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이 살아나다

대부도에서 열린 온누리미션 연합세례식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예수님 한분만 사랑하겠습니다. 예수님 원하시는 삶, 거룩한 삶, 죄와 작별하는 삶 살겠습니다”

19일 오후 4시 대부도 온누리M미션 침례식 현장. 16명 세례자들의 아름다운 고백이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세례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270명의 축하객들은 손에 꽃다발을 든 채 새 삶을 맞이하는 자들의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세례식이 진행됐다.

“세례는 더 이상 세상 옷을 입은 자가 아닌 그리스도 옷을 입은 빛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인 신분의 변화를 경험하고 마음과 영혼도 성령의 세례로 충만하길 바랍니다.” 온누리M미션 김영철 목사는 비장한 목소리로 짧지만 강력하게 세례의 참의미를 전했다.

예배가 드려진지 50분이 흘렀을까? 만조시간에 맞춰 바닷물이 조금씩 예배드리는 곳까지 밀려들어왔다. 세례집례 전 세례자들의 표정에서는 엄숙함과 함께 기대감이 묻어나왔다. 서대문 공동체 50여 명의 찬양소리와 함께 세례자들은 한명씩 침례식에 임했다. 바닷물에 잠겼다 나온 세례자들의 마음은 어느새 성령으로 가득 찼다. 새 생명을 받은 세례자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했고, 바다를 향해 손을 뻗어 주님을 경배했다. 그들은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동참해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세례식을 섬긴 서대문공동체 심재이 총무는 “침례를 받고 성령님과 함께 물 밖으로 나오는 이주민들의 환한 표정을 보면서 감동이 밀려왔다”고 고백했다.세례자 손춘희 자매는 “새 생명으로 탄생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주의 자녀가 될 것이다”라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섬김이 서대문공동체

 

서대문공동체는 이번 여름 국내 아웃리치로 온누리M센터를 섬기기로 결정했다. 대부도에서 침례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자들을 모집하니 순식간에 50명이 넘는 손길들이 자원했다. 이들은 19일 아침 일찍 안산 온누리M센터를 방문해 국가별로 열리는 주일 예배에 참석했고, 예배 후에는 대부도 세례식 현장으로 찾아가 찬양팀과 식사팀으로 아름다운 손길을 나눴다. 온누리M센터 아웃리치를 통해 이주민들의 뜨거운 예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세례식을 통해 성령의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봉사자들은 입 모아 고백했다.

 

<세례자 간증>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저는 6개월 전 지인을 통해 온누리M센터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예배가 있다고 해서 와 보았는데 예상 외로 분위기가 너무 뜨거웠습니다. 각자 피부색이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오직 전능하신 주님 안에서는 언어와 민족, 국경을 초월하여 똑같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주님을 찬양하고 경외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알기 전 저는 항상 내 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나 자신이 죄를 짓고 사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난 후 주일마다 교회에 나와서 설교를 듣고 또 일대일 제자양육과 성경공부를 통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됐으며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각 그룹별로 진행하고 있는 ABC성경공부를 통하여 여러 형제자매들과 말씀을 공부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삶의 활력소도 얻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앞으로 나의 삶을 주님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항상 주님 안에서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입니다. 요즘은 날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는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늘 주님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손춘희 자매(중국)

 

“소망으로 가득 찬 삶”

저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불신자였습니다. 제 인생은 늘 불안했고 두려웠으며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국에 일할 기회가 생겨 오게 되었고,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습니다. 날마다 일의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지냈습니다. 술로 인해 잠시는 즐길 수 있었지만 동시에 술로 인해 친구들과 마찰이 생겼고 일을 갈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제 자신에게 묻게 됐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이렇게 사는 것인지….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저에게 온누리M센터를 소개시켜주었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캄보디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첫날 M센터 선생님과 친구들이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들은 정말 저를 잘 돌봐 주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정기적으로 M센터에 왔고 성경공부 모임에도 참석했습니다. 매일 성경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저의 삶은 변화됐고 사랑과 친절이 가득한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모든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저의 삶은 소망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저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사랑스런 주의 자녀로 받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힘과 뜻과 마음을 다해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주님께 모든 삶을 드립니다.

/ 찌아 티나 형제(캄보디아)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세례자 명단>캄보디아(찌아 티나, 쏙리앙), 태국(빨라타콘, 세터웃, 야빠), 네팔(아누즈, 비렌드라), 중국(손춘희, 성정화), 스리랑카(디네쉬), 몽골(뭉크사룰), 러시아(간 옐레나, 안나 비티엔코, 이리나 김), 한국 유아세례(유믿음, 윤별)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