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고 기도했던 것 이루시는 주님
샬롬! 몽골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저는 지난 1월 초, MIU 교수님 다섯 분과 열네 명의 학생들과 함께 한 달 동안 ‘2010 북미주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일행은 3대의 차량을 렌트해 달라스에서 시카고까지 총 7개의 주를 거쳐 대학교를 방문하며 교제했고, 그곳에서 몽골과 MIU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6명 학생 미국 교환학생으로 보내게 돼 제가 몇 년 전부터 북미주를 다니면서 우리 학생들이 교환학생이나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미국에서 유학하는 것이 활성화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대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해주셨고, 학생들을 그곳에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빠르면 오는 가을부터 매 학기 무려 16명의 학생을 미국에 있는 학교로 보내기로 계약을 하게 된 것은 정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고 기도했던 것을 이렇게 이루시니 말입니다.저는 많은 지인들로부터 “MIU도 한 세대가 지나지 못해 세속화가 될 것이다. 그것이 역사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독대학이 세속화되지 않고 기독대학으로서의 영향력을 가지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현장을 보고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런 소망 가운데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Wheaton College를 방문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그곳은 지금도 자신들의 비전과 사명대로 하나님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크게 감격했고, MIU를 100년이 지나더라도 선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대학으로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세워야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Wheaton College 총장님이 저에게 “자신은 미국만을 생각하면서 대학을 운영했는데, 당신은 한국인인데 몽골에서, 더구나 B국 소수민족들을 품고 동원하여 훈련시키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무척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사실 몽골이라는 타문화권에서 세계 11개국 교수들과 7개국 학생들이 모여 모든 강의를 영어로 하고, 선교사 정신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제자 삼는 MIU는 미국의 어떤 대학교의 비전보다 뒤지지 않는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고 중요함을 느끼며, 벅찬 감동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9월, MIU 3기 맞아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로 봄학기에도 좋은 교수님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요즘 MIU는 내부적으로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지 모릅니다. 많은 사역들이 있지만 서로 섬겨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학교의 재정만 빼고는 모든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러니 부족한 자는 저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이 부족한 자가 총장을 맡은 지도 벌써 4년이 다 되어가고, 올 9월이면 이제 MIU 3기를 맞습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사역자들이 더욱 더 헌신해 MIU가 대학다운 대학교로, 선교하는 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짐하고 있습니다.우리 동역자님들의 사랑과 기도, 후원이 없었으면 제가 몽골이라는 낯선 곳에서 주님의 비전을 향해 도전하며 나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섬김과 기도는 분명 저와 동역하는 것이었고, 제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몽골에서 권오문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