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온누리영성수련회 패널토의, 다섯 순장의 에피소드

“나는 순장이다”

 

지난 25일(토) 순장영성수련회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순예배를 이끌어가는 다섯 순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순장이 된지 벌써 8년째지만 결석은 단 한번밖에 하지 않았다는 성실남 윤병주 순장(서초B공동체), 3년간 말씀연구 및 설교분석 등을 하며 철저하게 순예배를 준비한 모범남 박재두 순장(수원 남누리공동체), 10년간 순원들을 위해 시간, 돈을 아낌없이 쏟고, 안 되는 재주까지 부리며 순원들을 케어했다는 열정남 진종구 순장(동작공동체), 1년간 순을 섬기면서 안 나오던 한 영혼까지 끝까지 인내와 사랑으로 케어한 끈기남 김헌수 순장(노원공동체), ‘순’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눈물이 난다는 감성녀 백세진 순장(서초C공동체)이 한자리에 모여 순모임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다양한 순원을 관리하는 Tip 등을 공개했다.

 

순장, 이래서 힘들어요!

 

윤병주 순장: 순모임을 하기 전, 순원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참석여부를 확인하는데 가끔 연락이 두절되는 순원들이 있습니다. 그때가 가장 힘듭니다. 저희 순은 순원들의 참석율이 대부분 80%가 넘지만 어쩌다가 한자리 수인 9명이 참석하면 ‘내가 뭘 잘못했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박재두 순장: 매번 순예배가 끝나면 아내가 ‘어떻게 준비도 안하고 성경공부 인도를 할 수 있냐’면서 지적하곤 했어요. 그후 순예배를 잘해보기로 결단을 내리고 순예배에서 전할 본문말씀 15~20번씩 읽기, 주석성경, 성경인물탐구, 다른 교회 목사님께서 설교한 것을 연구하기 등을 했어요. 또한 공동체 목사님께 전화도 드려서 예상 질문까지 뽑았어요.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고 순예배를 진행했더니 아내의 지적도 줄었어요. 그런데 벌써 8개월째 순예배 준비에만 매달려서 그런지 순예배가 끝나면 몸살이 나고 아픈 적도 많아요.

김헌수 순장: 순원 중 성경공부에 과도한 열정을 가지신 분이 저에게 어려운 질문지를 가져와서 질문을 하시곤 해요. 제가 정답을 이야기하면 잘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하지요. 이분으로 인해 말씀공부에 대해 하드트레이닝을 받았어요. 물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좋지만 가끔 스트레스가 되기도 해요.

진종구 순장: 저는 순원이 제가 한 말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순을 옮긴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그 순원과 오해가 풀리고 관계가 좋아져서 너무 다행이에요. /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 순예배에서 생긴 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다섯 순장님들의 특별한 Tip 배워보기

 

- 순모임에 데려 온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Tip: 말씀공부시간에는 부모님들이 순차를 정해서 자녀들을 돌봐준다./ 백세진 순장

 

- 어색한 침묵이 흐를 때 대처 방안은? Tip 1: 침묵의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모든 순원들에게 돌아가면서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만들어간다. / 박재두 순장

Tip 2: 심심할 틈이 나지 않도록 재미난 팁이 될 만한 이야기 거리를 준비한다. / 김헌수 순장Tip 3: 순예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도록 침묵을 즐긴다. / 진종구 순장

 

- 혼자 너무 많이 말하는 순원, 반대로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순원, 어떻게 할 것인가?Tip 1. 많이 말하는 순원일 경우, 무조건 끝까지 들어준다.Tip 2. 말을 하지 않는 순원일 경우, 그 순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꾸 질문을 던진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