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선봉장’ 태국 현지 교회에 가다
CGNTV 비전트립, 현지 교회 방문 안테나 설치
42만 기독교인 통해 태국 땅 변화되길…
“싸와디 카” 5월 10일(화) 오후 10시40분. 황금의 땅이라는 뜻을 가진 수완나 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여직원이 방콕에 도착한 러브소나타 팀을 미소로 반긴다. 미소의 나라로 불리는 태국에서 첫 번째로 맛보는 따뜻함이다.
태국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미소로 인사를 한다. 그것이 그들의 문화이자 배려다. 그 표정이 마치 예전부터 알아온 친구처럼 반갑다. 그 미소가 주는 기쁨이 채 가시지도 않았을 무렵, 덥고 습한 열대몬순 기후가 온몸으로 느껴졌다. 방콕 러브소나타의 일정이 시작된 것이다.
부르심, 타지에서 만난 한인 교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국은 불교의 나라, 왕의 나라, 게이의 나라, 열대과일의 나라다. 태국 국민의 95%가 불교를 종교로 가질 정도로 불교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방콕에는 1,000여 개의 사원과 400여 곳의 화장터가 있다. 이러한 태국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지 교회를 CGNTV 비전트립팀이 찾았다.
첫 방문지는 빠타나칸에 있는 방콕한인연합교회. 호텔이 있던 수쿰빛과는 버스로 한 시간 거리다.
교회의 규모는 대단했다. 넓은 공간과 마당, 파릇파릇하게 심겨 있는 잔디밭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현대식 교회 건물이 어우러져 있었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방콕한인연합교회는 빠타나칸 지역 교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용식 목사는 “방콕 땅에 연예인들이 방문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비전트립팀을 반겼다. 교회를 방문한 날(11일) 마침 태국 거주 한인을 대상으로 한 전도집회가 열렸다. 타지에서 만난 한인들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다.
방콕한인연합교회는 문화적인 도구를 통해 총체적 선교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댄스뮤지컬을 통해 방콕에 거주하는 한인과 태국인들을 전도할 예정이다. 타지에서 뿌려지는 복음의 씨앗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니 감회가 남달랐다.
복음, 현지 교회가 살아야 태국이 산다
곧바로 버스를 타고 두 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교회는 구충회 선교사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태국만나교회(MANNATHAI CHURCH).
넓게 펼쳐져 있는 들판, 한 줄로 길게 줄을 선 야자수…. 한인이라고는 인기척도 찾아볼 수 없는 시골 동네 한 건물의 중앙에 십자가가 당당히 달려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태국인 성도들이 가득 차 있다. 천장에도 십자가가 달렸다. 십자가 그늘 아래서 예배를 드린다는 의미다.
구충회 선교사가 태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만나교회는 6년 전 개척됐다. 태국 교회는 대부분이 무목 교회다. 또한 목회자의 절반이 넘는 숫자가 파트타임으로 사역한다. 구 선교사는 “태국 교회는 죽진 않지만 성장하지 않는다”면서 심각성을 피력했다.
태국의 복음화율은 0.5%. 만나교회 주일예배 출석인원은 30~40여 명으로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방콕 근교로 내려갈수록 교회 성도 수는 10명 내외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태국에서는 단순한 전도로는 뿌리 깊게 박힌 불교 및 여러 사상들을 뒤흔들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만나교회에 안테나가 설치되고 CGNTV가 방영되자 구 선교사 부부는 감격에 찬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CGNTV를 통해 많은 선교사들이 큰 위로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류, 또다른 복음의 열쇠
다음 날(12일)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방콕 근교에 위치한 촌부리 반붕으로 떠났다. 촌부리 반붕 지역은 방콕과 파타야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인적이 드물고 택시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이 없다. 버스로 2시간 동안 이동해 도착한 곳은 김선미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임마누엘교회. 비전트립팀은 임마누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안테나를 설치했다.
임마누엘교회는 2009년 10월 김 선교사 부부의 섬김으로 세워졌다. 교회의 비전은 100명의 크리스천 어린이 지도자를 세워 복음의 일꾼으로 양육하는 것.
김 선교사는 “이곳은 태국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교팀들도 오지 않는 곳인데, 신기하게도 한류열풍이 분 이 시기에 연예인들이 와서 기쁘다”면서 “특히 지난번에는 교회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던 15명의 아이들이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교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반붕중학교로 이동했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집회를 위해서였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이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와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했다.
부흥, 이미 준비됐습니다
태국에는 1828년에 처음으로 선교사가 들어와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승불교와 힌두교 색채가 짙은 태국에서는 전 세계인의 국경일이자 축제의 날인 성탄절마저도 지극히 평범한 날로 여겨진다. 태국 남자들은 20세가 되면 출가 의식을 치르고, 하루 일과를 승려에게 음식물을 보시하며 시작한다. 이러한 복음의 황무지에서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굳건히 지켜와 현재 태국의 기독교인의 수는 42만 명이 됐다.
하나님이 직접 여시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 땅, 복음은 들어가지만 성장하지 않던 태국이 기독교인들의 힘찬 날개짓으로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태국은 이미 부흥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 15번째 러브소나타를 통해 태국 땅에 부흥의 쓰나미를 일으키실 하나님 역사를 기대한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거리에는 승려 또는 불상에게 보시할 음식과 물, 연꽃 등 갖가지 보시용 물품들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다. 사람들은 그것을 사서 길거리에서 탐분을 행한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불상이 있으면 잠시 길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향을 피운다.

CGNTV는 선교사들에게 감동과 새 힘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전트립팀은 러브소나타 기간 동안 각 현지 교회를 방문해 선교사를 위로하고 CGNTV 안테나를 달아주는 사역을 진행했다.
태국은 미소의 나라인 만큼 길거리 어디를 가더라도 환한 미소를 볼 수 있다. 지난 12일(목)에는 촌부리 반붕중학교에서 전도집회가 열렸다. 사진은 비전트립팀으로 참가한 연기자 엄지원과 반붕중학교 아이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