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강의1_ 큐티에서 설교까지
>>>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담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총장)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큐티를 하십시오. 수많은 설교를 해도 부흥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사역으로 변하지 않고, 프로그램으로도 변하지 않습니다. 말씀에 생명력이 있어야 변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큐티 예수님의 사역을 마태복음을 통해 요약해보면 가르치시고 말씀을 선포하시고 치유하신 것입니다. 온누리교회 개척 때부터 일대일과 큐티와 성경공부에 주력했습니다. 당시 온누리교회에서는 예배와 성경공부를 합쳐서 예배라고 했습니다. 매 주일마다 전 교인이 도시락을 싸와서 그룹을 나눠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 하와이 YWAM으로 안식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고민했던 부분이 성령사역이었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을 때는 방언도 하고 성령 체험도 했습니다. YWAM에 있을 때 성령께서 제 마음 가운데 ‘네 목회에 성령을 받아들일 것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고민하며 기도하다 얻은 결론은 ‘안식년이 끝나고 성령사역을 하겠다고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성령사역을 시작했습니다.온누리교회에서 처음 성령집회를 할 때 제가 서 있는 자리를 제외하고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성도들은 성령을 갈급해하고 사모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을 제가 읽지 못했던 것입니다.그동안 목회를 하면서 ‘목회는 균형이다.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사역이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회다’라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진짜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하는 ‘고백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예수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청지기가 되어서 예수님이 주인인 교회가 되도록 섬겨야 합니다. 그다음 제가 선교사로 헌신했기 때문에 늘 생각하는 것은 ‘선교’였습니다. 건강 때문에 선교사로 나가지 못하고 시작한 것이 온누리교회입니다. 저희 교회가 개교회로서는 불가능한 1,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건강 때문에 현재 일본에 거주하면서 동경 온누리교회 교인으로 등록해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 드리던 중 하나님께서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온누리교회가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왔는데 다시 큐티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큐티를 오래 해온 사람도 생명력 있는 큐티, 삶을 변화시키는 큐티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사역 공동체’입니다. 말씀 중심의 영성이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가 이뤄지면 사역은 자연히 생기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으면 기적이 생기고 능력이 생기고 돈이 생기고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해도 성도들이 스스로 봉사하고 사역합니다. 교회는 이 네 가지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순환하게 됩니다. 말씀 중심으로 가다가 성령사역이 필요하면 그쪽에 주력하다가 사회 참여가 필요하면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교회의 중심축을 옮겨야 할 때도 있고, 선교로 축을 옮겨야 할 때도 있습니다.설교를 하기 위해 먼저 큐티하라 여러분,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큐티를 하십시오.많은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새벽부터 주일예배까지 수많은 설교를 합니다. 그렇게 설교를 해도 부흥하지 않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말씀이 살아 있어야 부흥합니다. 교회는 사역으로 변하지 않고, 프로그램으로도 변하지 않습니다. 말씀에 생명력이 있어야 변합니다.사역 전문가들이나 목회자들은 죽은 큐티를 하기 아주 쉽습니다. 유혹이 많기 때문입니다. 설교와 말씀이 목회자들의 전공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큐티는 말씀 앞에서 자기를 비추는 것입니다. 큐티는 거울로 나를 보듯이 말씀 앞에서 나의 나쁜 성격, 나쁜 습관, 자신을 교묘하게 속이는 것을 다 짚어줍니다.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교회의 기초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죽으면 프로그램이 아무리 화려해도 열매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교회가 이번 기회를 통해 말씀 중심의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 방법으로는 큐티가 최고였습니다. 내 의지로 하는 큐티는 몇 달은 잘 하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매일 <생명의 삶>으로 큐티를 하고 있는데 대만에서 집회할 때 큰 교회 목사님들로부터 전 세계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말씀으로 큐티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본도 최근 큐티하는 성도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이 전 세계적으로 20만 부 이상 나가는데 스페인어 버전만 해도 8만 권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큐티로 돌아갑시다 두 번째, 큐티는 날마다 해야 합니다. 깊은 큐티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큐티를 하다보면 시험들 때도 많고 습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큐티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누리교회도 개척 때처럼 큐티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교회는 더 많은 헌신자가 나와야 하고 더 많은 선교사가 나와야 합니다. 현재 온누리교회 대학 청년부 예배에 매주 7,600명 정도가 모입니다. 예전에는 젊은이들이 벌떼처럼 선교사로 헌신했는데 최근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다시 큐티사역을 시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청년의 규모라면 세상을 뒤엎을 정도의 영적 파워를 발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 훈련의 기초는 큐티 훈련입니다. 저는 평신도들도 설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기본 사역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치유하는 것이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 표적이 따르는데 ‘귀신을 쫓고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않으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다’는 말씀은 목사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모든 평신도에게 능력 행할 권리도 말씀을 전할 권리도 있습니다.큐티를 제대로 배우면 강해설교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새벽부터 큐티를 하도록 훈련시키다 보니 우리 교회에서는 제목설교보다는 강해설교를 잘 듣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해설교를 하려면 먼저 성도들을 큐티하는 교인들로 훈련시켜야 합니다. 결코 제목설교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 등의 주제처럼 한두 번 설교할 때는 제목설교가 좋습니다. 그러나 담임목사의 설교를 계속 듣는 성도들을 위해서는 강해설교를 해야 합니다. 세 번째, 목회설교는 강해설교입니다. 큐티한 말씀을 설교로 끌고 가야 합니다. 설교를 위해 본문을 분석하고 뼈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뼈대에 묵상한 메시지라는 살을 붙여줍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석이나 예화집은 지적인 정보는 줄 수 있지만 그것을 토대로 하는 설교는 뼈대에 불과합니다. 적용이 없고 묵상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까운 사람과 묵상 메시지를 나눠보십시오.제가 그동안 목회하면서 내린 결론은 큐티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큐티를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은 큐티를 해야 하고, 큐티를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있는 큐티가 살아 있는 큐티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열매 맺지 못하는 큐티를 하고 있다면 정말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회개하고, 다시 말씀 앞에 무릎 꿇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말씀의 능력을 입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