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이 불쌍해 펑펑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해 남쪽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서 큰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는데 이곳도 지난 1월 중순경에 일주일 내내 눈이 내려서 아이들이 학교도 못가고 가족이 집에 갇혀서 지낸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조금 포근해져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아이들은 은근히 눈이 내리길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소식들
2005년 5월에 세 가정이 동역하던 카페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언가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단계까지 왔었는데 그만 문을 닫게 되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후로는 주님께 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안타까운 소식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A교회: 매주 교회도 잘 나오는 성실해 보이는 형제에게 주변에 교회를 알려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벽에 간판을 달자고 했더니 괜스레 말썽 일으키지 말고 그냥 이대로가 좋으니 달지 말자고 한답니다.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M교회: 열심히 헌신적으로, 이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게 충성스럽게 섬기던 자매가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 자매가 떠난 후로 교회 잘 나오던 식구들이 하나 둘 안 보이더니 이제는 아예 교회를 안 나온다고 합니다. B교회: 성경공부도 너무 열심이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위로해 줄줄도 아는 신실한 형제였는데 어느 날 바로 확인하면 밝혀질 거짓말을 일삼아서 주의를 주었더니 하던 공부도 팽개치고 오히려 선생님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외치고 교회를 떠났답니다. 이런 소식을 들으니 더욱 마음이 아프고 저려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시간표 속에서 활동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소망합니다
지난주에는 CGN TV를 통해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1층과 2층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두 손을 높이 들고 주님을 경배하며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렇게 주님 곁을 떠난 이들이 너무나 가엾고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땅에는 확실히 어둠의 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외적인 환경이 우리를 죄어 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아픔과 고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그분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하십니다.“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17:7~8)저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처럼 믿음 안에서 살다가 믿음 안에서 죽기를 바라며, 그 분이 인도하시는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주님을 떠난 이들이 반드시 주님 품에 안기게 될 그 날이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현재의 시험과 고난을 인내함으로 이겨내고, 이 땅에도 하나님께서 완전한 정의로 통치하실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믿음의 삶은 인내와 소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2006년 2월 11일사랑에 감사드리며 이스탄불에서김바나바 김드보라 드림
<기도제목>-현지 믿음의 자녀들의 마음을 주께서 만져 주셔서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이 있게 하시고 성숙한 믿음과 변화된 삶이 있도록-늘 성령 충만하고 가족 모두가 주님만 의지하도록 -가족의 건강(김드보라-허리통증, 당뇨, 방광염)을 지켜주시도록-김바나바의 가족 구원을 위해서(어머니, 형, 동생, 친척들)-언어의 빠른 진보와 자녀들이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작성자 온누리

