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세상에 평화를 심는 아웃리치

■ 2008 온누리 아웃리치 세미나 2000선교본부가 주관하는 ‘2008 온누리 아웃리치 세미나’가 지난 17일(화) 3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 정민영 선교사(Wycliffe 선교회 부대표)는 ‘아웃리치의 유익과 준비 단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선교사는 ‘전략적 선교’를 강조했다. 또한 ▷바른 선교를 위한 네 가지 안목 ▷복음서에 나타난 아웃리치의 전략 ▷핵심적 전략의 초점에 대해 강의했다.  아웃리치 세미나는 서빙고 선교관 시온홀에서 오후 7시 온누리 선교연합예배(Holy Hands) 시 진행된다. 이번 주(24일)는 ‘위기관리, 현지 적용 전략’(김종성 선교사) ▷셋째 주(7월 1일) ‘선교 정탐의 실체, 사역적 관점, 선교사 케어’(조명순 선교사)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셋째 주 강의는 선교관 3층 드림홀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문의: 한태희 간사(3215-3208)/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제1강 / 아웃리치의 유익과 준비단계 정민영 선교사 (Wycliffe 선교회 부대표) “단기적 성과보다 전략적 선택에 집중” 단기선교가 장기선교사들의 계획을 흔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떻게 장기적으로 말씀 위에 뿌리 내릴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바른 선교를 위해 갖춰야할 안목   먼저 우리가 선교에 관해 물어야 할 질문이 세 가지 있습니다. 선교의 이유와 목적(Why), 선교의 내용과 정의(What), 선교의 방법과 전략(How)입니다. 선교를 왜 하고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중요하지만 선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중요합니다.두 번째, 바른 선교를 위해 갖춰야 할 네 가지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발된 선교교육 프로그램이 ‘미션 퍼스팩티브(Perspective)’입니다. PSP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수천 명의 선교사들이 훈련받았습니다. PSP에서는 최소한 네 가지의 균형잡힌 안목으로 선교하라고 합니다. 성경적 안목, 역사적 안목, 문화적 안목, 전략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먼저 성경적 안목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성경 전체가 선교에 대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이나 누가복음 24장 등 지상명령의 구절에서만 선교의 근거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선교를 드러내는 것입니다.역사적인 안목은 교회사와 세계사의 주인으로서 하나님의 선교적인 목적을 위해 교회사와 세계사를 끌고 가신다는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역사관을 가지고 역사를 재해석하는 작업입니다. 바른 역사적 안목이 있어야 선지자적인 선교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안목은 하나님의 선교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 20:21)”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보내셨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타문화권으로 선교를 나갈 때 한국인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인의 자긍심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야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이기를 내려놓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문화적 안목은 바로 성육신적인 관점을 갖는 것입니다. 이번 아웃리치 세미나를 통해 가장 중요하게 인식해야 할 부분이 바로 전략적 안목입니다.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목적과 방법이 모두 옳아야 합니다. 소위 성공담이 원칙을 정해버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단기팀이 한번 가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해서 샴페인을 터트리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120년 간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이끌어 오신 것처럼 어떻게 하면 그 곳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아웃리치를 준비할 때 열정도 강조해야 하지만 성경은 어떻게 말하는가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적인 원리와 역사적인 임상결과가 모이면 엄청난 파워를 냅니다. 우리의 게으름이 그것을 섭렵하지 않고 영적인 사사시대를 만든다면 그 책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아웃리치 전략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어떤 패턴을 가지고 선교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제자들을 보내실 때 그냥 가라고 하지 않고 타깃을 정해주십니다. 또한 누가복음 10장 1절에 보면 70명을 세우고 둘 씩 짝지어서 각 마을과 장소에 보내십니다. 이것은 공동체적인 부르심입니다. 값없이 관대하게 베풀되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마 10:8~10) 또한 현지인과 함께 지내고 그들의 음식을 먹어야 하며, 너무 많이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합니다.(눅 9:3) 왜 주님께서 이 방법을 택했을까요? 관계를 통해 관계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믿음입니다. 그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을 때 관계가 형성되고 자존감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긴급재난구호를 제외하고는 함부로 퍼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슈퍼스타로 오실 수 있는데 목수의 아들로, 왜 그렇게 초라하게 오셨을까요? 우리가 엄청나게 탁월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순수한 자세를 지니되 지혜롭게 처신하고(마 10:16), 전도자로서의 올바른 정체감과 위상을 견지해야 합니다.(눅 10:16) 아프간 사태도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 봐야 합니다.바울도 예수님의 선교 방법을 따라갑니다. 바울도 팀사역을 했습니다. 우리가 독립군이 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자기가 쓰러질 때 일으켜주고, 잘못되면 책망해 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선교 대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선교의 목표는 회심과 함께 신앙공동체의 설립에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15장에 보면 구약성서를 인용하면서 우선순위를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에게 가는 것이라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온누리교회가 갖고 있는 미전도종족을 향해 달려가는 그 복음의 자세를 포기하지 않기 바랍니다. 전략적 아웃리치의 핵심 현대 교회가 전도에 대한 정의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도는 과정입니다. 내가 심은 것을 남이 거두기도 하고 남이 심은 것을 내가 거두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적어도 결신하는 행동을 하기까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과정이 축적돼 있습니다. 복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을 결신하게 하지 않더라도 여러분들이 크리스천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늘 만나는 사람들, 바로 그 사람들이 크리스천에 대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도록만 해도 여러분들은 이미 전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신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먼저 마음의 문을 여는 라포(Rapport) 형성이 중요합니다. 통계상 결신하고 말씀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90% 이상 배교합니다. 복음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말씀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것은 양육이 아니라 전도의 과정입니다. 아웃리치의 청사진을 만들 때 우리는 전략적 단기선교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단기선교가 최소한 장기선교사들의 플랜을 흔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짧은 기간의 공헌이 어떻게 장기적으로 말씀 위에 뿌리 내릴 수 있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기 플랜이 그러한 큰 청사진 안에 유기적 기능을 해야 합니다.끝으로 열심히 선교하는 교회로 소문난 온누리교회의 단기 아웃리치가 아프간 사태 이후에 전략적으로 참여해야 할 시대적 부르심 앞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기 바랍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