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주제강의4_ 큐티와 목회의 실제

>>> 장재윤 목사 (동경 온누리교회 담당) 천국은 하늘에 있지만 천국 가는 길은 땅에 있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합당한 성품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합당한 성품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사랑과 용서의 사람으로 베풀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데 있습니다.  동경 온누리에 뿌리내린 큐티 문화  8년 전, 제가 처음 동경에 가서 교회를 개척할 때의 일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큐티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큐티는 좋은 것인데 큐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큐티를 알려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큐티가 좋다고 “큐티를 꼭 해야 됩니다” 하면 의무가 되고, 율법적으로 될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러한 시도를 했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큐티하고 있는 사람에게 5~7분 정도 큐티 간증을 하도록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주일 반복하니까 성도들에게 ‘큐티는 좋은 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큐티에 대한 공통분모가 만들어졌을 때, <생명의 삶>을 사서 교회 뒤편에 놓아두었습니다. 그 다음에 큐티 강의를 했습니다. 교회 성도들 마음에 큐티가 좋다는 생각이 심어지면서 교회 안에서 큐티 문화가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큐티는 자기가 좋고 은혜로워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제가 이 말씀으로 큐티를 하며 느꼈던 것을 인격큐티와 성령큐티를 설명하는 데 예로 들고자 합니다. 여러분, 인격이 무엇입니까? 내가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인격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지식, 경험, 인격으로 큐티를 합니다.  인격큐티와 성령큐티 사실 이 말씀 구절을 읽으면서 ‘내가 정직하게 살아온 것 같은데 도둑질한 것이 있을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여러분, 회사에서나 교회에서는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닙니다. 비행기를 자주 타니까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무료항공권이 나옵니다. 그 무료항공권을 휴가 때 가족과 여행갈 때 씁니다. 이것은 도적질입니다. 교회 출장으로 마일리지가 생기면 다음번 교회 출장을 위해 써야 하는 것인데 우리는 자기 가족과 함께 휴가갈 때 씁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옳지 않습니다.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인격큐티입니다. 성령큐티는 성령님이 직접 말씀해주십니다. 눈을 감고 “성령님, 지금까지 제가 훔친 것이 있습니까?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하고 말합니다. 그러면 성령님은 오래된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말씀해주십니다. 잊혀진 일도 기억나게 하셔서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음으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공급 받습니다. 에너지를 얻었으면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하지 않으면 비만 체형이 됩니다. 똑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영적인 양식, 영적인 에너지가 우리의 영혼에 전달됐는데 적용을 하지 않는다면 영적 비만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에는 큐티한다고 말은 하지만 영적으로는 비만아가 돼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말씀은 잘 읽지만 적용에서 낙제한 것입니다. 오늘 강의 주제는 ‘큐티와 목회의 실제’입니다. 저는 그것을 여러분들에게 영상으로 보여드리길 원합니다. 그래서 동경 온누리교회의 큐티 나눔 장면을 다큐멘터리로 찍어왔습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 동경 온누리교회 큐티 나눔 현장  ‘큐티와 목회의 실제’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장재윤 목사는 자신이 목회하고 있는 동경 온누리교회의 큐티 나눔 현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OMC 참석자들과 나눴다. 도쿄 스미다구 타이헤이에 위치한 동경 온누리교회는 매 주일 여느 교회와 다름없이 예배가 진행되지만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의 발걸음은 모두 큐티방으로 향한다. 예배 후 교회는 본당을 비롯한 모든 홀이 큐티나눔방이 된다. 성도들은 점심 식사 대신 간단하게 다과를 먹으며 테이블에 둘러앉아 일주일간의 큐티를 나눈다. 동경 온누리교회에는 일본어 큐티나눔방(수요일), 유모차부대 큐티나눔방(목요일), 청년부 리더십 큐티나눔방(토요일), 찬양팀 큐티나눔방(토요일) 등 여러 큐티방이 있다. 교회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본어 큐티나눔방의 조장을 맡고 있는 장재윤 목사는 “직접 조장을 해야 열심히 큐티를 하게 되고, 성도들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고 전한다.유모차부대 큐티나눔방에 참석하고 있는 윤해정 성도는 “큐티방에서 내 마음을 오픈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데까지 제 입을 여실 거라고 생각해 믿고 나눴다. 나누면 풍성해진다는 말을 절실히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동경 온누리교회에는 젊은 엄마들이 한 주 동안의 아픔과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유모차를 끌고 오는 유모차부대 큐티나눔방이 있다.  유모차부대 큐티나눔방장을 맡고 있는 오공자 사모는 “이 큐티방에서는 아이들이 와서 얼마든지 떠들어도 괜찮다”고 소개한다. 주일 예배의 찬양 인도자로 섬기며 찬양팀 큐티나눔방에 참석하고 있는 스즈키 마리 성도는 특별한 간증을 했다. 스즈키 마리의 아들 스즈키 유우키(12세)는 태어난 지 1년 9개월이 되었을 때 고열로 급성뇌성마비가 되었다. 아이를 낳기 3년 전부터 하나님을 믿었다는 스즈키 마리 성도는 “갑자기 찾아온 절망적인 상황에서 붙잡을 수 있는 것은 큐티뿐이었다”며 7년간 큐티 나눔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아들이 병원에 구급차로 실려간 후 처음처럼 건강한 1살의 모습이 아닌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정말 암흑 같은 나날이었다.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다시 하나님께 찬양할 때 마음에 평안이 왔다.” 스즈키 마리 성도의 남편인 스즈키 다케히코 성도도 “큐티를 통해 부부가 잘 연결되고 있다. 부부끼리 싸움을 하더라도 큐티를 하면서 관계를 회복한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 찬양하며 여러 큐티나눔방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됨을 고백하는 동경 온누리교회의 성도들 모습은 이날 사역축제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하용조 목사는 영상에서 “성가대를 하든, 어떤 사역을 하든, 목회를 하든, 우리 목사부터 나누기 시작해야 한다. 이것을 동경 온누리교회에서 봤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하고 있는 큐티는 어쩌면 포장된 큐티일지도 모른다. 포장을 찢고 내면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 영적 고백을 하고, 허물을 인정해야 한다.  셰어링하는 큐티, 고백하는 큐티, 눈물이 있는 큐티를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