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우상숭배의 나라 ‘일본’
- 새롭게 일본부흥을 결단한 2012 일본연합 비전컨퍼런스 -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우상숭배의 나라 ‘일본’

장선철 장로
(온누리신문편집국장)
동경으로 가는 비행기 창 너머 푸르디푸른 대한해협이 끝나자 나리타 국제공항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밀려드는 그리움에 어찌할 수 없이 명치 부위가 아파왔다. 어느 날 깊은 밤, 그 분이 꿈길을 따라 찾아 오셨다. 운무 자욱한 숲속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거닐었다. 그 분이 주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귓전을 스치는 청아한 음성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맘이 좋거든 주 얼굴 뵈올 때에야 얼마나 좋으랴 사랑의 구주 예수여 내 기쁨 되시고 이제와 또한 영원히 영광이 되소서”천국에 계신 하용조 목사님이 그렇게나 애끓어 사랑했던 일본, 인구수보다 종교별 신도수가 훨씬 많은 일본 땅에서 ‘2012 일본연합 비전컨퍼런스’가 열렸다.
교회 창립부터 품어 온 ‘일본선교’의 비전
일본 선교는 하용조 목사의 안식년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 목사가 1차 안식년을 떠난 1990년에 토요학교, 일본어예배가 시작되었고, 간암 수술로 맞은 2차 안식년(2001년)에는 일본 현지에 비전교회가 본격적으로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용조 목사는 치료를 위해 일본에 머물면서 교회 개척에 힘을 쏟았다.
2000년 오사카 온누리교회를 시작으로 2001년에는 동경과 우에다 온누리교회가, 2002년에는 야치오 온누리교회가, 2003년에는 요코하마 온누리교회가, 2006년에는 나고야 온누리교회가, 2010년에는 교토 비전교회가 문을 열었다.
사실, 온누리교회는 창립에서부터 일본 선교의 깃발을 올렸다. 창립예배를 드린 후 석 달이 지난 1986년 1월 5일, 변재창 선교사를 일본으로 파송하였다. 1994년, 2천/1만 비전이 선포되었고, 그해 2월에는 조을희 선교사가 삿포로에 파송됐으며, 첫 장로 선교사인 조성록 선교사가 6월 12일 야치요 온누리교회의 전신인 오와타신덴(大和田新田)그리스도교회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후 온누리교회 리더십들과 일본 교회 리더십들이 모여 2002년 11월 27일부터 2박3일 동안 하코네에서 진행된 ‘일본 온누리공동체 수련회’에서 하용조 목사는 일본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저는 일본 교회가 일어나 걷고 뛰는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해 일본 교회에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용조 목사의 말씀대로 일본에는 7개의 온누리비전교회가 세워졌고, 러브소나타, 두란노, 일본 CGN를 통하여 이제 일본은 우상숭배의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말씀으로 새롭게 도전받은 ‘일본교회의 부흥’ 언제나 아늑하고 조붓한 느낌을 주는 동경 온누리교회의 본당에 찬양이 넘쳤다. “예수 사랑해요” 일본과 한국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되는 삶을 노래하며 부흥집회의 문이 열렸다. 한 순간 한 순간, 한 날 한 날 그리고 평생의 모든 것들이 주님의 은총이기에 그 분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고백이요, 찬송이었다. 이재훈 목사가 메시지를 선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힘이 있게 쓰임 받는 교회가 바로 사도행전적 교회요, 하 목사님이 꿈꾸셨던 교회임을 소개한 이 목사는 ‘일본 교회와 동경온누리교회가 10년, 20년, 30년이 되어서도 운동력이 끊이지 않고 다음세대 다음세대로 이어져 나갈 것’을 선포하며 ‘일본 성도들의 신앙이 오늘의 신앙, 날마다 새로운 신앙, 내일을 밝히는 신앙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곳저곳에서 형제와 자매들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일본교회의 부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비전, 참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그 비전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며 다시 한 번 새롭게 결단하는 감동의 눈물이요, 뜨거운 감사와 찬양의 눈물이었다.
부흥집회 외에도 2012 일본연합 비전컨퍼런스는 발제와 토론, 그룹토의 등으로 진행되었다. 발제와 토론 시간을 통하여 비전교회 담당 목사들은 ‘선교의 비전에 눈을 뜨고 있으며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과 일본교회’(나고야 온누리교회 요시하라 마나부 목사), ‘일본의 성령운동의 역사와 현황’(오사카 온누리교회 문봉주 목사), ‘일본 창조과학의 현주소’(우에다 온누리교회 야마구치 키요타카 목사), ‘전도폭발의 효과와 기대’(교토 온누리교회 야마나카 토모요시 목사), ‘예배와 목양사역’(요코하마 온누리교회 김철희 목사), ‘TV CAF? CHAPEL ‘TEPEL’ 상황보고’(동경 온누리교회 장재윤 목사), ‘종교법인 등록 등 목회현장의 문제’(야치요 온누리교회 권영환 목사)란 7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온누리가 지향해야 할 일본선교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
동경온누리교회 성도들과 서울 온누리 리더십들이 자리를 같이 하였다. 일본 땅에서 체험한 주 안의 길, 사랑의 길, 믿음의 길을 간증하는 형제, 자매들의 표정이 아이처럼 맑았다.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서로를 향한 따듯한 배려가 넘쳤다. 10년, 20년 한 장소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며 사귀어 온 친구처럼 마음이 편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눈빛으로 온누리교회를 향한, 일본을 향한 하나님의 그 엄청난 사랑을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본연합 비전컨퍼런스를 진행하며 모두들 뜨겁게 기도했다. 하나 되어 울부짖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그 역사적 시간은 정지되고 있었다. 일본과 한국, 그 공간적 장벽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일본 비전교회에 부흥을 주소서. 밤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알 같이 일본 땅에 교회가 충만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아멘.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