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청소년 선교사 FT(Frontier Teens) 인도에 가다

3개월 국내훈련, 3주 현지훈련

선교현장 통한 영적 성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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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프론티어 틴즈(Frontier Teens)의 약자다. 온누리교회 차세대본부와 이천선교본부는 장・단기선교사훈련과 대청 FA에 이어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청소년 선교사를 양육하는 FT훈련을 시작했다.

2013년 FT 1기를 출범시킨 후 올해 2월 FT 2기를 육성했다. 국내와 현지에서 진행되는 FT훈련을 통해 파워웨이브 청소년들은 타문화권을 이해하고 선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선교현장을 통한 영적 성장을 경험한다. 이번 FT 2기 아홉 명의 청소년들은 3개월 동안의 국내훈련을 거친 후,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3주 동안 인도로 선교훈련을 떠났다.

“처음에는 귀찮았어요. 친구 때문에 FT에 지원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그런데 이후의 제 생각이 변화됐어요. 인도에 가니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나중에 선교사가 될 거에요.”(한상훈)

FT는 명확하지 않았던 꿈을 세워줬다.

“신앙심이 얕고 하나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3주 동안 선교를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번처럼 크리스천의 사명인 선교에 대해 많이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학교를 비롯한 이 세상은 저를 한없이 낮아지게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하는 요소로 가득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하며 담대해질 거에요.”(이수진)

FT는 선교 사명을 되새기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선교지에 가서 문화를 체험하고 복음을 전하니 이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루가 다르게 부모님과 다투던 것도 학교생활에서의 행동도 변화됐다. 선교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게 됐고, 선교를 꿈꾸게 됐다.

오는 4월에는 FT 3기 모집이 시작된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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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행복해 보이는 언니, 오빠들 보고 참여한 FT”

 

 

FT 1기를 다녀온 분들이 찍은 동영상을 보고 2기에 동영상 속 언니, 오빠들이 정말 행복해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FT의 중요한 목적인 선교에 대해서는 크게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사랑할 수 없어 보이는 땅임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그 땅의 영혼을 사랑하고 계셨고, 저조차도 그 사랑에 동참하길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보드가야에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마을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복음을 전했지만 그들은 제 말이 아닌 복음팔찌와 신기한 외국인의 모습에만 관심을 가질 뿐 정작 들어야할 ‘복음’은 듣지 않았습니다.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전도사님께 불평을 했지만 전도사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보라 하셨고, 그제야 제가 그렇게 이해할 수 없던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고 복음팔찌와 같은 제 필요만 구했던 제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일주일이 지나니 저는 그 땅이 너무나 그립고, 그곳에서의 시간들 또한 너무 그립습니다. 이 그리움을 늘 기억하고 그 땅을 위해 또한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간증-김희원

/ 김희원

 

 

 

 

“3백만 인구 중 할머니를 만난 건 우연이 아닙니다”

 

 

하루는 시바신의 눈물이 떨어졌다고 믿는 힌두교의 심장에서 워십을 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힌두교 사제가 나와 대적기도를 할 정도로 영적인 전쟁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친구들과 인도에 여행 온 한 호주인이 예수님을 떠나 살다가 우연히 한국에서 온 학생들의 복음 드라마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다음 날 저희팀에 연락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FT 1기때는 고돌리아 시장의 한 청소년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FT 1기 팀을 통해 예수님을 소개받았고 현지 선교사님과 일 년 동안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의 소원은 할머니가 거짓 힌두신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FT 2기 팀이 바라나시 고돌리아 시장을 방문하여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의 미션을 따라 복음을 전했는데 그날 저녁 선교사님에게 다급한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그 인도 아이였습니다. “선교사님, 한국에서 천사들이 와서 우리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3백만 명이 넘는 바라나시에서 그 할머니를 만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천사로 많은 이들에게 생명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간증-이종태 전도사

/ 이종태 전도사

 

 

 

 

 

■ 칼럼

행복한 신앙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니엘과 친구들은 이방신을 섬기는 왕이 준 특별한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세웠습니다. 우리말성경에서는 ‘결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번역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야하고 그래서 무엇을 선택할지를 아는 것을 ‘정체성’이라고 부릅니다.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입니다. 
좋은 정체성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사는 것’은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이 합쳐져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크리스천의 정체성은 행복한 성경 이야기, 성경을 믿는 중요한 타자들이 경험한 믿음이야기들이 합쳐져 형성됩니다. 그 경험들이 성숙한 믿음의 발판이 되고 예수님의 제자로 자라나게 하는 초석이 됩니다.

 

선교, 이야기의 보고

 

지난겨울 중학생들과 함께 스리랑카 북부 지역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오랜 내전과 10여 년 전 마을을 휩쓸었던 쓰나미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매일 아침을 QT로 열고 서로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현지 목사님의 소개로 어떻게 교회가 세워졌는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청년의 은혜로운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목사님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다리에 퍼져있던 암이 떨어져 나가는 기적을 경험하고 기독교로 회심했다고 합니다. 10명 남짓의 교인들이 모여 악기 하나 없이 열정으로 드리는 예배에 동참했습니다.
그날 저녁,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신들의 예배 환경에 대해 감사가 없었던 것,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한 것 등 각자의 이야기는 현지 믿음의 형제들을 위한 눈물의 중보로 이어졌습니다. 그 중 두 명은 당시의 감격을 잊지 않고 싶다고 고백하며 현지 믿음의 식구들의 침례식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은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인도양의 파도 속에서 침례를 받는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선교의 이야기는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 이야기와 흡사합니다. 사도들이 말씀을 가르치며 모여 기도하기를 힘썼던 초대교회,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고, 성령의 역사로 부흥했던 초대교회. 선교만큼 강력한 믿음의 이야기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지 선교사님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한국 땅을 밟자마자 선교지의 감격은 어디 갔을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대한민국의 중학생으로 변신을 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순간 일제히 묵념을 합니다. 어떤 친구는 긴 시간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공부 때문에 새학기 자신의 성적이 뒤처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친구들은 세상과도 바꿀 수 없는 이야기들을 지난 7일 혹은 21일간 만들었고 그 이야기를 기억 속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 이야기의 전수

 

서빙고와 양재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선교 프로그램인 FT(Frontier Teens)를 신설하였습니다. 국내에서 3개월간의 훈련과 인도 현지에서 21일간 훈련 및 선교의 실제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매 학기 부서별로 진행되는 ‘선교하는 바울학교’란 프로그램을 통해 믿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21일간 진행되는 FT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음악과 미술에 특기가 있는 청소년들의 지원을 받아 서부아프리카 마을에 머물며 현지 아이들에게 꿈을 주기 원합니다. 또한 유럽 지역 전도여행을 통해 유럽의 복음화를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자라 대학청년부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인 FA에 참여하는 것을 소망합니다.
기업하십시오. 이 땅의 다음세대들은 행복한 신앙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 세대는 행복한 믿음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 노희태 목사(차세대본부장)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