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미우라 아야코의 신앙·문학적 배경은 ‘하나님 사랑’

남편에게서 듣는 미우라 아야코의 신앙과 문학

 

 

구술집필 도운 남편 미우라 미쓰요, 83개 작품 중 70개 작품 대필아야코의 신앙의 동반자이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맺어진 동역자

 

구술집필 도운 남편 미우라 미쓰요

 

미우라 아야코가 13년 동안의 긴 투병생활 가운데서도 집필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손과 발이 되어준 동역자가 항상 함께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의 남편인 미우라 미쓰요. 남편 미우라 미쓰요는 아야코의 집필을 돕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병상에 있는 아내의 손이 되어 구술집필을 도왔다. 남편은 83권의 책 중 70권을 직접 대필했다.“아내가 어느 날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니깐 대신 써달라고 했습니다. 원고 대여섯 장을 대신 써줬더니 너무 편하다면서 계속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말에 순종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한글자도 바꾸지 않고 받아썼죠. 그렇게 아내의 일에 협력했습니다.”미우라 미쓰요는 아내인 미우라 아야코가 수많은 기독 작품을 쓰게 된 것에 대해 “뭐든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했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미우라 아야코에게는 친구 같은 남편이자 동역자가 옆에 있었기에 그의 기독 작품이 후대에까지 이어지며 일본 복음화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과거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화해의 끈이 되고 있다.“아내가 생전 한국에 가게 된다면 두발로 서서는 못가고 기어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너무 나쁜 짓을 많이 해서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고 했었죠. 일본과 한국의 화해를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일본을 용서해주시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녹아 있는 작품들

 

1939년 초등학교 교사가 된 미우라 아야코는 패전과 함께 전쟁과 제국주의 아래 행해진 잘못된 교육에 대한 자책감으로 7년 동안의 교사생활을 접는다. 그 후로 자살까지 생각하다 1952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크리스천 작가로 인생이 급반전한다. 1999년 10월 소천하기까지 13년 동안의 투병생활 속에서도 희망, 생명, 기쁨을 담은 그녀의 83개의 작품은 기독교 신앙이 녹아 있는 작품, 기도하는 문학, 복음 증명의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우라 미쓰요는 “아야코가 살아 생전에 ‘질병으로 내가 잃은 것은 건강뿐이었다. 그 대신 나는 신앙과 생명을 얻었다. 사람이 생을 마감한 후 남는 것은 쌓아놓은 공적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들이다’고 말했다”면서 신앙 안에서 삶의 가치를 재발견했던 미우라 아야코의 삶을 이야기했다.

문학으로 지속적 복음 전파

 

미우라 아야코의 선교적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녀의 기념문학관에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의 작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러브소나타 기간 동안 한국 참가자들이 문학관을 방문했을 때도 아야코의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는 이들이 문학관을 찾았다.또한 일본 전역에 25개의 ‘미우라 아야코 독서회’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 독서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이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독서회 회원들로부터 ‘절박한 상황 속에서 그의 글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는 것을 배웠다’, ‘죽음을 앞둔 아들이 그의 책을 읽었고 아들이 남긴 책을 눈물로 읽었다. 이 책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자살을 생각할 때마다 그의 책을 읽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신앙고백이 계속 되고 있다. /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미우라 아야코 기념문학관에는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 작품을 통해 주님을 영접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아사히카와 러브소나타에 봉사자로 참여한 한국 참가자들이 모두 이곳을 방문하고 일본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 미우라 아야코의 작품에서 발췌

 

용서, 사랑으로 구원을 노래하다

 

내가 절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내일은 온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어떤 내일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내일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용기가 솟았다.  <그래도 내일은 온다>에서

 

나는 한창때인 24살부터 37살까지 13년 동안 병을 앓았다. 폐결핵과 척추 카리에스였다. 카리에스라는 것은 대단한 병이다. 깁스 침대에 누운 채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목조차 돌리지 못하고 식사나 배변도 모두 누운 채로 해결해야 한다.<모레 부는 바람>에서

 

주위 사람들의 사랑, 몇몇 친구들, 은사,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미우라 미쓰요, 아니 그보다도 먼저 이 생명을 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이렇게 생각해 보면, 나의 병상생활은 보물 덩어리였다.                   

<삶을 주시는 하나님>에서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무엇을 생각할까? 아, 오늘은 나의 마지막 날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하루도 잘 보살펴 주시겠지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언제나 기도합니다.        <영원한 약속>에서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는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왔다. 이는 내가 약한 존재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살며 생각하며>에서

 

인 / 터 / 뷰/

 

책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_미우라 메구미미우라 아야코의 작품 중에서 <시오카리 고개>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책 <빙점>을 통해 사람과 적을 용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의 의미를 배웠고, 또한 기독교에도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종교의 벽 넘어 용서를 배웠습니다

_콘나 긴<시오카리 고개>를 읽고 미우라 아야코에 대해 흥미를 가졌습니다. 저는 불교 고등학교에 다녔지만 선생님께서 미우라 아야코의 책을 읽을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때 <시오카리 고개>를 읽고 종교와 생각의 차이를 배웠고 많은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종교의 벽을 넘어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우라 아야코 통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_니시유키 히자코미우라 아야코 책을 통해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내 안에 있는 죄를 확실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미우라 아야코의 책을 읽게 되었고,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이 되기 전에는 오직 제 힘으로만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내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