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잔치 하인처럼
권사칼럼

▲ 차혜숙 권사(부천 온누리교회)
김포M센터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경험하는 곳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으며 기도하는 중에 김포 양곡에 있는 하늘바람교회 목사님을 만났다. 마침 하늘바람교회 목사님도 외국인사역에 관심을 갖고 있어 동역하게 되었다. 부천 온누리교회와 김포 양곡 하늘바람교회의 협력사역은 소형교회와 대형교회가 교단을 초월해 연합한 좋은 모델이 되었다. 초대교회가 모일 때 모든 것을 통용했다고 한 것처럼 함께하고,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지금은 캄보디아공동체가 되었다. 처음에는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한글을 공부하러 온 형제들에게 말씀 전하는 정도였다. 영적인 공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모른다. 통역에 의지해 말씀을 전하곤 했는데 통역하는 친구가 캄보디아로 돌아가는 일이 생겼었다. 또 다른 친구가 통역하기를 반복했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형제가 있다. 성경책을 들고 예배드리러 왔던 썸올이라는 청년이었다. 그 청년을 통해 이곳이 예배공동체로 바뀌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어를 하는 친구가 통역을 하고, 말씀을 전한다. 캄보디아어로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있다.
4년 전 학교 강당을 빌려 다문화축제를 연 것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하나님께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축제에 필요한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됐다. 아직도 그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때 모인 인원이 300명이 넘었다. 서빙고 1부 챔버팀, 찬양팀에서 50명이 참여했다. 부천 온누리교회에서 안내를, 고등부와 청년부가 장소 세팅을 해주었다. 감동적인 행사였다.
온누리교회가 파송한 캄보디아 선교사님들은 김포M센터에 나오는 형제들을 만나는 것으로 사역을 시작한다. 2014년 부천캠퍼스 사랑공동체에서 캄보디아로 아웃리치를 갔을 때에도 M센터와 연결해서 전도집회를 진행했었다. 지난해에는 썸올 형제가 전도한 가족들이 캄보디아 현지에 교회를 세우고, 예배를 드린 곳을 중심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김포M센터사역은 우리만의 예배가 아니다. 여기에 온 형제들을 통해서 그 나라 사역자가 세워지는 귀한 사역이다. 캄보디아에 교회를 세우고, 후원하고, 어려운 교회들을 돕고 있다. 캄보디아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는 일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예배찬양팀과 함께 전도여행을 할 계획이다. 이 전도여행을 위해 중보기도 해줬으면 좋겠다. 이 모든 사역은 사람의 계획만으로 할 수 없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며 섬길 것이다.
기적의 현장에 있어 기쁨을 경험했던 혼인잔치 하인처럼 김포M센터 현장에서 주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면서 기쁨과 감사와 은혜를 받는 특권을 누리고 싶다. 김포M센터를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