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잃은 기러기, 독수리로 ‘비상’
기러기 아빠 맞춤전도집회 … 외로움 떨치는 비결 ‘예수님의 평안’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으로 홀로 외로움을 감당하느라 날지 못하는 슈퍼맨이 된 ‘기러기 아빠’가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체험했다.
지난 5일(토) 기러기 아빠들을 위한 맞춤전도집회 ‘슈퍼맨이 된 아빠2’가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열렸다.
특히 기러기 아빠들이 공감하는 주제로 토크쇼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기러기 아빠 출신 개그맨 이홍렬 집사의 사회로 유수열 목사, 이성미 집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길게는 7년에서 2년 이상 기러기 생활을 체험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기러기 엄마 생활은 하나님이 주신 자녀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이성미 집사)
“홀로 남겨진 기간을 통해 인격과 내면의 질서를 세우는 창조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유수열 목사)
이날 말씀을 전한 조정민 목사(CGNTV 대표)는 “가족부양의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파묻혀 지내는 기러기 아빠들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초청을 받아들일 때 그분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이날 전도집회에 초청된 37명의 기러기 아빠들 가운데 23명이 후속 프로그램을 희망했다. 이에 지난 12일(토) 서빙고 온누리교회 홍보관에서 기도모임과 식사를 나누며 1차 모임을 가졌다. 오는 19일(토) 같은 장소에서 2차 모임이 열린다.
/ 정성진 기자 jun@onnuri.org
인·터·뷰
“섬기는 손길 통해 주님 사랑 느껴”

김호준
베트남에서 라면공장을 운영하느라 5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롭고 힘든 시간이 많았습니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서 신앙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오늘 전도집회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강하게 체험했습니다. 특히 집회를 섬기는 손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주님이 마음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김기호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전도집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2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을 위한 희생과 외로움은 아빠로서 당연히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오늘 전도집회에서 목사님의 말씀 중에 예수님이 내 짐을 대신 져주고 마음에 평안을 준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