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두란노아버지학교 ‘블레싱 패밀리’ 개최

11월 5일, 서빙고본당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주관하는 ‘블레싱 패밀리’가 오는 11월 5일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린다. ‘블레싱 패밀리’는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이후 처음 개최하는 집회로 ‘이 시대에 무너져 있는 가정을 축복하고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집회다.

 

이번 집회에는 김성묵 장로(두란노 아버지학교), 한은경 권사(두란노 어머니학교), 이재훈 목사,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가 강사로 나선다. 17년 전 교회에서 시작된 아버지학교는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는 동안 세상 가운데 영적인 변화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심어주며 뻗어가고 있다. 현재 여러 기업체 및 교도소 그리고 국내뿐만 아니라 많은 선교지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사역 현장에서는 현지인들을 위한 스페인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진행하고 있다. 고(故)하용조 목사는 아버지학교를 설립했을 당시 “아버지학교는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렇게 교회에서 시작된 아버지학교가 세상 속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며 아직도 곳곳에서 변화를 원한다는 요청이 많지만 사회보다 한국교회에 이런 영적 변화를 요청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없다는 사실이 이 사역의 아픔이다.

 

이 때문에 이번 ‘블레싱 패밀리’를 통해 한국교회의 목회자 및 리더십, 신학생들이 가정의 중요성을 고취하며 살아가길 기대한다. 김성묵 장로는 “아버지학교의 거룩한 영적운동을 통해 교회가 하나가 되어 복음을 온 열방에 전하는 삶을 살길 원한다”고 말했다./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교회 안에서 가정사역의 회복을 이루기를 꿈꿉니다”

김성묵 장로 인터뷰

 

- ‘블레싱 패밀리’를 개최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아버지학교 사역이 교회에서 사회로 확장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 운동이 세계를 향해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사역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버지학교가 처음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교회에 뿌리를 두고 시작했는데 사회로 점점 확산됨에 따라 기독교적 마인드를 잃어버리고 일반 사회운동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있습니다. ‘블레싱 패밀리’는 아버지학교가 사역의 뿌리였던 교회로 다시 돌아가 기독교적 정신을 회복하고 가정의 회복을 이루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세워진 사회운동단체일지라도 기독교적 정신을 잃어버리면 사회화 운동에만 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집회를 통해 기독교적 마인드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 ‘블레싱 패밀리’ 사역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현재 사회 곳곳에서는 아버지학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더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다양한 사역으로 인해 가정의 문제와 자녀 교육 등 가정 사역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블레싱 패밀리’를 통해 가정의 회복과 변화를 경험함으로 가정사역이 교회 안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가정과 사회를 살리는 소중한 사역입니다. 가정의 회복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주길 원합니다. 또한 ‘블레싱 패밀리’를 통해 아버지학교 사역이 교회 안에서도 더 빛을 발하고 목회현장에서 어려워하시는 목회자들에게도 회복과 위로를 받는 집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이 집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아버지학교가 친교회적인 단체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길 원합니다. 아버지학교는 철저히 목회자,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는 사역입니다. 실제로 많은 가정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교회가 이런 가정들을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가 바로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숙제입니다.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교회도 힘을 잃고 있는 지금, ‘블레싱 패밀리’를 통해 가정 문제가 교회 사역의 중심이 되어 본질적인 영적 변화가 이뤄져야한다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 ‘블레싱 패밀리’를 통한 기대감은 무엇인지요.이번 집회를 통해 많은 교회에서 가정사역의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가정사역의 붐이 일어나 교회가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인 힘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처럼 사회에서 교회와 사회를 연결시키는 접촉점이 필요합니다.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는 교회의 좋은 컨텐츠들을 사회 속으로 가져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연결을 시켜주는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 사역과 가정, 세상 문화와의 연결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역을 통해 사회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블레싱 패밀리’ 이후, 두란노 아버지학교의 사역 방향과 바람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이번 집회가 성공적으로 잘 이뤄지면 3년 후인 20주년에는 큰 체육관을 빌려서 한국사회를 일깨우는 대형집회를 열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집회를 통해 가정 회복과 교회, 사회 간의 연결 고리를 잘 형성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번 집회 이후에 계속해서 낮은 자세로 어려운 교회를 찾아가고 세상 속에 소외된 영혼들을 더 따뜻하게 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아버지학교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의 정신으로 돌아가 가난한 마음, 애통한 마음을 품고 사역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 다시 기도하고 섬기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버지학교는 전문화, 다양화, 체계화, 내실화, 세계화의 다섯 가지 비전을 품고 꾸준히 사역하고 있는데 교회에서는 은혜가, 세상에서는 은혜와 전문성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아버지학교의 사역을 통해 은혜와 전문성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교회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회복되길 바랍니다./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