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문을 여십시오 | 기획_회복사역 좌담회
회복사역 좌담회
■ 사회
장선철 편집국장(온누리신문) ■ 참가자
오형석 목사(회복사역 본부장)
성주명 장로(서빙고 지원그룹 담당)
배종수 장로(양재 지원그룹 담당)-지원그룹, 치유학교, 상담 등을 통한 정체성 회복의 부흥 중심엔 예수님 있어-넉넉한 사랑으로 품어주고, 부활생명을 흘려보내는 리더들의 많은 참여 기대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회복사역은 중독과 학대, 정신적 아픔 등으로 육신과 신앙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회적 도움을 주며 한국 교회에서도 유래 없는 비약적인 부흥을 이뤘다. 현재 교회 안팎으로 회복사역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해외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회복사역에 대한 성도들의 폭넓은 이해와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회복사역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사회: 교회 안팎으로 회복사역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복사역에 대해 깊이 살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간단히 각자 소개를 부탁합니다.오형석 목사: 회복사역 본부장으로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YWAM에서 회복사역을 처음 접한 뒤 두란노를 섬기다 2003년 전문가 모임 참여 이후 회복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배종수 장로: 2005년 내적치유학교에서 은혜를 받은 이후 회복사역을 시작했고, 2006년부터 양재 회복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성주명 장로: 2005년 안용태 장로님과 함께 지원그룹에 참여하면서 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현재 서빙고 지원그룹 담당으로 있습니다. _한국교회에 필요성 절감, 하용조 목사의 제안에 따라 2003년 태동 사회: 먼저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의 태동과 연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형석: 지난 2003년 미국 새들백교회의 회복사역에 감명과 도전을 받은 하용조 목사님의 제안에 따라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이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사역자 모임, 지원그룹 조직 등 준비를 거쳐 2004년 11월 서빙고 회복예배로 회복사역이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듬해 11월엔 첫 회복축제를 열었고 올해 네 번째 축제가 열립니다. 사역자학교, 상담센터, 지원그룹 확대 등으로 서빙고가 매년 부흥을 거듭했고, 양재 역시 2006년부터 회복예배, 사역자학교, 디볼스케어(Divorce-Care), 하트스쿨(Heart School), 지저스 미니스트리(Jesus Ministry)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부흥하고 있습니다. 해외로도 사역이 확대돼 지난해까지 알래스카 내적치유학교, 북경, 단동 내적치유학교, 오사카, 시드니, 대만 회복축제를 열었습니다. 사회: 회복사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회복’에 대한 정의를 해주십시오.오형석: 회복이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한 개인이 현재의 가능성을 초월하여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의 목적과 운명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온전함에 이르는 것이며 성숙, 즉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의 최고 한계선까지 도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의 학대 등으로 인해 외상과 상처가 생기고, 그 결과 충동적 행위, 중독, 인격 장애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과의 친밀감 상실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며 ‘회복’을 방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항상 조건적인 분으로,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고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 같은 문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는 최선의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회복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_‘회복’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의 목적대로 사는 것 사회: 서빙고와 양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회복사역이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성주명: 서빙고 회복사역은 ▷금요회복예배 ▷내적치유학교 ▷지원그룹 ▷상담실 ▷정실질환사역자학교 ▷월요치유집회 등이 있습니다. 배종수: 양재 회복사역은 ▷회복사역자학교 ▷목요회복예배 ▷디볼스케어 ▷하트스쿨 ▷정체성회복학교 ▷지저스 미니스트리 ▷상담실 등이 있습니다. 사회: 현재 회복사역이 스쿨과 소그룹, 예배 등 필요한 분야별로 잘 편재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 방금 말씀하신 여러 회복사역의 주요 내용과 관계에 대해 정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형석: 회복사역에는 상담, 치유, 소그룹, 예배까지 다 들어와 있습니다. 내적치유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수술처럼 성령님의 조명에 의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치유되었다고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것처럼 소그룹을 통해 성장이 이뤄져야 합니다.상담은 소그룹에서의 한계와 관련 있습니다. 소그룹은 본인이 아는 문제를 오픈하는 곳인데 반해 상담은 본인이 못 보는 문제를 직면하도록 도와줍니다. 내적치유학교는 본인도 모르고 상담자도 모르는 문제가 성령님에 의해서 드러나는 곳입니다. 회복 후 혹은 회복의 과정에서의 기쁨을 표현하는 곳이 회복예배입니다. 회복사역자학교는 회복사역의 리더를 길러내는 스쿨로 매년 2회씩 열고 있습니다. 디볼스케어는 이혼자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고, 하트스쿨은 어린이 회복사역입니다. 회복사역 출범 전부터 있었던 정신질환치유사역자학교와 월요치유집회도 전문 영역에서 훌륭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주명: 서빙고 회복예배 후에 회복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오후 8~10시)은 응급 중독환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자살충동 등 응급 시 지원그룹으로 안 보내고 바로 회복센터 상담실로 보냅니다. 이 상담은 서빙고의 상설 상담실(가정사역 소속)과는 다른 기관이지만 필요시 상호 협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앙재는 상담실이 회복사역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_‘지원그룹’ 등 낮은 자존감 극복, 하나님과 친밀감 회복 사회: 회복사역은 무엇보다 ‘지원그룹’이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원그룹’을 통한 회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성주명: ‘지원그룹’은 낮은 자존감의 정체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장기 애정결핍이나 부모, 형제, 상사, 선생님 등으로부터 받은 학대는 상처가 되어 수치심을 형성합니다. 이 수치심은 노년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상처와 수치심에 기인한 낮은 자존감은 두 가지 부작용을 낳습니다. 첫째, 술, 도박, 음란사이트 몰입 등 충동적 행위와 중독으로 이어지고, 둘째, 적절치 못한 감정과 인격 장애를 초래합니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선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이 입혀준 거짓의 옷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신묘막측하게 지어진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아름다운 정체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지원그룹에서 바로 이 작업이 이뤄집니다. 지원그룹은 익명의 7~8명이 한 그룹이 되어 각자의 어려운 이야기들을 감정을 중심으로 5~10분씩 돌아가며 나눕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모인 사람들이 조언을 멈추고 발언자가 자신의 아프거나 괴로운 상황을 정직하고 충분히 토해내도록 허락합니다. 이러한 나눔의 과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억눌렸던 자기 감정에 대해 정직해짐과 동시에 소수로 이뤄진 지원그룹으로부터 그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묵언의 지지와 격려를 받게 됩니다. 타인의 고통을 들으면서 동지애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복과 치유의 길이 열립니다. 사회: 회복에 있어서 ‘지원그룹’의 나눔의 원리가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성경적 원리가 있습니까.배종수: 지원그룹의 나눔은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예레미야 3장 40절)는 말씀에서 보듯이 내 안의 문제나 아픔을 본인의 입으로 고백해 직면하기까지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원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도 예수님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하시며 우리의 낫고자 하는 결단과 의지를 묻고 계십니다. 상처의 악순환의 사슬을 끊는 데는 지원그룹이 유익합니다. 지원그룹은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야고보서 5장 16)는 말씀처럼 타인의 아픈 이야기를 경청하고 격려합니다. 사회: 온누리교회에는 어떤 지원그룹이 있습니까. 성주명: 현재 서빙고에는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아회복그룹’(폐쇄그룹: 일단 시작하면 새로운 지원자를 받지 않음, 3개월 과정)과 ‘12단계 회복그룹’(폐쇄그룹, 6개월 과정)이 주중 및 주말에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그룹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매주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그룹으로는 매주 금요일 저녁 서빙고 회복예배 이후 ▷분노그룹(남, 녀) ▷알코올의존회복그룹(남) ▷동반의존그룹(남, 녀) ▷우울로부터의 회복그룹(남, 녀) ▷성의존회복그룹(남)이 있습니다. 양재는 아직 지원그룹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자 성그룹이나 우울그룹의 경우 1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요즘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_차별화, 전문화로 부흥하는 서빙고, 양재 회복사역 사회: 양재는 지원그룹이 없고, 지저스 미니스트리(Jesus Ministry)를 개설하는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서빙고와 양재 회복사역의 차이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오형석: 서빙고는 성인을 위한 지원그룹 세팅이 탄탄하게 되어 왔다면, 양재는 디볼스케어, 하트스쿨, 사역자학교를 중심으로 세팅이 되어 왔습니다. 서빙고는 드러나는 중독 이슈를 중심으로 사역을 해 왔고, 양재는 지저스 미니스트리 운영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재의 경우 지원그룹을 일반적인 순예배처럼 해보자는 실험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지원그룹이더라도 그 안에 생명이신 예수님이 없으면 회복이 안 되고, 순예배처럼 운영될지라도 그 안에 예수님이 있으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드러난 문제가 있으면 지원그룹으로 가고, 문제가 있는데 숨기고 싶은 경우에는 지저스 미니스트리에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 회복사역의 경우 어떤 사역보다도 리더의 중요성이 클 것 같은데요. 회복사역 리더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배종수: 회복사역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복된 리더들의 헌신이 있으면 회복사역은 빠른 진보를 보입니다. 회복사역에는 상처를 통과한 후 하나님 앞에서 해결을 본 분들도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처가 없을지라도 넉넉하게 상처 입은 자들을 받아주고 품어줄 수 있는 분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회복사역을 잘 이해하고 훈련된 리더들이 세워지지 않으면 회복사역을 일으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특히 양재의 경우 이러한 리더들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회복사역을 한다고 하면 무슨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모두 문제 있는 존재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넉넉히 사랑으로 품어주고, 예수님의 부활생명을 흘려보내주는 리더들이 회복사역에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주명: 회복사역을 하다보면 누군가가 플러그를 통해 에너지를 뽑아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에너지 고갈을 느끼게 됩니다. 새들백교회는 6개월마다 사역자들에게 안식을 주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에도 JDS나 다른 여러 사역에서 좋은 리더들이 많이 참여해 사역의 집중과 안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예수님의 부활생명 흘려보내는 사역자들의 많은 참여 절실 사회: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형석: 세상에도 회복을 위한 많은 그룹들이 있지만 참된 회복이 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그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복사역 리더들에게 일대일과 TEE 등 다른 사역도 할 것을 권합니다. 계속해서 교회와 네트워킹해서 공급 받을 수 있는 부분은 공급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부분이든지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하는 모든 것이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배종수: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하나님이 만드신 정체성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형을 찾을 수 있는 회복사역을 통해서 각자가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회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회복을 원하신다면 누구든 초대합니다. 성주명: 내과의사인 저는 천문학적 숫자의 백혈구를 평생 만들어내는 수백 개의 세포나 일란성 쌍둥이라도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사실 등 알면 알수록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속고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회복예배, 지원그룹 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젊을 때 이 사실을 발견해 자신과 가정과 직장과 화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기능의 부산물을 가지고 평생 살지 말고 빨리 맞닥뜨려서 해결하고 나간다면 참으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리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 사회
장선철 편집국장(온누리신문) ■ 참가자
오형석 목사(회복사역 본부장)
성주명 장로(서빙고 지원그룹 담당)
배종수 장로(양재 지원그룹 담당)-지원그룹, 치유학교, 상담 등을 통한 정체성 회복의 부흥 중심엔 예수님 있어-넉넉한 사랑으로 품어주고, 부활생명을 흘려보내는 리더들의 많은 참여 기대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회복사역은 중독과 학대, 정신적 아픔 등으로 육신과 신앙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목회적 도움을 주며 한국 교회에서도 유래 없는 비약적인 부흥을 이뤘다. 현재 교회 안팎으로 회복사역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해외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회복사역에 대한 성도들의 폭넓은 이해와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회복사역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사회: 교회 안팎으로 회복사역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복사역에 대해 깊이 살펴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간단히 각자 소개를 부탁합니다.오형석 목사: 회복사역 본부장으로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YWAM에서 회복사역을 처음 접한 뒤 두란노를 섬기다 2003년 전문가 모임 참여 이후 회복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배종수 장로: 2005년 내적치유학교에서 은혜를 받은 이후 회복사역을 시작했고, 2006년부터 양재 회복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성주명 장로: 2005년 안용태 장로님과 함께 지원그룹에 참여하면서 이 사역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현재 서빙고 지원그룹 담당으로 있습니다. _한국교회에 필요성 절감, 하용조 목사의 제안에 따라 2003년 태동 사회: 먼저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의 태동과 연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오형석: 지난 2003년 미국 새들백교회의 회복사역에 감명과 도전을 받은 하용조 목사님의 제안에 따라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이 태동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사역자 모임, 지원그룹 조직 등 준비를 거쳐 2004년 11월 서빙고 회복예배로 회복사역이 본격 출범했습니다. 이듬해 11월엔 첫 회복축제를 열었고 올해 네 번째 축제가 열립니다. 사역자학교, 상담센터, 지원그룹 확대 등으로 서빙고가 매년 부흥을 거듭했고, 양재 역시 2006년부터 회복예배, 사역자학교, 디볼스케어(Divorce-Care), 하트스쿨(Heart School), 지저스 미니스트리(Jesus Ministry)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며 부흥하고 있습니다. 해외로도 사역이 확대돼 지난해까지 알래스카 내적치유학교, 북경, 단동 내적치유학교, 오사카, 시드니, 대만 회복축제를 열었습니다. 사회: 회복사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회복’에 대한 정의를 해주십시오.오형석: 회복이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한 개인이 현재의 가능성을 초월하여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의 목적과 운명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온전함에 이르는 것이며 성숙, 즉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의 최고 한계선까지 도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의 학대 등으로 인해 외상과 상처가 생기고, 그 결과 충동적 행위, 중독, 인격 장애 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과의 친밀감 상실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며 ‘회복’을 방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항상 조건적인 분으로,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고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 같은 문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맞는 최선의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회복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_‘회복’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의 목적대로 사는 것 사회: 서빙고와 양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회복사역이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성주명: 서빙고 회복사역은 ▷금요회복예배 ▷내적치유학교 ▷지원그룹 ▷상담실 ▷정실질환사역자학교 ▷월요치유집회 등이 있습니다. 배종수: 양재 회복사역은 ▷회복사역자학교 ▷목요회복예배 ▷디볼스케어 ▷하트스쿨 ▷정체성회복학교 ▷지저스 미니스트리 ▷상담실 등이 있습니다. 사회: 현재 회복사역이 스쿨과 소그룹, 예배 등 필요한 분야별로 잘 편재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이해를 위해 방금 말씀하신 여러 회복사역의 주요 내용과 관계에 대해 정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형석: 회복사역에는 상담, 치유, 소그룹, 예배까지 다 들어와 있습니다. 내적치유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수술처럼 성령님의 조명에 의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사역입니다. 그러나 치유되었다고 성장이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것처럼 소그룹을 통해 성장이 이뤄져야 합니다.상담은 소그룹에서의 한계와 관련 있습니다. 소그룹은 본인이 아는 문제를 오픈하는 곳인데 반해 상담은 본인이 못 보는 문제를 직면하도록 도와줍니다. 내적치유학교는 본인도 모르고 상담자도 모르는 문제가 성령님에 의해서 드러나는 곳입니다. 회복 후 혹은 회복의 과정에서의 기쁨을 표현하는 곳이 회복예배입니다. 회복사역자학교는 회복사역의 리더를 길러내는 스쿨로 매년 2회씩 열고 있습니다. 디볼스케어는 이혼자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고, 하트스쿨은 어린이 회복사역입니다. 회복사역 출범 전부터 있었던 정신질환치유사역자학교와 월요치유집회도 전문 영역에서 훌륭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주명: 서빙고 회복예배 후에 회복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오후 8~10시)은 응급 중독환자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자살충동 등 응급 시 지원그룹으로 안 보내고 바로 회복센터 상담실로 보냅니다. 이 상담은 서빙고의 상설 상담실(가정사역 소속)과는 다른 기관이지만 필요시 상호 협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앙재는 상담실이 회복사역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_‘지원그룹’ 등 낮은 자존감 극복, 하나님과 친밀감 회복 사회: 회복사역은 무엇보다 ‘지원그룹’이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원그룹’을 통한 회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성주명: ‘지원그룹’은 낮은 자존감의 정체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성장기 애정결핍이나 부모, 형제, 상사, 선생님 등으로부터 받은 학대는 상처가 되어 수치심을 형성합니다. 이 수치심은 노년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상처와 수치심에 기인한 낮은 자존감은 두 가지 부작용을 낳습니다. 첫째, 술, 도박, 음란사이트 몰입 등 충동적 행위와 중독으로 이어지고, 둘째, 적절치 못한 감정과 인격 장애를 초래합니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선포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이 입혀준 거짓의 옷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신묘막측하게 지어진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아름다운 정체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지원그룹에서 바로 이 작업이 이뤄집니다. 지원그룹은 익명의 7~8명이 한 그룹이 되어 각자의 어려운 이야기들을 감정을 중심으로 5~10분씩 돌아가며 나눕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모인 사람들이 조언을 멈추고 발언자가 자신의 아프거나 괴로운 상황을 정직하고 충분히 토해내도록 허락합니다. 이러한 나눔의 과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억눌렸던 자기 감정에 대해 정직해짐과 동시에 소수로 이뤄진 지원그룹으로부터 그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묵언의 지지와 격려를 받게 됩니다. 타인의 고통을 들으면서 동지애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복과 치유의 길이 열립니다. 사회: 회복에 있어서 ‘지원그룹’의 나눔의 원리가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성경적 원리가 있습니까.배종수: 지원그룹의 나눔은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예레미야 3장 40절)는 말씀에서 보듯이 내 안의 문제나 아픔을 본인의 입으로 고백해 직면하기까지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원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도 예수님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하시며 우리의 낫고자 하는 결단과 의지를 묻고 계십니다. 상처의 악순환의 사슬을 끊는 데는 지원그룹이 유익합니다. 지원그룹은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야고보서 5장 16)는 말씀처럼 타인의 아픈 이야기를 경청하고 격려합니다. 사회: 온누리교회에는 어떤 지원그룹이 있습니까. 성주명: 현재 서빙고에는 낮은 자존감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아회복그룹’(폐쇄그룹: 일단 시작하면 새로운 지원자를 받지 않음, 3개월 과정)과 ‘12단계 회복그룹’(폐쇄그룹, 6개월 과정)이 주중 및 주말에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새로운 그룹이 개설되고 있습니다. 매주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그룹으로는 매주 금요일 저녁 서빙고 회복예배 이후 ▷분노그룹(남, 녀) ▷알코올의존회복그룹(남) ▷동반의존그룹(남, 녀) ▷우울로부터의 회복그룹(남, 녀) ▷성의존회복그룹(남)이 있습니다. 양재는 아직 지원그룹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자 성그룹이나 우울그룹의 경우 1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요즘 부흥을 하고 있습니다. _차별화, 전문화로 부흥하는 서빙고, 양재 회복사역 사회: 양재는 지원그룹이 없고, 지저스 미니스트리(Jesus Ministry)를 개설하는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서빙고와 양재 회복사역의 차이점을 말씀해주십시오. 오형석: 서빙고는 성인을 위한 지원그룹 세팅이 탄탄하게 되어 왔다면, 양재는 디볼스케어, 하트스쿨, 사역자학교를 중심으로 세팅이 되어 왔습니다. 서빙고는 드러나는 중독 이슈를 중심으로 사역을 해 왔고, 양재는 지저스 미니스트리 운영 등 서빙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재의 경우 지원그룹을 일반적인 순예배처럼 해보자는 실험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지원그룹이더라도 그 안에 생명이신 예수님이 없으면 회복이 안 되고, 순예배처럼 운영될지라도 그 안에 예수님이 있으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드러난 문제가 있으면 지원그룹으로 가고, 문제가 있는데 숨기고 싶은 경우에는 지저스 미니스트리에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사회: 회복사역의 경우 어떤 사역보다도 리더의 중요성이 클 것 같은데요. 회복사역 리더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배종수: 회복사역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회복된 리더들의 헌신이 있으면 회복사역은 빠른 진보를 보입니다. 회복사역에는 상처를 통과한 후 하나님 앞에서 해결을 본 분들도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처가 없을지라도 넉넉하게 상처 입은 자들을 받아주고 품어줄 수 있는 분들도 많이 필요합니다. 회복사역을 잘 이해하고 훈련된 리더들이 세워지지 않으면 회복사역을 일으키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특히 양재의 경우 이러한 리더들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회복사역을 한다고 하면 무슨 문제가 있어서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모두 문제 있는 존재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넉넉히 사랑으로 품어주고, 예수님의 부활생명을 흘려보내주는 리더들이 회복사역에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주명: 회복사역을 하다보면 누군가가 플러그를 통해 에너지를 뽑아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에너지 고갈을 느끼게 됩니다. 새들백교회는 6개월마다 사역자들에게 안식을 주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회복사역에도 JDS나 다른 여러 사역에서 좋은 리더들이 많이 참여해 사역의 집중과 안식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예수님의 부활생명 흘려보내는 사역자들의 많은 참여 절실 사회: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형석: 세상에도 회복을 위한 많은 그룹들이 있지만 참된 회복이 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그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복사역 리더들에게 일대일과 TEE 등 다른 사역도 할 것을 권합니다. 계속해서 교회와 네트워킹해서 공급 받을 수 있는 부분은 공급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부분이든지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하는 모든 것이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배종수: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하나님이 만드신 정체성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형을 찾을 수 있는 회복사역을 통해서 각자가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회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회복을 원하신다면 누구든 초대합니다. 성주명: 내과의사인 저는 천문학적 숫자의 백혈구를 평생 만들어내는 수백 개의 세포나 일란성 쌍둥이라도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 사실 등 알면 알수록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속고 있습니다.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회복예배, 지원그룹 등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젊을 때 이 사실을 발견해 자신과 가정과 직장과 화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기능의 부산물을 가지고 평생 살지 말고 빨리 맞닥뜨려서 해결하고 나간다면 참으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리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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