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1_문경 - 지역을 변화시키는 열정
손애성 (아나운서)
김평래 (온누리교회 목사)
신현국 (문경시장)
이영균 (문경요성교회 목사) ▒ 문경새재라는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곳. 문경의 어제와 오늘 비전에 대해 말해주세요신현국 시장= 문경새재는 ‘새는 넘어가는데 사람은 못 넘어간다’ 라는 말에서 유래됐습니다. 그만큼 문경에는 험한 산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조선시대 영남지역 선비들이 과거를 위해 넘어야할 첫 관문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새재 과거길이 흙길로 보존되어 있습니다.과거 문경은 국내 석탄의 12%를 공급하는 탄광도시였지만 지금은 광산이 폐광되면서 경기침체, 인구가 줄어 점촌과 합쳐 8만 인구가 조금 안됩니다. 하지만 최근 상무부대, 영상산업단지 등이 새롭게 유치되면서 희망이 샘솟고 있습니다. ▒ 문경시는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가 5년간 아웃리치로 섬겨온 지역입니다. 김평래 목사님 지금껏 어떤 일을 해오셨나요?김평래 목사=2003년부터 문경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지역 중에 왜 문경을 선택했을까요. 당시 문경은 영적으로 다운돼 있었고 폐광으로 인해 인구가 줄고 교회들도 힘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문경지역의 한 목사님은 “우리의 힘은 미약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는 문경을 도우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두 가지 사역을 생각했습니다. 첫 째는 꿈을 위해 어린이와 어른을 섬기기로 했습니다. 둘째는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했습니다. 교회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습니다. ▒ 5년간의 사역이 이렇게 큰 영적 부흥운동이 되리라 생각하셨나요?이영균 목사= 온누리교회 청년들과 함께 사역하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블레싱문경을 통해 문경을 축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레싱문경을 기획하면서 참석인원 1만 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희들은 도저히 불가능한 숫자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문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고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블레싱문경 집회를 꼼꼼하게 준비하셨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나요?김평래 목사=온누리교회가 5년간 씨를 뿌린 곳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궁금했고 그래서 블레싱문경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지역교회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 1천명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패배감, 안 된다는 생각을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둘째는 교회의 연합입니다. 지역교회가 함께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그분들이 참석해서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셋째는 문경시민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자부심을 회복하고 희망을 노래 부르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집회 이후로 사람들은 꿈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 지역교회들의 역할도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영균 목사= 우리 안에 패배주의를 버리고 우리 입으로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온누리 청년들이 5년을 섬겨주었는데 우리도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각자의 교회에서 전단지, 현수막을 붙이며 인원 동원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장에서 우리의 패배주의를 불식시켜 주셨고 역사하심으로 도우셨습니다. ▒ 지역교회의 향후 비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이영균 목사= 지속성 있는 사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년 전 아웃리치를 시작할 때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계시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가 세워지길 희망한다. 또 교회가 선한 이미지를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 후 5년 동안 하나님이 주일학교를 세워주셨고 중고등부도 새롭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온누리 청년들이 절기때마다 아이들을 초청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육상선수에서 신학생이 되어 있습니다. 한 여학생은 시내의 기독교 동아리를 모두 연합해 연합찬양단을 조직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온누리 청년들의 지속적인 사역 덕분입니다. 향후에는 맞춤형사역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블레싱문경 집회가 문경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신현국 시장= 지난 5년간 지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준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경은 경북지역에서도 기독교 열쇠지역입니다. 기독교 보급률은 10% 정도입니다. 온누리 아웃리치 사역으로 인해 농촌의 미자립교회가 큰 도움을 받았고 하나님의 사랑도 경험했습니다. 문경 어르신들의 닫힌 마음을 열었고 청소년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 향후 사역은 어떻게 진행되나요?김평래 목사= 세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반응입니다. 블레싱문경 이후 인접 지역인 상주, 안동 등에서 전화가 많이 왔습니다. 집회를 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둘째는 문경 교회의 반응입니다. 교회가 살기 시작했고 주일학교와 중고등부가 만들어지고 큐티, 예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문경지역 목사님들은 “이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5년간 듣지 못했던 얘기입니다. 셋째는 저희가 살아났습니다. 저희 청년들의 믿음이 깊어지고 성숙해 졌습니다. 섬김을 통해 믿음이 커졌고 예수님을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너, 우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이 아닌 문경 대한민국을 품으며 기도합니다. 우리는 부유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정리 윤연순 기자 yys@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