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에 벌어진 왕의 잔치
◐ 양천B공동체 → 충남 예산군 봉산면 매봉교회 ◐ “네 자녀들이 옛 폐허를 재건하고 대대로 버려진 기초를 세울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부서진 성벽을 다시 세우는 사람’, ‘거리를 사람 살도록 만든 장본인’이라고 부를 것이다.”(사 58:12)양천B 공동체에서는 2006년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남 예산군 봉산면 마교리 매봉교회와 그 주변 마을로 여름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1학기 공동체 종강 예배에서 최범석 목사님께서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우리는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무너진 데를 수보하고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할 것입니다”라고 힘차게 선포하심으로 우리 공동체 여름 아웃리치팀이 출범했다.우리 공동체는 매봉 교회에 가서 진료봉사도 하고,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도 열고, 농촌봉사활동도 하고, 마을 잔치도 열 계획을 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주목적은 영혼 구원이다. 우리들은 집회, 농활, 의료, 지원 네 팀으로 나누어 준비를 시작했고 팀장들끼리 모여 기도하는 것 뿐 아니라 팀원들 전체가 모여서 함께 준비하며 기도했다. 의료와 농활, 마을잔치 벌여 첫째 날 진료 봉사는 내과, 피부과, 한방, 세 팀으로 나누어서 진료했다. 접수, 안내, 진료보조, 투약을 담당한 팀원들이 늘 해오던 일을 하는 것처럼 능숙하게 일을 잘 해냈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픈 농촌 노인들의 특성상 한방 진료가 인기가 높았고, 또 점과 사마귀를 빼주는 피부과 진료도 인기 상종가였다. 무덥고 좁고 복잡한 공간에서 서로 몸을 부딪히며 정신이 없었지만 주민들의 마음은 완전히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둘째 날 혼자 사시는 노인들을 위한 집안 청소, 하수도 보수 등의 농활을 통하여 그 분들 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이들의 마음에도 큰 기쁨과 보람을 경험할 수 있었다.무엇보다 아웃리치 기간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마을잔치였다. 토요일 점심식사 후 부침 반죽을 큰 대야에 풀어서 매봉 교회와 우리 교회 집사님들이 연합해서 부침을 열심히 부치셨다. 잡채도 커다란 대야 한 가득 먹음직하게 해놓았다. 교회 안팎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진동했다. 완전히 잔칫집이었다. 60명 온누리 식구와 10여명 매봉교회 식구들이 하나가 되어 어울려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그곳을 바라보며 누구보다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분이 한 분 계신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다. 우와~ 왕의 잔치구나~ 마을 잔치가 아니고 왕의 잔치구나! 이 마을에 아직 믿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불러 구원하려고 오늘 우리를 매봉교회에 불러 한 상 멋지게 차려 잔치를 벌이셨구나!드디어 저녁 6시가 되고 왕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의료팀과 농활팀의 섬김으로, 그리고 마을 이장님의 수고로 잔치시간이 되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무척 기뻤다. 우리는 정성껏 준비한 것들을 차리고, 손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를 김인순 자매가 이진경 사모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첼로를 연주했다. 그리고 집회팀이 왕의 자녀라는 제목으로 연극을 했다. 나중에 집회팀 팀장인 오석주 집사님은 “나이든 중년 집사님들이라 대사 외우기가 힘들어, 하루 전이 되었는데도 암기가 불안하고 호흡이 맞지 않았는데 실전에서는 단 한 군데도 걸림이 없었다. 주님은 이곳에서 우리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고 고백했다. 행운권을 추첨도 했다. 최병채 목사님이 일등상을 뽑으셨는데, 당첨자가 정말 신기하게도 이장님이셨다. 하나님은 이장님께 관심이 진짜 많으신 것 같으셨다. 이장님은 마음이 많이 열리시고, 주민들에게 신망이 두터우셔서 이장님이 하나님을 믿으시면 마교리는 부흥이 일어날 것 같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찾은 잔치 드디어 최범석 목사님의 구원 메시지를 선포하는 시간이었다. 모두 진지하게 들으셨고 감동을 받으시는 것 같았다. 믿기로 작정하는 분은 손을 들라고 했더니 몇 명이 손을 들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이었다. 하나님은 이들의 영혼을 얻기 위해 우리를 이곳까지 보내셨다. 그 하나님의 열심과 열정을 찬양한다. 아무쪼록 이 귀한 영혼들이 매봉 교회를 통해 잘 양육받기를 기도드린다.매봉교회를 보면서 느낀 것은 내적 치유와 일대일과 큐티가 필요함을 느꼈다. 누군가 사랑으로 격려해주고 기도해주면 이 교회도 우리 교회처럼 성장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지쳐 보이는 농어촌의 목사님들을 회복시키시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 양천B공동체는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 가만히 있으면 썩는다. 성령 충만을 수년간 갈구했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성령 충만은 가만히 집에 앉아서 받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때 하늘에서 부어주심을 깨달았다. / 이지숙 권사
▲ 마교리 주민들은 양천B 공동체와 매봉교회가 연합해 벌린 마을잔치에 참여해 즐거워했다.
▲ 마교리 주민들은 양천B 공동체와 매봉교회가 연합해 벌린 마을잔치에 참여해 즐거워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