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것도 우리를 막지 못합니다
한터·하나공동체 - 봉화
한터·하나공동체가 지난 12일(목)부터 15일(주일)까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해발 792m 만리산 정상에 있는 봉화 온누리교회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척박한 땅에 아름답게 피어난 ‘복음’
아웃리치팀이 도착하자 작은 체구에 순박한 인상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고 계신 엄정순 권사님이 우리를 반겼다. 엄 권사님은 서울에 사시다가 이곳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귀농하신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아침저녁으로 집집마다 제단에서 알지 못할 신을 부르는 부르짖음이 가득했습니다.”
권사님이 들려주신 이곳의 이야기는 음산한 기운마저 들게 했다. 이토록 척박한 땅에 홀로 복음을 뿌리기 시작한 권사님의 손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열매로 맺히고 있었다.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주민들이 생겼고, 집집마다 우상을 섬기기 위해 두었던 물 항아리들이 없어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하나의 기쁨은 통나무와 흙으로 빚어 지은 새로운 교회가 이곳에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가 손을 맞잡으니 …
이른 새벽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제아무리 강력한 빗줄기여도 하나공동체의 섬김 열정을 막아서지 못했다. 교회 건축에 쓰일 통나무 옮기기, 지난겨울 폭설에 무너진 하우스 철거, 사과밭 풀베기, 고추나무 세우기, 어린 사과나무에 지주대 받치기 등 이곳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줬다.
장대비와 구슬땀에 팀원들 모두는 흠뻑 젖었지만 섬기며 받는 은혜는 지치지 않도록 새로운 에너지를 계속해서 공급해줬다. 무엇보다 남한의 지체와 북한의 지체들이 힘을 합치니 그 어떤 두려움도, 해내지 못할 일도 없었다.
그윽하게 흩날린 축복의 향기
이번 아웃리치의 대미는 현지 주민들과 함께 드린 주일예배가 장식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인원이 많아 이곳의 예배당에는 전부 들어올 수 없어서 창고로 쓰이는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기쁨은 배가 됐다.
또한 이날 마을주민 두 분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전달한 야생화 꽃다발에는 하나님 나라로 옮겨온 영혼들을 위한 축복의 향기가 그윽하게 담겨 있었다.아름다운 광경을 보면서 북한을 떠올렸다. 동방의 예루살렘인 북한 땅이 회복되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나라로 꾸며질 날을 기도 소리에 담았다. 우리의 기도가 북한 땅에 메아리 치기를….

/ 최영일 형제(하나공동체)

한터·하나공동체가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봉화 온누리교회를 찾아 귀하게 섬겼다. 현지 주민들은 아웃리치 팀원들의 섬김에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을 누렸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