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장로칼럼 – 우리의 꿈과 비전을 향하여

임현태 장로

‘메타세콰이어’라는 나무는 직경 2.5미터, 높이 35미터까지 곧게 자란다. 스스로 가지치기를 하면서 자라기 때문이다. 개인의 영적 성장의 비밀도 여기에 있다. 불필요한 가지를 치듯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 염려, 두려움, 자존심, 권위주의, 이기주의 등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방법은 기도, 감사, 기쁨, 순종 등이다. 이것들은 영적 성장의 자양분이다.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
새벽마다 철새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저쪽 산에서 이쪽 강으로 날아온다. 멀리 북쪽으로 날아가기 위해 어미 새들이 새끼들에게 열심히 날개 짓을 가르치는 것이다. 때로는 두 마리가 한 조가 되어 가르치기도 한다. 차츰 날아가는 철새의 숫자가 많아진다. 열 마리, 열다섯 마리로 규모가 커진다. 드디어 백 마리가 넘는 새들이 드넓은 강 상공에서 거대한 V자 대열을 이루었다. 처음에는 자기 자리를 찾느라 우왕좌왕 하더니 이내 아름다운 모습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앞에서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는 새들이 지치면 중간에 있던 새들과 자리를 바꾼다. 마치 수북이 쌓인 눈 위를 누군가 밟고 가면 그 발자국을 뒤 따라 가는 사람은 힘 안 들이고 갈 수 있는 것과 흡사하다. 앞에서 열심히 날개 짓 하는 새들의 뒤를 따라가는 무리들은 날개 짓을 멈춰도 힘 들이지 않고 따라갈 수 있다. 공동체의 영적 원리는 철새들의 양육과 훈련, 교제와 화합, 일치와 배려, 그리고 사랑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양주 온누리교회에 귀한 예배당 터를 주셨다. 지난 10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남양주 온누리교회는 앞으로의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주어진 사명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차세대와 대학청년들을 향한 꿈, 이 땅에 와 있는 나그네들인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선교, 통일을 대비한 탈북민선교가 바로 남양주 온누리교회의 사명이다.
앞으로 약 2년 동안 잘 준비해서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부지에 교회를 짓고, 입당예배를 드릴 것이다. 인천 온누리교회와 함께 토지 매입과 건물 신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자연에서 배우는 영적 원리처럼 개인적으로는 영적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할 것이다. 늘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할 것이다. 공동체적으로는 모두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꿈과 비전을 향해 더 높게, 더 멀리, 날아야 한다. 화합과 일치를 통해 하나 됨의 축복을 누리는 남양주 온누리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 임현태 장로(남양주 온누리교회)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