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양재 금식중보기도학교

중보자로 살겠습니다

 

 

박지혜(안양안산 공동체)

4년 전 둘째 준혁이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는 달리 준혁이는 저희 가정에 너무도 큰 축복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준혁이를 주시고 정말 더욱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한나님 앞으로 나아가 무릎 꿇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제 몸과 정신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을 주셨고 가정이 깨지는 위기와 함께 여러 병들이 발견 되었습니다. 약에 의지하며 몸과 마음을 지탱하면서 더 이상은 낮아질 수 없다고 느껴을 때 절친한 친구의 인도로 ‘금식중보기도학교’에 등록했습니다. 세례도 받지 않은 채 가도 될지, 다른 조원들에게 폐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시작한 그 곳에서 놀라운 은혜와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예배와 찬양, 기도와 소모임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한 딸들이 자신의 골육의 일처럼 눈물과 탄식으로 저와 제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실 때 얼마나 많은 응답과 은혜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목사님들의 귀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자리에서 성령세례를 받았고 언젠가부터 시작한 저녁금식을 제 의지가 아닌 중보기도 학교에서 인도해 주시는 대로만 했더니 시작한지 만 40일이 되고 또 세례를 받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미천하고 못된 딸에게도 평화롭고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시고 악의 영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시므로 제게 상처 준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저는 사랑도 용서도 할 수 있는 자가 아님을 알려주셨습니다.

천군의 사령관이신 주님께서 그 권세와 능력으로 제 안에 거하심으로 승리할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셨고 제 입을 깨끗케 하셨으며 먼저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제2기 중보기도학교의 수료식이 있던 날에는 조원들이 조별로 앞으로 나아가 성찬식을 할 때 6주간을 함께해온 삼백여명의 식구들이 중보하며 축복해 주셨고 11월 23일에는 각자 지원한 지역으로 나아가 중보기도자로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기도를 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셨습니다.

제가 의가 없음을 알게 하시므로 영원한 평강과 자유함을 주신 아버지, 제가 죽고 죽어 오직 주님만 바라고 순종하며 살길 원합니다. 기도 속에서 저를 기억해 주신 모든 분들의 깊은 은혜는 부족하지만 기도의 중보자로서 보답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