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무대가 된 교회

사토 아키라 목사
“저희 교회는 교회 중에서도 선택받은 교회입니다.교회와 집은 폐쇄됐고 피난 중에 있지만 복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년에 한번 발생한다는 지진, 16m나 되는 쓰나미 앞에 교회는 폐쇄되었습니다. 쓰나미와 원전이 폭발해 발생한 인명피해가 7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원전에서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때 성도들은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4일째 겨우 식사를 하면서 울었습니다. 3일을 박스를 주어서 자고 4일째 이불속에 들어가면서도 울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잃고 방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없어졌지만 교회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면서 생활했습니다. 일생동안 흘릴 눈물을 그 기간 동안 모두 흘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피난을 가면서 성도님들이 소천해서 장례식을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피난 중에 9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슬픔의 눈물에 잠겼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이 10년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교단과 교파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와 지역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교회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처음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저희교회는 모든 것이 사라졌지만 홈페이지를 남겨두었는데 피난하는 가운데 20만 명의 사람들이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습니다. 미국의 어떤 기업은 교회에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세계 방송국에서 이곳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한 미국교회는 300만 엔을 헌금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원전에서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교회가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저희 교회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들은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습니다. 지금 후쿠시마는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같은 장소 아니겠습니까. 저희 교회는 교회 중에서도 선택받은 교회입니다. 교회와 집은 폐쇄됐고 피난 중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선택해주셔서 우리가 이렇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슬픔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슬펐습니다. 저희 교회는 2년 전에 예배당을 신축했는데 쓰나미와 원전사고로 모두 잃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
하나님은 부활의 하나님입니다. 제 딸이 ‘아빠가 목사님이 된 것은 쓰나미를 이기라는 사명같아요’ 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습니다.지진이 일어난 당시 저는 광동지역에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 사람들은 모두 다른지역으로 피난을 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제 아내는 후쿠시마로 향했습니다. 후쿠시마에는 자동차 한 대도 없었습니다. 그때 딸이 우리 부부에게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렇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다카마쓰 러브소나타가 일 년 연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년이 지나 제가 여러분들 앞에 서 있습니다. 이것이 기적 아니겠습니까. <기적의 무대가 된 교회>라는 책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기도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토 아키라(佐藤 彰)1957년 3월 11일, 야마가타시 출생 후쿠시마 제일성서밥테스트교회 시무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교회가 폐쇄.교인들과 지역사람들과 함께 유랑 생활 시작함. <유랑 교회> <속, 유랑 교회> <고난에서 피어나는 것><순풍 좋음, 역경 또한 좋음> <당신에게 축복이 있기를> 등이 있다. 홈페이지 : f1church.com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