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평화봉사단_ 건대 프라미스공동체 / 척박한 인생을 기경하시는 하나님 만나
건대 온누리교회 남아프리카 평화봉사단 1차팀 32명은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평화봉사를 펼쳤다. 7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우리는 현지 사람들에게 줄 무언가를 끊임없이 연습하고 준비했었다. 그러나 우리의 계획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이번 평화봉사에서 ‘만남’에 집중하게 하셨다. 예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계획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동역하시는 분들과 특별하게 교제할 수 있었다. 특히 때마다 들려주셨던 김성원 선교사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셨던 말씀이었다. 약속이나 한 듯이 선교사님을 통해서 우리의 무너진 부분을 아주 세밀하게 전해주시는 것을 보며 우리는 자연스러운 성령의 흐름에 놀랐다. 부흥회를 한 것도 아니었고 기도회를 한 것도 아니었지만 선교사님의 삶 자체로 강력한 메시지가 되었다. 삶이 예배였으며 구별된 드림이었다. 그래서 특별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매 순간이 너무도 값진 시간이었다.일정대로라면 두 지역의 흑인 유치원에서 사역을 할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하나님의 깊고 넓은 생각에 우리는 미치지 못했다. 여섯 지역의 유치원으로 우리는 뿔뿔이 흩어졌다. ‘바로 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는 마음을 쏟아 부으며 그곳에 녹아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함께 뛰고, 뒹군다는 것은 우리의 관계를 좀 더 각별하게 만들었다. 아이들과 어울려서 놀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놀이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터득할 수 있었다. 순종적 삶 다짐사역을 마치고 저녁마다 이야기를 나눌 때 선교사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지속성’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들의 미래에 정말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떠난 뒤에도 우리와 함께 있을 때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이나 삶의 패턴이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일하셔야 됨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빈민가의 아이들은 우리의 시야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사이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현존하는 삶이였다. 우리가 단기간의 봉사활동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되어 있음을 그제야 인식하기 시작했다. 빈민가 지역을 돌아보다가 가정집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평온해 보이는 아프리카 풍경 속에 척박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땅을 위해 얼마나 열심을 내고 계시는 지를 보여 주셨다. 그 일을 감당해 내고 계신 선교사님들이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는 ‘현실적, 효율적’이라는 포장 아래 나약한 것들을 하나님 앞에 나열하고 따졌던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순종적이며 수동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이번 평화봉사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신뢰합니다’라고 고백하고 결단할 수 있었다. / 김민경 자매
▲ 남아프리카 평화봉사단은 6개의 흑인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고 뒹굴며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 남아프리카 평화봉사단은 6개의 흑인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고 뒹굴며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