면 내가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예비한 모든 은혜를 다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 구할 것이 없을 만큼 많은 은혜를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책임을 다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은혜만 달라고 요구하지 마시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받은 은혜로 헌신하시고, 받은 은혜로 다시 한 번 주님 앞에 여러분의 책임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빚을 졌다’는 뜻입니다.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를 도울 때에도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빚을 졌다는 마음으로 도와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6·25 전쟁 직후에 어려운 시절을 겪을 때 아이티에서 구호품을 가지고 와서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도 오늘날 이만큼 선 것은 우리만의 힘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빚진 자입니다. 이 빚진 자의 마음이 바로 은혜를 아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격려하는 리더
16절입니다. “그러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무엇이든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어디든 우리를 보내시는 곳으로 가겠습니다.’”뜻밖의 반응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세 지파에게 헌신을 요구했지만 이렇게까지 헌신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이 진짜 순종입니다. “주님 뜻이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겠습니다. 주님 뜻이면 오늘도 할 수 있고 내일도 할 수 있습니다. 말씀만 하십시오”라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 헌신의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납니다. 여러분, 충성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모세에게 모든 일에 순종했듯이 당신에게도 귀 기울이겠습니다”(17절)라고 대답합니다. 이것은 여호수아의 권위를 인정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의 영적인 힘입니다. 다시 한 번 강하고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격려가 온전케 되기 위해서는 따르는 자들의 격려가 함께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충성을 서약한 다음에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하신 것처럼 당신과도 함께하기를 빕니다”라고 축복합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가족과 이웃에게도 매일 이렇게 선포하고 축복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하십니다.”18절입니다. “누구든 당신 말을 거역하고 당신이 우리에게 명한 모든 것을 듣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여호수아에게 순종할 뿐만 아니라 항상 여호수아 편에 서겠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여호수아에게 엄청난 격려가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지난 40년 동안 모세와 함께 있으면서 수없이 불평과 원망을 했습니다. 분열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 “강하고 담대하십시오”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비전을 향해 달려갈 때 우리가 해야 될 헌신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우리가 비전과 말씀 앞에서 하나가 되는 일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일들입니다. 리더의 역할 중 가장 큰 역할도 바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러기도 격려가 필요하답니다. 기러기는 브이(V)자 대열로 수천 리를 날아갑니다. 그런데 날아가다 보면 맨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가 가장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바람의 저항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날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뒤따라오는 기러기들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꾹꾹꾹꾹’ 외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러기들의 생태를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뒤따르는 기러기들이 맨 앞에서 날아가는 기러기를 격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기러기보다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서로 격려하십시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