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주의 손이 함께 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오더라’

인도네시아에서 쓰는 Acts29/ ‘Acts29센터 개원’

수마트라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기도와 회심자들의 청소년 자녀들과 사역 후보생들을 양육하고 훈련할 공간으로 쓰일 Acts29 센터. 에젤을 섬기는 권사 한 분이 센터 건립을 위한 종자돈을 헌금하였고 수원 온누리를 섬기는 한 자매가 자원해서 설계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헌신했다.

 

 

  말레이 반도 옆에는 ‘향신료 제도’라고 불리는 몰루카 제도와 인도네시아가 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그렇게나 밟고 싶어 했던 ‘소망의 땅’이다.   인도네시아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에메랄드 목걸이다. 자그마치 1만 8,108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섬들이 징검다리처럼 이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인도네시아를 ‘적도에 걸린 에메랄드 목걸이’라고 부른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이 넘는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이다.  수많은 섬만큼이나 다양한 인도네시아 종족 중에 170여개가 넘는 종족이 아직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있다. 이 미전도 종족 가운데 52개 종족이 수마트라 섬에 있다. 지난 6세기에 수마트라 섬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복음이 전해졌다.  그런데 이 축복의 땅, 약속의 땅인 수마트라 섬에 미전도 종족이 가장 많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복음화 섬’이다.

 

 ‘아람국에 잡혀 온 하녀’가 되어 뿌린 복음의 씨앗

 

 이 땅을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한 사람을 부르셨다.  “인도네시아가 문을 열면 전 세계 이슬람 국가가 열립니다.”  자카르타 안디옥국제교회 박관구 목사에게 주신 하나님의 꿈이다.    지난 1991년, 하나님은 박관구 집사를 은행 주재원으로 자카르타로 보내셨다. 그리고 ‘이슬람 복음화’란 꿈을 주셨다. 국내에 돌아 온 그를 신학공부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품게 하셨다.   박 집사는 온누리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하나님의 꿈을 키웠다.   1995년 6월 25일, 형제 13명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리며 경기도 안산에 ‘안디옥국제선교회’가 문을 열었다. 18년을 지내면서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부어 주신 그 꿈이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다수 무슬림들이 회심하며 목회자로, 선교사로, 사역자로 헌신하고 있다. 온누리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빨렘방, 람풍, 자카르타, 반둥, 보고르에서 ‘아람국에 사로 잡혀 온 하녀’가 되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군대장관 나아만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아람국가에 복음이 전해진 그 열매가 이제 약속의 땅인 수마트라 섬에 Acts29센터로 주렁주렁 열리게 되었다.

 

Acts29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뤄갈 ‘아름다운 공간’

 

  Acts29센터가 너무 예쁘다.   3층에는 미전도종족 사역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연합 중보기도와 선교사와 사역자들의 영성 함양을 위한 증보기도실과 일대일, 큐티 모임을 위한 카페, 그리고 어린이 사역을 위한 드림 키즈가 있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사무실이 있다. 무슬림을 위한 전도자 훈련, 교회 개척자 훈련, 목회자 재교육, 내적치유, 아버지학교, 성경대학이 열리는 공간이다.   1층은 레스토랑이다. 회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할뿐만 아니라 2, 3층 사역공간에 대한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된다.

  “이곳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기도 공간과 이곳 회심자들의 청소년 자녀들과 사역 후보생들을 양육하고 훈련할 공간을 놓고 기도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김홍주 선교사를 비롯한 현지인 사역자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다.   2년 전, 하나님께서 이곳에 에젤과 대청을 보내 회복세미나를 갖게 하셨다. 에젤을 섬기는 권사 한 분이 센터 건립을 위한 종자돈을 헌금하였다. 수원 온누리를 섬기는 한 자매가 자원해서 설계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헌신했다.   이렇게 수마트라 섬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Acts29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뤄갈 아름다운 공간, ‘Acts29센터’를  세워 주셨다.

 

‘모든 종족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비전센터 되길’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수마트라를 섬기는 선교사들과 서울에서 달려 온 성도들, 그리고 현지인 사역자들이 하나가 되어 하늘잔치를 열었다.    ‘Acts29 센터 개원 감사예배’.   현지인 사역자들이 예배를 진행하였다. 각 종족의 전통복장으로 찬양하며 춤추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온누리교회는 사도행전 29장이 지금도 전 세계에 흩어진 하나님의 사람, 또 다른 바울을 통해 기록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곳에 세워진 비전센터가 바울이 하나님 나라를 거침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던 바로 그런 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 특별새벽기도회에서 3일 동안 말씀으로 하늘 문을 연 이재훈 목사의 메시지에 힘이 넘친다, 은혜가 풍성하다.   “한국에서 많은 불교 신자들을 하나님께서 추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무슬림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이런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일에 Acts29센터가 귀히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이 센터가 전

 세계에 가장 많은 미전도 종족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선교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 영을 받아서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 센터, 기도하는 센터, 기도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안디옥교회처럼 수마트라 모든 지역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언어로 복음이 전파되는 역사가 나타나는 센터가 되길 기도합니다.” 현지인 목사들과 당회를 대표하여 정대서 장로가 축복의 메시지를 심었다.  온누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맺은 열매 

 

  수마트라 이 지역 선교의 축은 ‘비즈니스 사역’이다. 대부분 모슬렘 전방 개척지는 목회자나 선교사의 신분으로는 비자 발급이 불가능하다. 비즈니스 사역은 전방 개척지에서 사역자의 신분을 보장하고 자립 선교와 내부자 운동 기반을 마련한다. 그동안 민물가재 사업, 우물 사업, 양어와 양계사업, 커피 루왁 사업, 고무농장 사업을 해왔다. 이제 Acts29센터를 통해 레스토랑 사업도 시작된다.

 이경원 선교사와 안드레아스 목사가 운영하는 고아원을 나와 고무 농장으로 향했다.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자 무시(Musi)강이 나왔다. 이곳 사람들의 젖줄이다. 무차창을 열자 후덥지근하지만 산들산들 강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강을 건너 수마트라 남쪽 끝 항구까지 도로가 잘 닦여져 있다. 도로 주변에는 수세기 동안 원주민들이 강 위에서 살아온 피라미드 형태의 리마스(limas) 양식의 집들이 줄지어 서있다.  농장에는 고무나무가 잘 자라고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Acts29 비전이 열매 맺고 있었다.   불교계의 스리비자야 왕국이 번영하였고, 한 때는 수마트라 섬의 힌두왕국인 슈리비자야의 수도였던 수마트라 P지역에는 온누리가 뿌린 복음의 씨앗이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활짝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있었다. 

  오늘 개원예배에서 이재훈 목사가 선포한 ‘주의 손이 함께 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오더라’(행12:21)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현지 사역자와 선교사, 그리고 서울에서 달려 온 성도들의 한 마음을 담은 기도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 이곳에 신실한 사람들을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비전센터를 개원합니다. 바울이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했던 집이 되게 하소서. 헬라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던 집이 되게 하소서. 이곳을 통해서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편집국장 장선철 장로

 

<사진 캡션>  

  ‘나시 뚬뻥’,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내놓는 전통 케이크. 쟁반 위에 바나나 잎을 덮은 뒤, 삶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소망을 담아 중앙에 둥근 모양의 노란색 밥을 놓고 주위에 성공, 장수, 행운을 의미 닭고기, 채소, 달걀, 고기 같은 반찬을 놓는다. 이재훈 목사가 케이크를 쪼개어 현지인 리더들에게 나누며 Acts29 센터 개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안산에 문을 연 ‘안디옥국제선교회’의 열매가 풍성하다. 다수 무슬림들이 회심하여 목회자로, 선교사로, 사역자로 헌신하고 있다.

 

 현지인 사역자들이 ‘Acts29 센터 개원 감사예배’를 진행하였다. 이들은 각 종족의 전통복장으로 찬양하며 춤추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딸이 되기를 기도해요” 선교사 자녀들이 이재훈 담임목사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이경원 선교사와 안드레아스 목사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인도네시아 차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선포하고 모두들 한 자리에 모였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