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기적
금요철야예배팀 중동 O국

▲ 장은정 자매(금요철야예배 사역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선포한 포로귀환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장엄한 섭리였다. 귀환, 본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번 아웃리치의 비전이다.
아웃리치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모세오경과 사복음서로 영의 양식을 먹고, 나누고,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팀원들은 중동 O국에서 행하실 하나님의 기적과 각자에게 들려주실 음성을 기대하고 사모했다.
김포를 출발해 중국 북경과 우루무치를 경유, 중동 O국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그런데 연착으로 우루무치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지 못해 북경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화는 팀원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한 자매를 만났다. 그녀는 중동 O국에서 거주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녀에게 한인교회를 소개했고, 임시숙소에서 그 자매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혼자 불안한 상황에 있었을 그녀가 우리와 만나면서 하나님을 체험했다. 이것이 우리팀에게 생긴 첫 번째 기적이다.
두 번째 기적은 성령집회에서 나타났다. 한인교회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임재하셨다. 우리는 그곳에서 세 번의 성령집회를 열었다. 이해영 목사님이 집회를 인도하셨는데 예루살렘의 영적 의미에 대해 강조하셨다. 예루살렘은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성전에 모이기를 힘써야하며, 성전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세상 최고의 만남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보존하며, 동역자들의 만남을 감사와 존경으로 지켜 나가는 것이 제사장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임을 말씀하셨다. 크고 작은 영적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성령 충만함으로 승리해야 한다는 설교와 기도가 큰 힘이 되었다. 한인교회 성도들이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다. 여기저기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 한인교회 성도들과 성령집회 중인 아웃리치 팀.
마지막 날, M양로원을 방문했다. 그곳이 이번 아웃리치의 마지막 사역이었다. 이해영 목사님은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게 “고향이 어디십니까, 어디서 오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리고선 “우리는 영원한 고향인 하나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거기로 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라고 복음을 선포했다. 또한 찬양과 율동과 워십을 준비했는데 어르신들은 물론 수녀님들과 간호사들에게도 감동으로 전해진 것 같았다. 우리 팀원들 모두가 눈물 범벅이 되어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양로원에서의 사역이 그곳이 복음화되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것이 우리가 경험한 세 번째 기적이다.
고레스 왕의 귀환 명령, 본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가 품었던 비전이었고, 이제는 함께 이뤄가야 할 목표가 되었다.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이다.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