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온누리 선교 30주년_3.또 하나의 선교 ‘보내는 선교사’
선교헌금, 중보기도, 홈스테이, 재능기부로 선교 후원
2천 명의 선교사와 1만 명의 사역자를 파송한다는 ‘2천/1만 비전’이 선포된 이래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모두 선교사가 되었다. 가든지, 보내든지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온누리교회는 지금까지 72개국에 1,785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현재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855명이다. 그들 뒤에는 2만 7천여 명의 보내는 선교사들이 있다. 어떤 이는 선교헌금으로, 어떤 이는 중보기도로, 어떤 이는 고국에 온 선교사가 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떤 이는 재능기부로, 또 어떤 이는 CGNTV 후원자로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후원사역부
보내는 선교사의 선봉은 2000선교 본부 후원사역부가 맡고 있다. 지난해 1월 발족한 후원사역부는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150여 명으로 구성된 선교사 후원모임이다. 후원사역부에서는 기도책자<온누리에서 온 편지>를 발간하고 있다. <온누리에서 온 편지>를 성도들에게 배포해 선교사를 위해 중보기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격월로 발간되는 <온누리에서 온 편지>에는 각 지역별(국내, 동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유라시아, 아프리카, 미주오세아니아) 소식과 선교사들의 기도제목 등이 담겨 있다. 읽을거리도 풍성하다. 선교지 기독교 현황과 문화, 선교 역사, 선교사의 편지와 기도제목, 선교단체 안내 등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선교사들의 근황도 알려준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 목요일 오전 10시 두란노서원 202호에서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후원사역부 소속 최현주 집사는 “우리의 기도가 선교사와 선교지를 변화시킨다고 믿고 있다”면서 “더 많은 성도들이 기도책자<온누리에서 온 편지> 제작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후원사역부 070-4949-7882
중보기도회와 목요선교집회
두란노해외선교회(TIM)에서는 정기적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회를 열고 있다. 중보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서빙고 온누리교회 신관 302호에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 아론기도실과 훌기도실에서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는 황준서 목사는 “누군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겠냐”면서 선교와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숙 집사(TIM기도회 팀장)는 “선교사를 위한 중보기도회 멤버인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했다.
목요선교집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름그대로 선교와 선교사에, 선교와 선교에 의한, 선교와 선교사를 위한 예배다. 서빙고 온누리교회 두란노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홈스테이와 CGNTV 후원
홍경신, 이대경 부부(일본어예배)는 지난해 10월 방 3개짜리 집으로 이사했다. 그들은 굳이 넓은 집이 필요 없는 결혼 4년차 신혼부부다. 그런데도 이 부부가 큰 집을 구한 이유는 고국에 온 선교사들이 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선교를 가지 못하기에 선교사님들을 돕는 선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잠시 동안이지만 선교사님들이 편히 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더 많은 선교사들이 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기 위해 방이 15개 있는 집을 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들의 헌신이 눈부시다.
10월에 있을 선교대회에 참가하는 선교사들 중 17가정이 홍경신, 이대경 부부처럼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성도들의 집을 이용할 예정이다.
CGNTV 후원자로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성도도 있다. CGNTV 정기후원자는 2만4천 명이다.
<목회칼럼>
선교는 보냄 받은 것이며, 보내는 것이다
온누리교회의 귀한 프로그램 중에 와이미션(Why Mission?)이 있다. 타교회에서도 요청할 만큼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와이미션 수료 간증문을 읽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선교를 오해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교스쿨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나가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특히 젊은 시절 헌신이나 서원한 성도들이 와이미션 과정에 참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러나 선교사가 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시기와 부르심에 따라 국내에서 사역할 수도, 해외에서 사역할 수도 있다. 전임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을 수도, 일터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을 수도 있다. 각자의 부르심과 헌신의 모양은 달라도 모두 선교적 삶을 살아야한다.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 와이미션은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해 진정한 예배자의 삶을 돌아보고,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심고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선교적 삶이라고 선언한다.
최근 몇 년까지만 해도 많은 교회들이 몇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협력하는지가 교회 주보에 자랑스럽게 올라왔다. 선교사들을 어떻게 섬기고 있으며, 성도들의 삶이 선교적 삶으로 도전되는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보냄 받아 가는 선교사가 특별해 보이고, 위대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바다건너 다른 나라에 있는 선교사를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SNS 등을 통해 소식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교사의 삶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는 것에 적잖이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선교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아웃리치 같은 필요한 방문과 섬김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선교를 한때의 유행처럼 타올랐다가 사그라지는 불꽃으로 여기기도 한다. 선교를 가는 것으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선교는 보냄 받은 것이며 보내는 것이다. 안디옥교회가 초대교회 첫 선교사로 바울과 바나바를 보낸 것처럼 스스로 가는 선교가 아니라 공동체로부터 보냄을 받는 것이다. 공동체가 함께 책임을 지는 것이 선교다. 바울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듣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전하는 사람이 없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보냄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전하겠습니까?”(롬 10:13~15)라고 외쳤다. 보냄을 받은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온누리교회에는 보내는 선교사들이 있다. 보냄 받은 선교사(누적 1,785명, 사역 중 855명)들을 후원하고, 기도하는 2만 7천여의 성도들이 그 주인공이다. 그들은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또 각 공동체별, 지역별, 캠퍼스별로 무릎선교사들이 있다. 그들도 보내는 선교사들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드리고, 복음이 필요한 열방으로 선교사를 보내는 통로가 되기로 작정했다면 누구나 보내는 선교사다.
온누리교회 창립 30주년이다. 선교 30주년이기도하다. 10월에 ‘온누리 선교 30주년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파송 받은 지 5년 이상 된 온누리교회 선교사 200여 명이 서울에 온다. 어찌 그분들만 선교의 노고를 감당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분들이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응원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지원해준 온누리교회 모든 보내는 선교사들의 노고도 잊어서는 안 된다. 선교대회는 보냄 받은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 모두를 위한 날이다. 이번 선교대회는 모두가 하나 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천국잔치가 될 것이다. 보냄 받은 자와 보내는 자, 그리고 복음을 듣는 자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강일영 목사(2000선교 본부)
작성자 김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