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복음의 깃발을 꽂다
남양주 33+공동체

누가복음에 나오는 70인의 전도여행을 묵상하던 중 우리 공동체도 이러한 아웃리치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하나님이 이 마음을 청년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셔서 인도와 네팔, 그리고 부탄 아웃리치를 가게 되었다. 인도와 네팔, 부탄은 모슬렘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기 위한 교두보이자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을 위한 트래킹전도가 가능한 곳이었다.
마을 전도하러 산으로 들어가다
우리의 첫 방문지는 인도 델리. 7월 하순의 델리는 우리가 듣던 살인적인 더위는 없었다. 평균 33도. 바람도 불었다. 델리 시내 곳곳에서 목격된 굶주리고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그 옆을 아주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소무리들. 그 속에서 사람보다 소를 더 귀하게 여기는 힌두교를 볼 수 있었다. 이틀 동안 델리 땅밟기를 마치고 인도의 실리구리로 이동했다.
실리구리는 히말라야산맥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평지로 일 년 중 180일 동안 비가 오는 지역이다. 우리는 실리구리 숙소에서 트래킹복장과 마을 전도사역 물품을 챙기고 2대의 차량에 몸을 싣고 해발 2000m이상에 위치한 페둥에서 인도와 네팔의 국경 긷꼴붕 지역으로 출발했다. 산으로 올라갈수록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보았던 장면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산 곳곳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힌두사원과 라마불교사원들이 즐비했다. 그리고 이 높은 산에 많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해발 2700m. 이 높고 깊은 산속에 오직 마을 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초?중?고 통합학교가 있었다. 40명의 학생들이 우리를 반겼다. 선교사님의 유창한 네팔어 통역으로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실은 학생과 교사뿐만이 아닌 마을주민들로 채워졌다. 학생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손을 들기 시작하며 예수님은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예배가 끝나고 준비한 풍선아트, 네일아트, 얼굴마사지, 축구 등 준비한 선물들을 나누어주었다. 학교 사역이 끝나고 산 속 곳곳에 묻힌 집들을 찾아다니며 동일하게 복음을 전하고 준비한 사역을 하였다.
이틀간의 마을사역을 마치고 우리는 부탄으로 향했다. 극도의 고립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정부는 신비적이고, 주술적인 성격이 강한 탄트릭(tantric)불교를 강화하고 있다. 이 땅의 백성들을 직접보고 중보하고 싶었다. 인도 자이가온을 통해 넘어가는 부탄 국경 도시인 푼촐링은 부탄사람과 인도사람들은 별도의 검문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지만 타국사람들은 검문이 까다롭다. 경비병들이 우리를 막으면 넘어가지 못한다. 차를 통해 검문소를 지나가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양쪽으로 서있는 경비병들이 우리를 쳐다보지 않고 모두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오히려 우리가 신기하게 경비병들을 쳐다보며 국경을 넘었다. 이윽고 펼쳐진 부탄. 그들은 정말 우리와 흡사했다.
일주일간의 모든 사역을 마쳤을 때 정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셨다. 인도-네팔-부탄을 밟게 하셨고, 그 땅의 영혼들을 만나게 하셨고, 기도하게 하셨다. 이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기도는 쉬지 않는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면서 계속해서 그 땅과 영혼, 열방을 향해 기도할 것이다. 벌써부터 내년 블래싱 히말라야 2탄이 기다려진다. 할렐루야.
/ 황민식 전도사(33+공동체)
<화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