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TIM 20주년 기획연재>"선교는 즐겁다Ⅰ"

기획연재

①한눈에 보는 TIM 20주년②“선교는 즐겁다”Ⅰ③“선교는 즐겁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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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가 전하는 생생한 선교이야기

 

두란노해외선교회 20주년을 기념하는 선교대회가 끝났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는 선교사가 선교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성도들에게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Tim 선교사들은 각 선교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선교는 간단했다. '선교는 즐거운 것이고, 은혜가 있는 자리'.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선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교회개척과 차세대 사역, 의료선교 이야기를 간증을 통해 들어보자./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주님 함께 하시니 언제 어디에서나 승리할 수 있습니다선교사처럼 영광스러운 소명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그의 손에 쥐인 못난 도구여도 좋습니다."

1. 교회개척 이야기

 

T국에 파송 받은 후 2년 동안 현지적응과 언어를 배운 후 저희 가족은 한국인 사역자와 한국인이 한 명도 없는 지역으로 파송 받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2년 차 선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걱정도 됐지만, 분명히 하나님이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감사하며 이사를 했습니다. 그곳은 인구 70만 명의 작지 않은 도시로, 약 30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교회 현지인 목사님과 함께 1년 동안 교회를 섬겼습니다. 꼭 1년이 지나고 하나님께서 교회개척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아니지 않나요? 좀 부족하지 않나요?’ 하나님께 여쭈었지만 하나님은 ‘그냥 하라면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하나님이 하라면 겁도 없이 하는 게 저의 특징인지라 걱정과 두려움 속에 교회개척을 위해 교회를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문을 열어주지 않으시고 4개월을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 4개월 동안 저는 복음을 전하며 영혼을 얻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하면서 영혼을 더욱 귀하게 여기게 되었고 긍휼함이 더해져 교회의 기초가 될 사람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이제 교회가 시작된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현재까지 교회가 한글학교도 시작하게 되고  많이 부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교회가 침체된다 할지라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니까요. 요즈음은 교회의 이전을 놓고 모두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를 보여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모든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이 반드시 합당한 응답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언제 어디에서나 평안가운데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 순간 감사가 넘침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를 불러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T국 이영광 선교사

 

2. 차세대 사역 이야기

 

2010년 12월, 저희 가족 4명은 네팔에 입국했습니다. 저는 2001년 단기선교사로 사역한 지 10년 만에 장기선교사가 되어 네팔로 돌아간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인 선교사가 상주하지 않는 네팔의 서부지역을 놓고 오랜 시간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네팔의 서부는 경제적으로 매우 가난하며, 사회적으로는 중부나 동부에 비해 뒤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도 신분차별이 존재하고, 서부네팔은 조상의 부채 때문에 자손이 대대로 종살이하는 헐리야제도, 가난한 어린이를 노비로 삼는 껌러리제도, 그리고 이웃나라 인도의 서커스와 매춘업계에 10대 소녀들을 파는 인신매매 등의 사회적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저희 가족은 카트만두에서 네팔간지로 이동해 두란노해외선교회 네팔사역의 서부 교두보의 역할을 하게 될 ‘All Nations Vision Center’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지난 2월 센터의 센터를 시작한 후에 첫 사역으로 서빙고 중등부 아웃리치팀이 방문하여 청소년사역을 섬겨 주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몰려왔습니다. 100명이 겨우 앉을 수 있을 공간에 거의 300명의 아이들이 몰려와 사실상 센터 오프닝에 해당하는 집회를 하였습니다. 이 후에도 여름 아웃리치로 양재 유치부와 서빙고 고등부 등 계속해서 차세대 사역팀들이 찾아 주었습니다. 그와 함께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차세대 사역을 열어주셨습니다. 처음에 교회를 시작할 때 10명 정도 나오던 아이들이, 이제는 초등학생 60~70명 정도가 고정적으로 출석하고 있으며 학생부에도 20여명의 학생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30~40명 출석하고 있는 성인예배의 두 배를 넘는 숫자입니다. 네팔에서 사역을 하면서 여러 어려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불편한 환경 가운데서도 밝게 자라고 있고, 지난 여름 45~50°를 오가는 살인적인 더위도 잘 이겨냈습니다. 이제는 주 안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저희 가족은 충만해져 있습니다. 선교사처럼 영광스러운 소명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섬기게 하시니 주님께 감사합니다. / 네팔 조경근 선교사

 

3. 의료선교 이야기

 

2000년 전, 구주 예수님은 참 좋으신 의사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인간의 육신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을 고치시는 참 의사이십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가르치시고, 하늘나라 복음을 선포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저에게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는 예수님’은 언제나 진정한 의사의 완전한 모델이었습니다.20여 년 전 의과대학시절 한 순장님의 작은 예수의 삶을 살고 싶다는 고백이 제 삶의 소망이 되면서 그러한 삶이 제 속에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자주 넘어지기도 하였고, 실수하기도 했지만 그 소망이 저의 디딤돌이 되었고, 결국 전 얼어붙은 몽골 땅 한 켠에 버려지고 약한 영혼들을 향한 예수님의 긍휼의 마음으로 살게 하셨습니다.2003년 12월 영하 30도의 아주 추운 날, 남루한 옷차림의 카작족 젊은이 한 명이 제가 섬기고 있던 몽골 연세친선병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는 이미 1500km 가량을 2박3일 동안 말을 타고 트럭을 타고서 이곳에 10개월 전 제가 써 준 종잇조각 하나만 믿고 왔습니다. 그의 코 속에 큰 혹이 있었습니다. 현지 의료진들은 치료를 포기한 절망의 표식이었습니다. 그 무렵 우연히 다윗공동체와 함께 지방사역중이던 저를 만났고, 다시 저를 만나기 위해 한 번도 와보지 못한 긴 여정을 달려온 것이었습니다. 그와 수술을 위해 수술팀 전원이 함께 기도할 때 저는 그에게 오히려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수술이었으나 알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이 흘렀습니다. 오늘 이 사람을 위해 저를 준비하신 예수님의 긍휼의 마음이 제 영혼을 울렸습니다. 수술 후 그에게 저는 차근차근 예수님의 복음을 읽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곧 바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3주후 그가 연락해왔습니다. 한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고,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섬기고 있다고 말입니다.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참 좋으신 의사이십니다. 저는 그의 손에 쥐인 못난 도구여도 좋습니다. / A국 한영훈 선교사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